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밀착형 블로거 다파라와 320Nm 입니다.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바닥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구간이 있고, 그렇지 않은 구간이 있습니다.
아스팔트가 잘 깔려있는 도로에서는 바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동승자와 조용한 대화가 가능하지요.
하지만,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주행할 때는 바닥 소음이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음악 소리를 높여도 답이 없죠.
궁금해졌습니다. 도로는 왜 포장(Pavement)하고 또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도로면을 보호 및 강화하고, 평탄성을 높여 통행과 차량의 주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 표면은 돌, 벽돌,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아스팔트 포장을 찾아보니, '외관이 곱고... 티끌이나 먼지가 나지 않고.. 교층 소음이 적고, 노면이 평활하여 저항이 작다. 그리고 방수성이 크고, 청소가 쉽고 무거운 차량에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합니다.
자동차 오너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아스팔트 도로 주행시는 승차감이 좋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의 장점은 수명이 30년~40년으로 아스팔트 도로보다 수명이 길고, 내구성도 좋고, 시공도 편하다고 합니다. 자동차 오너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는 승차감이 좋지 않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아스팔트 도로는 노면이 평활하고 저항이 작아서 승차감이 좋은 것이고,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는 내구성이 좋은 대신 마찰계수(저항)가 높아서 아스팔트 도로 대비 승차감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쉐보레 크루즈 1.8의 바닥 소음은 아스팔트 도로에서는 당연히 좋고,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에서도 우수합니다.
100km/h 주행시 소음에 신경쓰지 않고 동승자와 편안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준중형 답게 크루즈는 스파크, 아베오 보다 훨씬 조용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란도보다 크루즈가 더 조용하다고 느꼈습니다.
등급이 하나 더 높은 말리부에서는 더더더~ 좋은 승차감을 아스팔트 도로와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등급이 올라갈수록 NVH(Noise, Vibration, and Harshness)가 좋기 때문입니다.
다파라: 320Nm님. NVH는 잡소리, 진동, 바람소리로 이해하면 되나요?
320Nm: NVH는 대략 노면의 굴곡과 엔진으로부터 발생되는 진동, 엔진과 타이어 및 기타 작동부위의 소음, 그리고 바람소리 등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잡소리, 진동, 바람소리로 봐도 큰 무리가 없겠네요.
다파라: 일반적으로 시멘트 도로 주행시 바닥 소음이 많이 올라오는 편인데, 소비자가 도로를 바꿀 수는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 소음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타이어 바꾸면 되나요?
320Nm: 타이어의 NVH 성능에 따라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로드 노이즈는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타이어의 성능이란게.. 마치 국영수 성적 모두 다 1등을 하지는 못하는 학생과 같습니다. 국어 영어 1등을 하려면 수학 1등은 포기해야 하는 식이죠. 노이즈 성능이 좋은 타이어는 그 좋은 노이즈 성능을 위해 다른 성능 - 핸들링이라든지, 제동거리라든지, 연비라든지 - 을 어느 정도 희생한 타이어일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알아 둬야 하겠습니다.
다파라: 조용한 차를 만들기 위해, 새차를 출시하자마자 타이어를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순정타이어가 소음을 못 잡을 정도로 안 좋은가요?
320Nm: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순정타이어보다 더 조용한 타이어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순정타이어만큼 모든 면에서 적당할 만큼 균형잡힌 타이어 역시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다만 노이즈 성능을 위해서 다른 성능을 희생해도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소음 타이어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다파라: 알고 있는 NVH 잡는 방법이 있는지요? 혹시 저 몰래 흡임재 공사하셨나요?
320Nm: 음악을 크게 틉니다. 립스틱 세우고~ 내 입술에 바르고~ ♪
모든 도로가 100% 아스팔트 도로로 되는 날을 꿈 꿔보는 생활밀착형 블로거 다파라와 타이어로 밥먹고 사는 320Nm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