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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화려하게 수놓은 과거와 현재, 2012 서울등축제!

청계천을 화려하게 수놓은 과거와 현재, 2012 서울등축제!


 

한국지엠톡 블로그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 청계광장에서 ‘2012 서울등축제’의 향연이 한창이라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야근의 압박 탓에 아직 마음만 앞선 분들도 주목해주세요.


지금부터 형형색색 3만여 개 등불이 청계천을 훤하게 비추고 있는 ‘2012 서울등축제’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축제 개요]


행사명:  2012 서울등축제 

기간:  2012.11.2(금) ~ 11.18(일)

점등시간:  17:00 ~ 23:00

장소:  청계광장 ~ 세운교(1.5Km 구간)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2012 서울 등축제 주차장


현재 서울등축제는 큰 인기로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으니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만약 차량을 갖고 나오셨다면 청계천을 중심으로 인근 동아일보, 파이낸스빌딩, 서울신문사, 세종문화회관의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2 서울 등축제 주차장

 

(녹색원 안이 서울등축제 행사장, 적색원이 주요 유료주차장 위치. 위로부터 세종문화회관, 동아일보, 파이낸스빌딩, 서울신문사) 행사장보다 조금 더 아래쪽에 있는 종로 시그니처 타워에서는 주말 종일 주차가 8,000원이니 주말에는 이를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4가지 주제로 다채로운 2012 서울등축제


서울등축제는 크게 네 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한양도성을 축소한 대형 등불이 청계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물건을 구성한 두 번째 섹션은 일반 백성들의 삶을 재구성한 세 번째 섹션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네 번째 섹션은 다양한 캐릭터와 해외 문화가 다양하게 공존하고 있는 열린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내려 가다 보면 조선시대의 생활상은 물론 현대 서울의 다채로운 면모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테마 1. 한양도성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한양도성


청계 폭포 위에 작은 한양이 만들어졌습니다. 한양도성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사대문을 두고 각 대문 사이에는 사소문을 설치했는데요. 등축제의 시작, 등불로 그 시절의 한양 모습을 훤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테마 2. 선조들의 이야기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선조들의 이야기기


이 곳에서는 조선왕조 600년 선조들의 이야기가 테마인데요. 한글의 창제 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천체의 운행을 측정하던 혼천의, 물시계 자격루와 같은 조선시대의 훌륭한 유산을 등불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조선 후기 오군영 중의 하나인 금위영을 호령하던 금위대장의 모습입니다. 금위영을 이끄는 최고 지휘자로 종2품이며 금장(禁將)으로 약칭했다고도 합니다. 정말 늠름한 장군님의 모습이지 않나요?!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위 등불은 종묘제례악을 재현한 것인데요. 이 모습은 국사교과서에서 자주 봤던 장면이죠? 종묘제례악은 1964년 12월 7일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 5월 18일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까지 등재된 중요한 음악적 유산입니다.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이 장면도 사극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익숙한 장면이죠~ 밤길을 밝혀주는 제등을 든 궁녀입니다. 어두운 밤 왕이 길을 나설 때는 내시가 제등을 들고, 왕비가 길을 나설 때는 궁녀가 제등을 들어 어두운 길을 밝혔습니다. 

 


테마 3. 백성들의 일상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암행어사 출두요~~!! 암행어사가 탐관오리를 벌하는 장면을 연출한 등불인데요. 마패를 꼭 쥔 손과 휘날리는 옷고름까지 섬세한 표현력이 살아있습니다.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달밤의 밀회’라는 제목의 등불입니다. 서울 등축제가 열린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원에는 연인들이 정말 많이 왔었는데요. 조선시대나 현재나 연인들의 감정은 다 똑같겠죠?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주로 집에서 만든 물건을 등짐에 지고 파는 등짐장수입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청계천에 모여 빨래를 하는 여인네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청계천에서 빨래를 했다면 여러 사람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을 텐데요. 조선시대 아낙 모습을 한 등불들은 청계천과 아름다우면서도 위트있는 조화를 이뤘습니다.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이 왕에게 사연을 고하던 신문고를 재현한 등불입니다. 신문고를 힘껏 두드리려는 저 백성의 표정을 보니 정말 억울한 일이 있는 것만 같습니다.

 


테마 4. 열린 서울 (해외/캐릭터)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열린 서울에는 다양한 외국의 상징물과 국내, 국외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위 등불은 싱가포르의 대표적 과일 파인애플을 대담하게 표현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파인애플은 주변 사람에게 부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대표적인 과일이라는데요~ 이 작품을 보시는 톡 블로그 방문자님들 모두 역시 부와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입니다. 등불이긴 하지만 정말 귀엽지 않나요?. 특히 맨 앞에 있는 벨기에 어린이가 유난히 귀엽네요!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소녀시대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는 아이들의 대통령과 그 친구들인데요~ 청계천을 찾은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태권V입니다. 응답하라! 태권V~~!! 대표적인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태권V도 등불 축제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늠름하네요.   

 


2012 청계천 서울 등 축제


앙증맞은 수문장 캐릭터입니다. 수문장은 경복궁, 덕수궁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였는데요. 귀여우면서 한편으론 위엄 있는 모습에 외국인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다채로운 등불들, 보기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서울 등축제 2012에서는 ‘한양도성 성곽등 쌓기’, ‘희망 유등 띄우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연인, 가족과 함께 꼭 즐겨보세요!! 


서울 등축제 2012는 11월18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싸늘한 밤 공기를 따뜻하게 비추는 2012 서울등축제 현장을 다녀온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