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커피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한국지엠 본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회사 내 세계적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를 포함하여 3곳의 커피 전문점이 있다는 것으로 그 열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커피 관련하여 몇 번 소개를 드렸는데 이번에 소개할 커피숍은 커피숍이라기 보다는 멋진 고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커피 한잔을 얻어먹고 오는 기분이 드는 그런 곳 입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 조각이 마치 보석처럼 빛나는 이곳은 남양주 조안면에 있는 "고당" 입니다.
남양주시에서 대문 이름표를 달아줬는데 이곳은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121번지 "김병열 선생님" 댁 이네요.
제가 갔던 그날은 비가 조금 오는 흐린날이었는데 멀리서 한국 전통가옥 고당의 풍경이 보이시죠? 도심의 커피 전문점 분위기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멋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애마를 주차시키는데 따로 주차선이 그어진 그런 주차장이 아닙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멋진 풍경이 나타납니다.
우리 전통 가옥의 멋진 풍경을 잠시 구경하실까요?
이런 풍경은 얼핏 고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정말 멋진 장소입니다.
어릴적 제 고향집처럼 마루가 반들 반들한 것이 보기 좋습니다. 우리 전통 가옥은 사람의 발걸음이 없어지거나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먼지가 쌓이고 마루에 윤기가 없어지고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마루에 마주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친구들과 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풍경이 너무도 멋지기 때문에 커피 보다 사진을 담는데 더 열중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만큼 멋진 풍경이라는 뜻이겠죠? 아저씨 뭐하나 호기심에 처다보는 아기의 모습이 더 재밌네요.
비오는 날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꼬마입니다. 고택의 풍경과 어울려 멋진 사진을 찍도록 해주는 고마운 모델입니다.
고당에 예약을 하지 않고 가시면 기본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 드디어 주문한 커피를 받았습니다.
오늘 주문한 커피는 영국 황실에 납품된다는 그날의 커피 "탄자니아 AA" 입니다. 탄자니아 AA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따뜻한 커피가 더 좋았겠지만 제가 갔던 그날은 뜨거운 커피를 마시기에는 조금 더웠습니다.
'커피의 신사', '영국 왕실의 커피'라는 칭호를 받는 탄자니아의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이다. 커피의 수확은 주로 10월~2월경이며 습식법(Wet Method)으로 가공한다. 스크린(Screen Size) 18 이상인 최상급의 AA를 붙여 탄자니아 AA, 킬리만자로 AA 라고도 불린다.
다시 한번 커피와 얼음의 결정을 담아봤습니다.
고당은 연인과도 가족과도 모두 어울리는 멋진 공간입니다. 커피숍이라는 말이 조금은 어색한 곳이 바로 이곳 고당입니다.
고당에서 좋았던 기억은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리필 커피를 이렇게 다시 줘서 좋았습니다. 리필용 커피는 주문한 커피는 아니고 하우스 커피를 줬는데 그래서 즉시 커피의 맛을 비교할 수 있었고 "탄자니아 AA"가 좋은 커피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제일 먼저 마신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던 "정관헌"이 생각날 만큼 멋진 고당의 모습을 사진 몇장으로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감히 제가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아직 못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네비에 "고당' 이라고 검색하시거나 "조안면사무소" 를 찾으셔도 됩니다. 조안면사무소 바로 맞은편이예요.
가실때는 빵빵 뚫린 새길 말고 조금은 구불구불하지만 멋진 드라이브길인 구길로 가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즐거운 마음을 함께 가지고 가시면 더 즐거운 하루가 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