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 쉐보레 스파크 (지엠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유럽 수출용 이름) 의 유럽 출시를 위해 아테네에 왔습니다. 월요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되는 이 행사를 위해 수백 명의 유럽기자들이 아테네를 찾을 것 입니다. 저는 내일부터 쉐보레 스파크 유럽 시승 행사를 블로그에 소개할 것이며, 오늘은 여행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서울을 출발 후 25시간 남짓 비행하여 토요일 밤 늦게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이른 아침) 아테네에 도착했습니다. 제트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요일 이른 아침 고대도시를 보기 위해 나섰고 행선지는 아크로폴리스 였습니다. 이곳은 학생시절 고대 그리스를 공부할 때부터 보고 싶었던 곳이죠.
아크로폴리스로 향하는 길에 저는 하드리안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아크로폴리스 북쪽 지역 바로 아래 위치해있으며, A.D.131년 로마 황제 하드리안에 의해 만들어진 이곳은 ‘도서관’ 이라고 불리지만 아테네 시민들에게 정원, 예술작품 그리고 강연장 등을 제공하는 새롭고 다양한 목적의 광장이자 문화센터 였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 가기 앞서 맛본 멋진 곳이었죠.
저는 아크로폴리스에 입장하기 전 여행가이드와 얘기를 나누었고 그녀는 10만원에 투어를 제안했습니다. 투어를 하는 동안 그녀는 지루한 듯 보였고, 어떤 안내는 무료로 제공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의 뜻은 ‘높은 도시’ 또는 ‘상류 도시’ 를 의미하며 5세기경 페리클레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도시를 향해 우뚝 솟아있는 해발 약 500피트 위의 평평한 돌이죠. 아크로폴리스는 B.C.447년에 짓기 시작하여 B.C.432년에 완성되었고, 그리스 시민들에게 도시국가의 문화와 정치업적의 기념비로서 만들어 진 것이었습니다. 아테네의 도시는 아크로폴리스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스의 다른 지역 도시국가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곳은 적의 침입 시 거주민들의 피난처로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사원, 보물창고 등 가장 신성한 건축물은 대부분 아크로폴리스에 있습니다. 당시 이곳은 가장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여행가이드는 약 150년 전에도 이곳에 사람들이 살았다고 했습니다. 강남은 잊고 아크로폴리스가 여러분이 사는 곳이라고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의 친구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길 것 입니다.
아크로폴리스의 가장 유명한 부분은 파르테논 신전 입니다. 여행가이드는 파르테논 신전을 세상에서 가장 앞선 시민들이 만든 가장 완벽한 건축물’ 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오늘날 고고학자들은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건축물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에 여전히 의문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과 그리스 정부가 필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절반을 뒤덮어놓은 공사 발판에 상관없이 파르테논 신전은 아주 놀라운 건축물임에 틀림없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현존하는 고대 그리스 건축물 중 가장 유명하며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합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거의 2,500년 동안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서있었으며,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와 아테네를 구원하고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건축물의 공식명칭은 ‘아테나 여신 신전’ 입니다. ‘파르테논’은 ‘처녀’를 의미하는 그리스 어원인 파르테노스에서 유래합니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딸이며, 그녀는 지혜, 전쟁, 정의, 기술, 예술 그리고 산업을 상징하는 신 입니다. 또한 그녀는 모든 신의 제왕인 제우스가 가장 좋아한 자식 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오랜 역사를 통해 그리스 신전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보물창고이자 성역이었고, 교회이자 모스크 였습니다.
저는 파르테논 신전에서 제우스 신전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아테나 신전을 보고 난 후 그리스인들이 아테나 신의 아버지이자 그리스의 가장 중요한 신, 제우스의 신전을 어떻게 만들었을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제우스 신전은 소실되어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비록 102개의 원래 기둥중 한 15개만이 남아있지만, 올림푸스 신들의 왕인 제우스를 위해 지어진 신전의 원래 규모를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 신전이 완성되기까지는 65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이 신전을 짓기 시작한 황제가 자리에서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이후, 너무 크다, 비용이 많이 든다, 아테네 시민의 탐욕의 상징이 될 것이다 등 이 신전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완성을 위한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D. 2년 로마 황제 하드리안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100년 후, 전쟁으로 많이 소실되었으며 재건축되지 않았습니다.
