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일본의 스즈카 서킷에서는 WTCC 19, 20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시즌 후반이지만 팀내 선수들 간의 시즌 챔피언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가는 가운데, 일본에서 열린 쉐보레 WTCC 레이싱팀의 경기 결과를 전해 드립니다.
스즈카 서킷의 명물인 관람차를 배경으로 달리는 쉐보레 크루즈.
20일 예선전 결과 Menu 선수가 1위로 폴포지션, Muller 선수가 2위, Huff 선수가 3위를 차지해 결승전에서 맨 앞쪽 세 그리드를 파란색 크루즈로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예선전에서 쉐보레팀 세 선수가 획득한 포인트만으로도 이미 쉐보레 레이싱팀은 이번 2012년 시즌 팀 우승 (Manufacturers' title)을 확정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남은 모든 경기에서 단 한 포인트도 따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팀이 도저히 쫓아올 수 없는 포인트를 쌓았다는 뜻이죠. 2009년 라세티에서 크루즈로 경기차를 바꾼 이후 2010년,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팀 우승의 위업이 달성된 순간입니다!
여담이지만... 해외 레이싱모델 (그리드걸이라고 하죠) 중에서는 그래도 일본분들이 우리 눈에 제일 친근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_-
일요일 Race 1.
예선 1,2,3위를 휩쓴 팀 답게, 깔끔하게 쉐보레 원투쓰리 피니쉬! 결승 순위도 예선 순위와 같이 Menu 선수가 1위로 폴투피니쉬, Muller 선수가 2위, Huff 선수가 3위를 차지합니다. 또한 Muller, Huff 선수에 조금 밀린 것 같아 보이던 Menu 선수도 챔피언경쟁에서 아직 완전히 물러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이어 벌어진 Race 2.
Race 2에서는 오랜만에 쉐보레팀 선수가 한 명도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Huff 선수 4위, Menu 선수 5위, Muller 선수 6위.
이날까지의 경기 결과 여전히 Muller 선수와 Huff 선수가 같은 345포인트로 경쟁중이며, Menu 선수는 두 선수보다 38점을 뒤진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쉐보레 WTCC 레이싱팀의 마지막 시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확정지은 채, 시즌 종합챔피언이 누가 될런지는 남은 두 경기까지 결정이 미뤄지게 되겠습니다.
다음 경기는 11월 4일,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열립니다.
이상 320Nm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