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입니다: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느닺없이 왠 잔소리 타령이냐구요? 여러분의 백시트 드라이버(Backseat Driver)는 안녕하신가요? 백시트 드라이버가 무엇이냐구요? 운전할 때 잔소리 잘하는 사람을 영어로 '백시트 드라이버(backseat driver)라고 합니다. 듣기엔 거북하지만 새겨 두면 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잔소리!
그러나 때로는 잔소리가 화근이 되어 커다란 사고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백시트 드라이버"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는 가급적 참견이나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서로의 정신건강에 바람직 하겠죠?
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 중 동승자와 싸우는 이유 TOP 8 중 1위가 잔소리였다고 합니다.
영국 테스코가 만든 자동차사이트 '테스코 카(Tesco Ca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운전 중 차 안에서 일어나는 말다툼의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동승자가 '차의 주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투덜거릴 때 말다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섰다고 짜증낼 때, 앞 차와 너무 바짝 붙었다고 잔소리 할 때, 과격하게 운전한다며 투덜 거릴 때, 주차하는 도중 참견할 때, 라디오 채널이나 음악에 불만을 갖을 때, 너무 느리게 운전한다고 답답해 할 때, 뒷좌석에서 아이들이 싸울 때 등을 순으로 운전자들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실례로 국내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운전자 2명 중 1명이 운전을 할 때 배우자가 옆에 있으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었는데요.
여성 운전자의 경우 남편이 동승하면 운전 실력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더 많은 실수를 하거나 사고를 일으키는 빈도가 더 늘어나지만, 남성 운전자의 경우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운전을 잘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내가 동승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비교적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영국 최대 보험회사 아비바(Aviva)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남성운전자들은 아내가 운전시 잔소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운전하기에는 차가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가 26%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20%가 '아내의 운전 실력이 못하다고 생각해서'가 2위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행 중 백시트 드라이버의 참견이나 잔소리가 화근이 되어 다툼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접촉사고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처럼 운전 중 잔소리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할 때라든지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따라서는 백시트 드라이버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듭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듣기 싫은 잔소리! 무턱대고 화부터 낼 것이 아니라 가끔은 나의 평소 운전습관에 문제가 있진 않을까 돌아보는 마음가짐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운전습관이 곧 인격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도 평소 나의 운전습관을 돌이켜보고 작은 행동 하나까지도 신경써서 백시트 드라이버가 필요없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동승자들도 듣기 싫은 잔소리를 확 줄여야겠죠?? ^^
지금까지 한국지엠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