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 직원 꼬셔서 이번에 말리부 뽑았어!"
안녕하세요! 육아문제로 뇌부하 초과로 인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토비토커 라온제나입니다...*^^*
얼마 전 아는 형님과 얘기를 나누던 중 형님의 회사 동료가 2013 말리부를 구매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더욱이 본인이 직접 설득하여 구매하게 되었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짝짝짝짝!!) 평소에도 쉐보레 차량에 관심이 많은 분이시라, 모두 알고 있는 입에 발린 칭찬 말고 최대한 애정 어린 질책을 당부하며 객관적인 말리부 시승기를 부탁해 보았습니다!
2013 말리부를 향한 아는 형님의 돌직구! 그럼 시작해 볼까요?!! (사진상의 모델은 말리부 2013 LT모델입니다.)
#01. 쉐보레, 아주 오래된 연인들
나는 국내 메이커 중 쉐보레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지만 내가 국내 차 중 쉐보레를 높게 사는 건 타사와는 달리 금방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무엇보다 체험적으로 느껴지는 안정성에 있다. 또한 2006년 토스카 LPG를 몰아오면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또 다른 매력들이 많았음을 얘기하고 싶다.
#02. 말리부와 첫만남, 니가 제일 튼튼해
드디어 말리부를 시승할 기회가 나에게! 평소에 적극 추천했던 말리부를 회사 동료가 구입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장점은 역시 안전성이 아닐까?! 쉐보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언제나 도어에서 부터 나는데,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쉐보레의 도어는 항상 믿음이 간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게를 감당하려다 보니 연료 효율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03. 실내 인테리어,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눈에 안들어오는 기존의 토스카 센터페시아에 비해 좀 더 정리되고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점점 단순해져 가는 요즘 차량에 비해 살짝 복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기존 차량들에 비해 높은 기어박스는 오른팔에 무리를 덜 주는 것 같아 좋았다. 이는 F사 차량의 기어박스를 생각나게도 한다.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비상등 스위치가 살짝 애매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동선으로 볼 때 좀 더 위쪽에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
#04. 주행성능과 정숙성, 난 네게 반했어!
토스카의 묵직한 주행감도 좋아했는데 말리부도 역시! 차를 구입한 직원도 만족해했지만, 토스카 LPG를 몰고 있는 내 입장에선 주행성능에 있어선 더욱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조금 아쉽다면 알페온을 시승해 보았고 쉐보레 홈페이지를 통해 말리부의 기본적인 정보만 접한 입장에서 기대보다는 소음이 살짝 더 느껴졌다. 물론 차체의 소음은 탁월하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그리고 난 정말 이 큼지막한 사이드미러가 너무 좋다. 정말 잘 보인다!!
#05. 트렁크와 실내공간, 광야에서
말리부는 용량이 큰 트렁크도 눈에 들어온다. 특히나 알페온보다 더 넓어 보이는 트렁크는 동급 최고일 듯! 하지만 이로 인해 뒷자리가 좀 좁아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탑승 결과 전혀 불편한 정도는 아닌듯!)
#06. 아듀 2013 말리부, 다시 만나줘!
이제는 헤어질 시간. 아쉬움에 카마로를 닮은 뒤태가 눈에 쏙 들어온다! (아쉬운 점은 고급형에만 테일램프에 LED를 적용한 점?!) 내 차량이 아닌 관계로 다양한 테스트가 부족했고 장거리를 달려보지 못한 터라 시승기가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음을 이해하시길! 그럼 역시나 매력적이었던 2013 말리부 시승기를 이렇게 마무리 함!!
언젠가는 좀 더 제대로 된 시승기를 다시 한 번 써보리라!
기다려라, 말리부!! 쉐보레 화이팅!!!!!!
이상! 말리부로 바꾸고 싶어 오늘도 온갖 프로젝트를 구상 중인 라온제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