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모터쇼입니다. 매회 총 10개국 이상에 150업체 이상이 참가하고, 관람객수만 100만명이 넘는 큰 규모이죠. 부산국제모터쇼가 2001년부터 지금까지의 발자취와 2012 부산국제모터쇼를 잠깐 살펴보기로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홀수년에 열리는 서울모터쇼와 함께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과 글로벌 자동차 강국의 인식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상호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관련 부품업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외바이어와의 교류로 해외 수출선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구요. 또한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기대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지난 2001년 부산모터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할까요?
2001 부산국제모터쇼
부산국제모터쇼(Busan International Motor Show 2001; BIMOS 2001)는 부산광역시 주최로 2001년 '자동차와 인간, 자연이 숨쉬는 미래(Motors for Nature, Humanity and the Future)' 라는 주제 아래 9월 13일에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개최일 이후로 23일까지 총 11일간 부산 BEXCO에서 진행되었으며, 첫 개회임에도 약 70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약 5,000여명의 해외 관광객까지 동원됨으로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승용차, 상용차, 특장차, 이륜차, 부품(용품), 타이어 등 11개국에서 국내 183개, 국외 24개로 총 207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전시장인 BEXCO의 규모만 해도 39,669㎡ 규모로 옥내·외 총 만평이 넘는 공간에서 카트 레이스 등 각종 경연대회와, 수출상담회 등 자동차 관련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2003 부산국제모터쇼
자동차-인간과 자연, 기술의 만남(Automobile - Harmony of Human, Nature and Technology)이라는 주제와 함께 2003년 부산 국제모터쇼가 열렸습니다. 2003년은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가을 중순인 10월 2일에서 12일까지 11일간 진행이 되었고, 장소는 역시 BEXCO였습니다.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총 3개의 지자체가 함께 해서 그런지 참가 업체만 해도 20개국에서 253개 업체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물론 관람객수도 약 40% 증가한 백만명이 훌쩍 넘어, 이 모터쇼는 부산국제모터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6 부산국제모터쇼
2년 반 정도 후에 열린 2006 부산국제모터쇼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Man & Automobile, Everlasting Friends)'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부산하면 생각나는 바다여행을 부제로 삼으며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상큼한 바다냄새와 시작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모터쇼라서 그런지 많은 인원이 유동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넓이 규모를 더 확장시켜 관람객수도 전회에 비해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Automobile! It's a culture beyond life)'라는 주제로 열린 2008 국제모터쇼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간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전회에 비해 참가업체가 약간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1,800여개의 부스와 백만명이라는 관람객수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08 모터쇼에서는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공개되었고,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점진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였습니다.
2010 부산국제모터쇼
올해 4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된 2010 부산국제모터쇼는 역시 BEXCO에서 열렸습니다.
테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나오면서 더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그린 에너지와 부합한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 Drive Green, Live Clean'입니다.
2010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볼 수 있는 재미 있는 점은 모터쇼의 테마도 트렌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상대적으로 중시되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자동차의 신기술에 대한 주제와 컨셉트카가 많이 공개되었다면 2008년도부터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차량 그리고 전기차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주제 역시 친환경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터쇼에서 쉐보레의 카마로가 알페온과 함께 한국에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쉐보레를 한국에 도입한다는 발표도 함께 했었답니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
5월 24일 프레스 행사를 시작으로 25일 개막식을 가지는 2012년도 부산국제모터쇼는 벌써부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가 이번 행사의 주제입니다~ 주제에 맞게 대부분의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라고 하는데 연비효율을 극대화 한 차량,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 및 부품․용품 등 총 6개국에서 96개사(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가하게 되며, BEXCO의 3개 전시장은 물론 컨벤션홀, 다목적홀 등 벡스코 전 시설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5월 25일(금, 12:00)부터 6월 3일(일)까지라고 하니 참고 하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