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입니다.
이번 글은 저와 인연이 깊은 2013년형 올란도 시승기 입니다.
전에 작성했던 올란도 시승기와 다른점이 있다면 이번 글은 제가 아닌 저희 장모님의 시승기이죠.
먼저 저희 장모님을 잠깐 소개합니다.
나이 : 56세
직업 : 김밥가게 운영 (김밥XX)
키 : 156cm
저의 장모님이 내린 2013 올란도의 적재 공간, 시승소감 및 전반적인 평가를 대화형식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고릴라 : 장모님, 이게 저희 회사에서 만든 2013년형 올란도 입니다.
장모님 : 음~ 유서방 이 차는 얼마인가?
역시 장모님께서는 가계를 운영하시다 보니 금액에 상당히 밝으십니다. 금액부터 여쭤보시네요. ㅎㅎ
여러분들께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8월달 1위에 등극한 포스팅 입니다 ㅋ)
장모님 : 음~ 겉으로 보기에 차는 정말 크네, 역시 SUV는 이정도는 되어야지! 짐은 정말로 많이 실을 수 있나?
지고릴라 :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SUV는 아니구요, ALV라 부르는 Active Life Vehicle 차인데요, 여가 생활이 많아지는 요즘과 같은 시대를 위해 태어난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모님 : 장모님 : 음~ 그래? 그래서 멋져 보이는 건가? 나는 자네도 알다시피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짐이 많아서 제일 먼저 확인 하고픈게 트렁크이네만..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을까?
지고릴라 : 네, 장모님. 여기 2열 시트까지 접을 수 있고요, 그만큼 적재 공간이 늘어나죠.
장모님 : 실내가 참 크군. 단순히 차만 큰게 아니라 적재공간이 참 넓어 좋아. 우리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짐 많이 싣을 수 있는 넓은 차가 최고지.
지고릴라 : 그럼 제가 들어가서 한번 누워볼까요? ㅎㅎ 사람 하나 눕혀보면 대충 사이즈가 나오니 좀 더 도움이 되실꺼예요.
장모님 : 대단한걸? 장정 두명 정도는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네 그려.
장모님 : 헌데 유서방 저 가운데 막대기는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지고릴라 : 아 이건 탈 부착이 가능한건데요, 2열시트를 편 상태에서 이렇게 주욱 펴면 트렁크 적재공간을 위 아래로 나누는 일종의 칸막이 기능을 한답니다.
지고릴라 : 이 위에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선세이드 러기지 판넬입니다. 판넬 하단에 물건을 넣고 난 후엔 햇빛을 차단하는 기능도 하죠.
장모님 : (열려있는 트렁크문을 보시며..) 닫을 때 나같은 키 작은 사람을 위한 이 포켓은 참 좋구만.
지고릴라 : 앗, 저도 미쳐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장모님, 여러 설명보다는 일단 한번 타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장모님 : 그래 한번 타볼까.
지고릴라 : 어떠세요?
장모님 : 차랑 높이는 딱 좋은 것 같네. 낮지도 그렇다고 높지도 않은 차량 높이는 정말 좋네.
지고랄라 : 장모님 맞습니다, 세단과 비교해도 그리 높지 않고 다른 SUV 보다는 조금 낮은 이 높이가 올란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장모님 : 알다시피 내키가 좀 작은 편인데, 아주 편하게 올라갈수 있군.
장모님 : 그리고 요거 쉽게 조작 가능한데? 시트 높이 조절기능.. 예전에 타고 다니는 내 차 생각해봐.. 앞으로 수그린 다음에 시트 앞뒤로 조절하고 그리고 높이도 또 조절해야 되는데 요건 전자동이라 버튼 한개로 다할수 있고, 주행중에도 쉽게 조절 가능하니 참 편하구만.
장모님 : 헌데 유서방 이건 뭔가? 이거 높이 조절 가능하잖아, 나한테는 너무 높잖아~ 조절좀 해주게.
지고릴라 : 아 옙, 죄송합니다. 제게 맞춰진 높이라..물론 조절 가능하죠, 장모님! ㅎㅎ
장모님 : 음 좋아. 그럼 운전을 한번 해볼까? 근데 핸들에 버튼이 이것 저것 많은데 나에게 유용한 기능은 뭐가 있을까?