다섯 시간이나 걸었더니, 조금 쉬어야 했습니다. 나는 옛 도시인 플라코로 가서 점심을 먹으며 오늘의 경험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이곳에 오는 것은 저의 평생 소원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 그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제이
An Ancient Greek History Lesson
Greetings from Athens, Greece.
I flew to Athens on Saturday for the European launch of the Chevrolet Spark, known in these parts as the GM Daewoo Matiz Creative. Starting Monday, several hundred European media will come to Athens for this month-long event. I’ll start blogging on the European Ride and Drive tomorrow, but for now, let me tell you about today’s travels.
After spending almost 25 hours in transit from Seoul, I arrived late Saturday night (local time – early Sunday morning Seoul time). Not deterred by my jet lag, I struck out early this Sunday morning to see the ancient city. My destination: the Acropolis – something I have wanted to see since I studied Ancient Greece as a school boy.
On my way to the Acropolis, I stopped off at the Library of Hadrian, which is located just below the north side of the Acropolis. It was built by the Roman emperor Hadrian in 131 A.D. Although it is called a “library”, it provided the people of Athens with a new, multi-purpose, public square and cultural center that contained a garden, works of art, a library, and lecture halls. It was gave me a “nice taste” of what was to come…the Acropolis.
I spoke to a tour guide outside the Acropolis before entering. She wanted to give me a tour for about KRW 100,000. While I passed on the tour, she seemed bored and was apparently happy to provide me with some information for free.
The Acropolis, which means “high city” or “upper city” was built by Pericles in the 5th Century. It is a flat rock about 500 feet above sea level, towering over the city. Building started in 447 BC and ended in 432 BC. The Acropolis was built to provide Greek citizens with monuments to cultural and political achievements of the city state. The city of Athens was built around the Acropolis (as were other city states in other parts of Greece), where the inhabitants could go as a place of refuge in times of invasion. It's for this reason that the most sacred buildings are usually on the acropolis; temples, the Treasury. It's the safest most secure place in town. The tour guide told me that about 150 years ago, people were still living in the Acropolis. Forget Gangnam. Can you imagine having this as your address? Your friends would be very impressed.
The most famous part of the Acropolis is the Parthenon, which the tour guide called, “the most perfect building built by the most advanced citizens in the world.” To this day, she said, archaeologists still aren’t sure how this was built. Regardless of how, and regardless of the fact that half of the Parthenon is covered in scaffolding as the Greek government works desperately to preserve it, this is utterly spectacular.
The Parthenon is the most famous surviving building of Ancient Greece and one of the most famous buildings in the world. It has stood atop the Acropolis of Athens for nearly 2500 years and was built to give thanks to Athena, the city's patron goddess, for the salvation of Athens and Greece in the Persian Wars. The building was officially called the Temple of Athena the Virgin; "Parthenon" comes from the Greek word parthenos, meaning “virgin." Athena is the daughter of Zeus. She is the goddess of wisdom, war, justice, skill, the arts and industry. She is also the favorite “child” of Zeus, the “King of All Gods.” Throughout its long life, the Parthenon has functioned most importantly as a Greek temple, but has also been a treasury, a fortress, a church, and a mosque.
From the Parthenon, I walked to the Temple of Zeus. Having seen the Temple of Athena, I wanted to see what the Greeks built for her father, the most important Greek God. Sadly, this temple is in ruin. There just is not much left.
Though only 15 of the original 102 columns remain, it is easy to image the sheer size of the temple, built for the King of the Olympian Gods. It took nearly 650 years to build it because the Emperor who started it was overthrown. The Temple then became controversial for the Athenians who thought it was much too big, too expensive and served as an example of the greed of the Athenians, and hence, popular opinion did not support its completion. It was completed ironically, by the Roman Emperor Hadrian in the Second Century AD. Unfortunately, it was badly damaged about hundred years later during an invasion and never rebuilt.
At this point, having walked almost five hours, I needed a break. I walked to Plako, the old city, for sum lunch, and to think about what I just experienced. I have dreamed about seeing this all my life, and today my dream came true.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