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 토식이 입니다.
금번 포스팅은 지고릴라와 토식이의 합작인 첫 기획작품으로 여러분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차를 소개드려볼까 합니다.
바로 쉐보레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Cruze Station Wagon)입니다. (이하 웨건)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앞에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이 왜건은 "하고싶은대로" 님 포스팅에서 소개된 바 있는데요, (바로가기 http://blog.gm-korea.co.kr/2496)
이번 포스팅에 사용된 왜건은 시험차로서 저희가 일하고 있는 한국지엠에서 일부 연구직원들을 대상으로 주행상 문제점 혹은 차량 결함 여부를 테스트 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되는 것 입니다. 시험차라고 해서 위험한 차량은 절대 아닙니다. 연구직원의 자격으로 미리 타보고 혹시나 하는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차일뿐 입니다~
본 차량은 처음 설계단계부터 왜건을 선호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스테이션 왜건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도 선보일 날을 기대해봅니다.
먼저 스테이션 왜건(Station Wagon)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뒷부분이 일반 세단 보다 긴~ 차라고 간단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여러분들의 이해가 쉽도록 크루즈 삼총사 - 크루즈/크루즈 5/크루즈 왜건의 사진을 한장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운데 뒷태를 뽐내고 있는 녀석이 왜건입니다. 삼총사 구분을 못하시겠다구요? 그럼 이제부터 이 왜건에 대한 소개입니다.
앞모습은..음..그냥 크루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오산!! 차량 뒤를 보실 까요?
엇 크루즈 5다..라고 생각하셔두 오산!! 차랑 옆면을 보실까요?
"뭐지 왜이리 길어?" 라고 생각하신다면..맞습니다. 옳게 보신것입니다ㅎㅎ
전장 (차 앞 범퍼 끝단에서 뒷범퍼 끝단까지의 거리)이 4,678mm 입니다. (참고로 크루즈의 전장은 4,600mm, 크루즈5의 전장은 4,510mm입니다.)
위 스테이션 왜건의 사전적 정의에서 이해하셨듯 "좌석 뒷부분에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차"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한데요, 이 왜건의 트렁크는 얼마나 클까요?
올란도가 생각날 정도로 엄청나게 크고 넓었습니다. 그럼 한번 누워 보겠습니다!!
성인 1명이 대각선으로 누워서 다리를 꼬으면 트렁크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참고로 트렁크에 누워있는 모델은 "드러눕기 전문" 모델 토식이님입니다 ㅎ
그리고 트렁크쪽에 새로운 기능이 있는데요. 이런식으로 쭉 잡아 당기면 2층에 수납공간이 생깁니다.
무거운 짐은 일층에 놓고 가벼운 짐은 2층에 놓을 수 있는 꽤 실용적이고 넓은 수납공간의 탄생입니다!
앞쪽으로 가보니 2013년형 새로워진 크루즈에 적용될 범퍼와 안개등과 동일합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더플린보이" 님의 '2013년형 쉐보레 크루즈 공개(익스테리어편)' 을 참고바랍니다. (바로가기 http://blog.gm-korea.co.kr/2703)
역시 변화가 많은건 뒤쪽입니다. 테일램프는 곡선과 직선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져 있네요. 크루즈 삼총사를 한눈에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테일램프이죠.
또한 늘어난 트렁크 라인과 전면부의 맥을 같이 하기 위해서 살짝 떨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가졌습니다.
기존의 크루즈에 없는 루프랙도 있구요.
이 루프랙만으로 왠지 SUV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꽤 스포티한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검은색 휠(신발)이 정말로 멋지게 느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왜건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개발된 차량입니다. 그렇다보니 유럽 현지 사정에 맞게 사이드 미러가 전자동식이 아닌 수동 접이식이었습니다.
아! 그리고..놓칠뻔 했네요.
바로 리프트게이트(트렁크)를 열기위해 중앙 터치패드 왼편 솟아 나온 검은색 물건의 정체..
잘 안보이실 까봐 아래 붉은색 원으로 표시했습니다 - 바로 후방 카메라 모듈!!
운전자가 차량내 전면 센터페시아 화면을 통해 후진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후방카메라 테스트 화면입니다. 작동이 아주 굿..ㅎㅎ
위 사진에서 보시듯 IP(Instrument Panel)를 비롯한 내부 인테리어 또한 2013년형 크루즈와 동일 하답니다.
이제 왜건을 타고 한번 달려볼까요?
주행시 느낀점은 폭발적인 가속감 보다는 2.0 디젤의 묵직함 입니다.
하지만 급가속이나 테스트를 위한 풀악셀시에는 디젤의 심장을 가진 녀석 답게 정말 더 큰 힘을 느꼈습니다.
크루즈 삼총사 중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낸 막내 녀석이지만 덩치는 삼형제 중 가장 큰 왜건!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 - "세단의 안락함과 동시에 SUV 실용성을 모두 갖춘차!" 라는 한줄 요약을 내려봅니다.
앞선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으며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알려진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에 대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라며 이상 지고릴라 & 토식이는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