지고릴라 : 아, 먼저 핸들이 아니구 스티어링 휠 이라고 불러 주세요..ㅋ 부르긴 쫌 길지만.. 이것이 정식 명칭입니다. ㅎㅎ 흠..장모님에게 유용한 기능이라.. 아!! 크루즈 콘트롤 이라고 장모님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지고릴라 : 요 스위치를 작동하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량의 속도가 줄구요.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와 같이 일정한 속도로 장시간 달릴 때 유용하겠죠.
장모님 : 그래? 그럼 나 같이 무릎이 시큰거리는 사람한테 참 유용한 기능인 것 같네.. 오호..이건 또 뭔가?
지고릴라 : 운전하며 피곤에 지친 오른팔을 쉬게 하는, 자동차 전문 용어로 암레스트(Arm Rest)라고 불리는 팔꿈치 걸이 입니다. 운전시 일반적으로 왼팔보다는 오른팔을 보통 많이 쓰시잖아요? 따라서 오른팔을 쉴 수 있도록 위함이죠.
장모님 : 유서방 차는 같은 올란도 인데 못 본것 같네만..맞나?
지고릴라 : 제껀 사양이 낮아서 팔걸이가 없습니다. 제 차(LS)보다 하나 높은 사양(LT)부터는 팔걸이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이 팔걸이가 없는 것인데요.(향후 올란도 구매의향이 있으신 소비자 분들께서는 이 암레스트 유무를 잘 판단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고릴라 : 자 그럼 한번 달려 보시죠, 장모님. 차 없을때 고속으로 한번 달려 보시구요, 브레이크도 부담없이 한번 밟아 보시구요. 그리고 장모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장모님 : 겉으로 봐선 육중하니 무게가 있어 보이는데 부드럽게 가속이 되는군. 아주 자~알~ 나가. 그리고 핸들링도 무겁지 않고 또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아서 운전하는 맛(?)이 아주 깔끔하네.. 우리집 김밥처럼 말이야.
지고릴라 : 장모님! 만족하시는 것 같아 기쁘네요..ㅎㅎ
장모님 : 응, 유서방덕에 좋은 차 구경도 하고 운전도 하고.. 고마워, 내 맘에 쏙 드네..ㅎㅎ 이제 그만 타보구.. 저기 주차장에 차 세우겠네.
지고릴라 : 네 장모님. 주차하실때 후진기어로 놓으시면 후방 카메라로 보실 수 있어 주차하실때 편하실꺼에요.
장모님 : 엇?! 정말이네! 솔직히 이렇게 큰 차는 주차하기 좀 버거웠네만 후방 카메라가 있어서인지 주차도 참 편해서 좋네.
지고릴라 : 네 ㅎㅎ 엔진시동을 끄실때는 거실때와 마찬가지로 여기 STOP/START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해보세요.
장모님 : 신기하네..버튼을 눌러 시동을 끄다니.. 근데 유서방, 자동차키의 버튼을 눌러 문을 잠그면 왜 헤드램프에 불이 들어오나?
지고릴라 : ㅎㅎ 장모님, 그건 에스코트 기능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리모콘의 언락 버튼과 락 버튼을 눌렀을 경우 일정시간 동안에 헤드램프가 켜졌다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말 그대로 운전자를 위한 에스코트 기능이죠.
장모님 : 이것도 참~ 좋은 기능일세.. 요즘같이 험한세상 내 뒷길에 불빛이 잠시 보이니 안전하고, 또 요새 부쩍이나 눈이 침침하고 잘 안보여서 차량을 주차하고선 어디에 있는지 못 찾을때가 있는데 이런식으로 불이 켜지면 내 차 찾기가 쉬울것 같네.
이상, 저의 장모님의 쉐보레 올란도에 대한 다양한 소감을 대화형식으로 소개드렸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전문적으로 운전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직접 가게를 운영하시며 오랜 운전경력이 있으시기에 차에 대한 나름의 평가시 귀담아들을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중 가속력과 핸들링 부분은 중년여성이 운전하시기에도 아주 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승차, 하차시 불편하지 않은 차량의 높낮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넓은 적재공간에 대해 만족해하셨습니다. 그리고 트렁크 문을 닫을때의 핸드포켓과 자동차 키 리모콘 버튼을 누를때 작동하는 에스코트 기능 등 운전자를 배려해 주는 세심한 부분까지 쉐보레 올란도에 대해 칭찬해 주셨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평범한 중년여성 운전자도 만족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차량임이 다시한번 입증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