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밀착형 블로거 다파라와 320Nm 입니다.
위의 차량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현재 쉐보레 스파크) 출시 당시의 최하위 트림이며, 2열 창문은 수동 손잡이로 조절이 됩니다.
구형 차를 운전해 보셨거나 운전경력이 꽤 있는 분들은 저 윈도우 조절 장치에 대한 추억이 있으실 것 입니다. 사실 요즘 모르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이거 창문 어떻게 열어요?" "돌리면 된다. 신나게 돌려~"
흔히 닭다리(또는 닭발) 이라고 불립니다. 좀 있어보이게 표현하고 싶으시면 크랭크 윈도우 또는 수동 윈도우 라고 하시면 됩니다.
치맥 한잔?
고급차일수록 수동 윈도우 조절장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몸을 뒤로 꺽으면서 2열 창문을 열고 닫으면 폼이 안나죠.
기본적인 윈도우 조절 버튼은 운전석 좌측에 모여있습니다. 운전자가 왼손으로 1열과 2열의 윈도우를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튼에도 사용법이 있습니다.
차량 등급에 따라 몇몇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리부 2.4의 경우 1열은 운전석과 동반석의 윈도우를 원터치로 한방에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열은 원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의 애마 라세티웨건의 경우 운전석만! 운전석만! 원터치 오토 원도우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누르고 있는 만큼 윈도우가 열리고 닫힙니다.
버튼을 가볍게 당기면, 당기고 있는 만큼 창문이 올라옵니다.
한번 더 당겨주시면(사진을 보시면, 버튼이 더 많이 들려있다는 것이 보일 것 입니다) 툭! 소리와 함께 윈도우가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이게 바로 원터치죠.
반대로 윈도우를 내릴 경우,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누르고 있는 만큼 내려가죠.
버튼은 끝까지 눌러주면. 역시 툭! 소리와 함께 윈도우가 원터치로 내려갑니다.
2열에 있는 윈도우 조절 버튼은 어떨까요?
앞서, 원터치 기능이 없다고 했습니다. 고로 당기거나 누르고 있는 만큼 창문이 올라가고 내려갑니다. 참고로 위의 버튼은 2열 히팅시트(온열시트)버튼입니다. 몸이 살살 녹죠. 따뜻하고 좋아요.
다파라: 오토윈도우는 버튼으로 창문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고, 원터치 윈도우는 한방에 창문을 닫거나 열을 수 있습니다. 혹시 원터치로 닫히는 도중에 손목이 창문에 낀다면 어떻게 되나요?
320Nm: 윈도우가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말리부는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도우의 오토-업 조작시 신체의 일부나 물체의 끼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글래스를 하향 정지시켜주는 세이프티 윈도우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다파라: 어린 애들은 차에서 장난을 많이 심하게 치기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이제 걱정이 없어지네요.
320Nm: 말리부는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가 있지만, 그래도 그보다 먼저 차에서 장난을 치지 않도록 애들을 교육 시키는게 더 낫죠. 그리고 창문을 조작하지 못하도록, 창문 작동 금지 버튼을 눌러주는 것도 좋고요.
다파라: 혹시 닭발(수동 윈도우 조절장치)을 돌려보신적이 있나요?
320Nm: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릴때 탔던 아버지 차에는 아마 닭발이 달려 있었겠죠? 군대에서 가끔 선탑을 하던 4/5톤이나 2.5톤 트럭에도 닭발이 달려있었던 듯도 하고...
다파라: 군대에서 탱크(전차)를 타셨다고 했는데, 탱크(전차)의 창문은 어떻게 여나요?
320Nm: 전차에는 창문이 없습니다. 해치(크루즈 해치백 할때의 그 해치 맞습니다)랑 잠망경, 조준경만 몇개 달려있죠.
다파라: 아.. 그렇군요. 전 공용가방 메고 은행을 주로 다녀서, 잘 몰랐습니다. 그럼! 레이싱 차의 경우는 어떤가요? 창문을 버튼으로 여나요?
320Nm: 슈퍼레이스에서 활약중인 쉐보레 크루즈 레이싱카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창문을 못 엽니다. 경량화를 위해 안전유리를 떼어 내고 더 가벼운 소재로 바꾸고, 창문을 올리고 내리는 기능도 없애버렸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환기와 실내 냉각을 위해 조그마한 미닫이 쪽창문이 드라이버쪽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다파라:: 네 ^^;. 오늘도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이상, 생활밀착형 다파라와 한 때 탱크도 몰아본 320Nm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