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확인된 정보 혹은 감(感) 둘 중 무엇을 믿으시나요?
프로와 아마추어! 평소에는 그 경계를 구분짓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 둘은 위기상황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특히나 도로 위에서, 일촉즉발(一觸卽發) 위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요? 오늘은 운전자의 위기파악 능력 그 뒤에 숨겨진 진실에 대해서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 그 일로 하여금 문제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일을 선택하곤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고나 문제가 일어날 확률이 낮은 일을 선택하고서도 막상 그 일을 경험함에 있어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앞서 걱정하기도 하는데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탔을 때, 우리는 그 기구를 탑승함에 있어서 사고 확률이 낮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기구가 고장나서 사고가 나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심할 경우 뉴스나 외신보도에서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상상하며 겁에 질리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같은 상황에 대해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도 하지만 때론 감정적인 반응을 먼저 보이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분석된 결과가 아닌 느낌을 바탕으로 위기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즉 감정적인 판단에 의존하게 되는 것인데요. 도로 위에서 옆에 경차가 지나갈 때와 대형 트레일러가 지나갈 때, 운전자의 반응은 달라집니다.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공포를 느끼는 것인데요.
때론 이러한 공포심이 큰 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어두운 밤, 도로 위에 뛰어든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무심코 스티어링휠을 꺾어버리는 행동은 옆 차선의 차량과 충돌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운전자들은 위기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이성적인 판단 대신 감정적인 판단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눈 앞에 닥친 위기상황의 모면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어 반응하게 됩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근간으로 하는 운전자의 분석능력은 다양한 수치와 상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는 분석에 따른 판단보다는 감(感)에 의존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요.
앞서 언급하였 듯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바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아마추어 운전자의 경우 순간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느낌에 의존한 판단을 내리지만 프로 운전자의 경우 이전에 겪었던 경험과 오랫동안 위기 상황에 대해 머릿속으로 구상하였던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아냅니다.
따라서 프로의 경우 위기파악 능력에 있어 분석에 의한 결론에 도달하기가 쉽고, 아마추어의 경우 느낌에 의한 결론에 도달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 운전자의 경우라도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고, 모든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하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운전자가 분석에 의해 위기를 파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정한 프로甲 운전자가 되기 위해서는 분석과 느낌 둘 사이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석과 느낌 둘 사이에서 오늘도 딜레마에 빠진 운전자 여러분 '한 번 더 생각하면 몸이 편해지고, 한 번 더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사실! 언제나 잊지 마시길 바라며,
한국지엠톡 블로그 가족 여러분 모두가 프로甲 운전자가 되는 그날까지...화이팅입니다: )
이상 지금까지 한국지엠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