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 강 대리가 후배에게 운전대를 맡긴 사연?!
설날이 다가옵니다. 며칠 날 이동해야 길이 안 막힐지 계획을 세우고 있으시나요? 몇 시간씩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교대운전을 하기 마련이라,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가지를 염두에 두면 됩니다.
하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을 가입하기
둘, 안전운행을 위해 차 안이나 휴게소에서 하면 좋을 스트레칭 방법 알아두기
머리도 식힐 겸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입사 3년 차 강미정 대리는 작년 연말에 승용차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운전면허증은 입사 초기에 땄지만, 딱히 운전해본 적은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장롱면허인 셈. 게다가 시내를 벗어난 경험이 없는 초보운전자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일은 처음입니다. 부산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 속에 고향 후배를 태워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설 연휴 첫날,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강 대리는 차량정체 없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운전의 묘미에 흠뻑 빠졌고 휴게소에 들러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30분쯤 지나자 명치 끝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이마와 손에 땀이 흠뻑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갓길에 차를 세웠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후배에게 운전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답은 NO! 만약,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이 필요합니다!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이란?
통상 자동차보험 가입 시 운전자 범위를 본인, 배우자, 가족으로 한정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만약 출발 전 교대운전을 할 계획을 세웠다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기간 동안 운전자 범위나 연령을 확대하는 특별약관으로,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보상 범위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 |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 |
용 도 |
내 차를 타인이 운전하는 경우 |
내가 타인의 차를 운전하는 경우 |
가입방법 |
자정부터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
무보험차상해 종목 가입 시 자동가입 |
보장범위 |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보장범위와 동일 |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범위 내 보장 |
보장기간 |
1~30일로 보험회사마다 보장기간 차이 |
자동차보험 보장기간과 동일 |
강 대리와 같은 급체를 비롯해 장거리 운전 시에는 두통, 혈액순환장애, 근육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 운전할 때마다 10분 이상 휴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체된 도로에 있는 상황이라면 차 안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안전운행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
1) 목이 뻐근할 때는 목에 힘을 빼고 좌우로 돌린다. 오른쪽 손바닥으로 왼쪽 뒤통수를 잡고 오른쪽으로 45도 방향으로
잡아당긴 후 5초간 멈춘다. (반대 방향도 동일)
2) 오른쪽 팔을 구부려 왼쪽 팔꿈치 부분에 '+'가 되도록 교차하고 눌러주면 어깨와 팔 근육이 풀린다.
3) 양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펼쳤다가 발등 쪽으로 당겨서 5초 동안 유지한다. (허벅지, 장딴지 근육 이완)
4) 상체를 좌우로 비틀어 뒤쪽으로 향하는 동작을 하면 허리의 피로가 풀린다.
5) 운전석에서 한 손은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장까지 손을 뻗는 동작을 반복한다.
지금까지 안전한 교대운전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은 기억해뒀다가 가입하면 되고, 스트레칭이야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는 동작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차가 막힌다고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이지 않을까요?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