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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안전운전 프로젝트!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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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저출산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은 이제 더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뉴스가 되어버렸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점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자동차 운전은 고령화가 되어가면서 가장 먼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령운전자들의 현황과 어떻게 하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얼마나 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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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서 내놓은 '2011년 노인 교통사고 특성분석'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은 2001년 7.6%에서 2011년 11.4%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앞으로 2017년에는 14.0%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령사회의 기준은 UN의 분류기준을 따르는데,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7.0%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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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운전면허소지자의 연령별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2001년 이후 전체 운전면허소지자는 3.2% 증가했지만, 65세 이상 노인 운전면허소지자수는 14.9%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중 65세 이상 노인 운전면허소지자 수의 점유율은 2001년 1.8%(360,000명)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5.3%(1,450,000명)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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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노인 교통사고는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2011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229명 중 노인이 1,724명으로 3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찰 발표로는 노인사망자는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나, 전체사고 대비 점유율은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2011년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는 13,596건으로 2001년 이후 연평균 13.7%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1년 3,768건이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11년 13,596건으로 3.6배 증가했지만, 이 기간에 전체 교통사고는 260,579건에서 221,711건으로 15% 감소했습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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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차대차 사고로 전체의 60.7%(16,074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고 유형별 노인 교통사고 통계는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별 노인 교통사고(2011년)>

 구분

계 

차대사람 

차대차 

차량단독 

건널목 

발생건수
(%) 

26,483
(100.0%) 

8,794

(33.2%) 

16,074

(60.7%) 

1,614

(6.1%) 

1

(0.0%) 

사망자수 

(%) 

1,724

(100.0%) 

873

(50.6%) 

650

(37.7%) 

200

(11.6%) 

1

(0.1%) 

부상자수 

(%) 

27,999

(100.0%) 

8,060

(28.8%) 

18,198

(65.0%) 

1,741

(6.2%) 

0

(0.0%) 

(단위 : 건, 명)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도 고령운전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사고(59.6%), 신호위반사고(8.7%),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7%) 순으로 많았습니다. 법규 위반별 노인 교통사고 통계는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해운전자 법규 위반별 노인 교통사고(2011년)>

구분 

계 

과속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기타 

발생건수 

(%) 

26,483

(100.0%) 

84

(0.3%) 

1,344

(5.1%) 

2,308

(8.7%) 

1,695

(6.4%) 

15,781

(59.6%) 

1,850

(7.0%) 

1,157

(4.4%) 

2,264

(8.5%) 

사망자수 

(%) 

1,724

(100.0%) 

35

(2.0%) 

95

(5.5%) 

109

(6.3%) 

30

(1.7%) 

1,252

(72.6%) 

39

(2.3%) 

87

(5.0%) 

77

(4.5%) 

부상자수

(%) 

27,999

(100.0%) 

64

(0.2%) 

1,578

(5.6%) 

2,599

(9.3%) 

1,961

(7.0) 

16,095

(57.5%) 

2,124

(7.6%) 

1,083

(3.9%) 

2,495

(8.9%) 

(단위 : 건, 명)


앞에서 소개한 통계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고령운전자의 사고 원인은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불법 유턴, 교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을 통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젊은 운전자들보다 고령운전자가 교통법규를 더 많이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만큼 오랜 기간 운전해온 경력을 과신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고령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초보 운전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안전운전의 기본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 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생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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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들은 젊은이들보다 판단력과 응답성 등이 다소 늦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게 될 문제이기도 하지요. 지난 1월 13일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은 '고령운전자 특성분석 및 사고예방 대책' 발표를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고령운전자의 신체적 능력 감소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운전정밀적성검사와 운전 시뮬레이터 실험을 시행하였습니다. 


운전 정밀적성검사 결과 고령자(65세 이상)일수록 속도를 더 늦게 예측하고 일관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애물 회피나 선택반응 검사에서도 반응시간이 늦고 오류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시간이 늦어 위험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고령운전자가 사고나 지체를 유발할 원인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고령운전자라면 이렇게 운전해보세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력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고령운전자 스스로 신체 기능 저하에 대한 자가인지가 필요합니다. 눈이 침침할 때 야간운전이나 장거리 운전은 되도록 삼가토록 하고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되겠죠? 또한 적성검사 시 기준 시력에 미달하면 무리하게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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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 반응 속도 역시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속도나 장애물의 순간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급함은 금물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은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있어 편리함도 많지만 사용법을 꼼꼼하게 숙지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출발하는 것이 좋으며, 운전 중에는 다른 조작을 삼가고 운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르신 운전 중’ 스티커를 붙여요!

고령운전자의 식별과 배려를 위해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운전 중' 스티커를 전국 경찰관서 및 운전면허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통사고 감소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 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아직 미비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차 운전은 다른 대책보다 더 중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운전 중에 어르신들을 만나면 조금 답답하더라도 먼저 양보하고 배려해야겠습니다.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모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