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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브레이크 패드 DIY 2편 - 패드 교체하기

브레이크 패드 DIY 2편 - 패드 교체하기

 

 

안녕하세요, 꾀돌이 스머프입니다.

 

저는 더플린보이님과 함께 얼마전 차 브레이크 패드를 직접 교체하였습니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사실 집에서 직접하실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는게 힘 아니겠습니까? 같이 한번 살펴 보시죠. 지난 1편에서는 정비의 기본인 바퀴 탈거방법을 보았는데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교체를 해보겠습니다. 

 

 

본 내용는 한국지엠의 공식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며 또한 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보증수리 뿐만 아니라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칫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내용은 자동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레이크에 관한 지난 포스팅은,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 브레이크를 알아봅시다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 ABS를 알아봅시다

베이퍼 록은 또 뭔가요? - 브레이크 집중탐구 세번째 이야기

브레이크 패드 DYI 1편 - 바퀴 탈거하기

 

 

 

바퀴를 떼어 내니 로터와 브레이크 캘리퍼, 그 안에 브레이크 패드가 보입니다. 화살표시를 보시면 패드가 많이 마모되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잠깐!!!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며 나온 분진은 흡입시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작업 전에 위와같은 전용 스프레이로 충분히 청소를 해준 후 작업하는것이 좋습니다.

 

 

 

패드를 고정하는 클립을 빼냅니다. 롱노즈 플라이어(Long nose plier)로 쉽게 떼어 낼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작업을 쉽게하기 위해 스티어링을 돌린 상태 입니다. 캘리퍼 안쪽으로 얇아진 패드가 보입니다.

 

 

 

패드를 붙들고 있는 캘리퍼는 캘리퍼 브라켓에 위 아래 두군데 핀으로 연결 되어 좌우 운동을 하며 브레이크를 잡습니다. 바로 이 두개의 핀을 풀어 줍니다. 경우에 따라 아래만 풀고 캘리퍼를 위로 제껴서 작업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이번에는 위아래 모두를 풀어줍니다.

왜 두개를 풀어야 하는지 브레이크 구조가 아직 익숙하지 않으시다구요?

복습이 있습니다 ^^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 브레이크를 알아봅시다

 

 

후드를 열고 브레이크 용액통을 보면 용액의 레벨이 낮은 걸 볼 수 있습니다. 패드가 마모되며 밀려나온 캘리퍼 실린더의 빈자리를 브레이크 용액이 채웠기 때문인데요, 작업후 이 레벨은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잘 올라갈수 있게 뚜껑을 열어 놓고 작업합니다. 

 

 

 

캘리퍼를 풀고, 마모된 패드를 띄어 냈습니다. 새 패드와 비교해 보니 마모의 정도가 확연합니다. 사진상 패드의 상부에 위치한 클립은 패드의 교체 시기를 소리로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패드가 일정부분이상 마모되면 브레이크 작동시, 이 클립이 로터 표면을 긁으며, 신경을 거슬리는 하이 피치의 소음을 내게 됩니다.

 

따라서 이 클립이 붙은 패드가 마모가 더 빠른 실린더쪽 패드가 됩니다. 이번 경우는 아예 실린더쪽 패드에, 실린더에 박히는 클립까지 있어서 어느패드가 어느쪽 패드인지를 헷갈릴수 없습니다.

 

 

 

전용 공구로 캘리퍼 실린더를 다시 밀어 넣습니다. 이때 피스톤쪽 패드를 장착하고 밀어 넣어도 되고, 그냥 먼저 밀어 넣어도 됩니다. 전용 공구 역시 흔히 구할 수 있는 C-Clamp를 이용해도 됩니다. 타입에 따라 밀어넣지 않고, 돌려넣는 것도 있습니다.

 

 

 

실린더쪽 패드를 먼저 장착합니다.

 

 

 

바깥쪽 패드와 캘리퍼를 장착하고, 아까 풀어놓은 핀을 다시 조여 줍니다.

캘리퍼 안쪽에 두툼한 새 패드가 보입니다.

 

 

 

클립도 다시 장착합니다. 새 패드가 잘 보이지요?

 

 

 

아까 말씀드린데로, 새 패드를 장착하며 실린더를 다시 밀어 넣으니 브레이크 용액의 레벨이 올라왔습니다. 용액 색깔이 좋진 않네요.

 

 

 

운전석쪽 등속 조인트의 부츠가 찢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해 전 조수석쪽만 갈았다고 하네요. 안전에 직결된 사항이니 곧 정비소에 가야 할 듯 합니다.

 

 

 

탈거한 바퀴는 작업하는 동안 만일의 경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잭 옆의 차 하부에 넣어 놓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고 차를 움직이기 전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번 깊게 밟아 주어 새 패드가 로터에 밀착되고, 브레이크 용액이 제자리를 찾도록 해줍니다.

 

모든 정비를 직접 할수는 없지만 내용을 알고 있다면, 자기의 차를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안전한 쉐보레와 즐거운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작업을 한 더플린보이님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꾀돌이 스머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