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카로 만나는 쉐보레 트랙스의 기원전 이야기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두둥! 개봉박두!!' 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ㅎㅎ 최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어 상위권에 노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TRAX)는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하며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경쟁력 강화에 한껏 힘을 보태며 이번달 말 출시일에 앞서 현재 사전계약을 시행 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트랙스의 기원(?)을 찾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트랙스가 대중앞에 첫선을 보인 무대는 2007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에서 였습니다. 당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트랜스포머 버전으로 소개가 되었었는데요, 혹시 기억을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편에서 스파크가 등장했던 사실 알고 계신가요?
'스키즈'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등장한 스파크 외에 '머드플램'이라는 이름으로 쉐보레 트랙스가 등장했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영화의 한 장면으로 늠름하게 비행장 활주로 한켠의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아래 세 차 중에서 좌측 붉은색 녀석이 바로 쉐보레 트랙스의 컨셉카 입니다. (가운데가 '범블비' 카마로, 그 우측이 '스키즈' 스파크 입니다)
이 영화속의 쉐보레 트랙스 컨셉카가 2007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실제로 선보였었습니다.
또한, 이 컨셉카는 아래 사진처럼 인천 부평 한국지엠 홍보관 한켠에도 '떠억'하니 전시가 되어 있는 차이기도 합니다.
컨셉카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컨셉카(컨셉트카, Concept Car) 란?
자동차에 관한 소비자들의 성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내다보고 그에 맞게 자동차를 개발해 모터쇼(자동차쇼)에 출품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말한다. 넓게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모터쇼에 출품된 자동차까지 포함된다.
다시 말해, 모터쇼를 통해 몇 년 뒤 소비자들의 경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미리 알아보고, 반응 정도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의 가부를 결정하기 위해 제작하는 자동차이다. 따라서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카는 이른 시일 안에는 시판되지 않고, 자동차 회사에 당장 이익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화려한 디자인이나 날렵한 차체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자동차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고, 대중의 관심도를 통해 차후 개발할 자동차의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대부분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은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컨셉트카를 개발해 모터쇼에 선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쉽게 말씀 드리자면, 자동차 회사들이 앞으로 만들 차종에 대해 대중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차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의미에서 약 5년 전에 선보인 트랙스의 '컨셉카'가 작년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트랙스의 '기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개의 모델, 즉 '컨셉카'와 실제 차 간의 비교를 해 보실까요? 아래 사진은 작년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트랙스로, 쉐보레가 후원하는 영국의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존'에 설치된 '맨유 스페셜 에디션' 입니다. (차량 곳곳에 맨유의 마크가 데칼로 붙여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 '트랙스 컨셉카'와 우리가 실제 맞이하게 될 트랙스간의 차이가 어떻습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Exterior(차량 외관)는 물론, Interior(차량 실내)까지도 이미 살펴보셨을텐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어딘지 비슷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콘셉카는 차가 양산이 되기 전까지 말그대로 앞으로 출시될 차량에 대한 구체화 되지 않은, 즉 '개념적인' 모습을 담은채 최종 설계가 완료될때까지 다양한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컨셉카는 처음 선보인 디자인과 똑같이 출시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쉐보레 트랙스의 기원을 찾아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그리고 영화속에서 등장했던 컨셉카 부터 소개해 드렸습니다.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쉐보레 트랙스의 탄생과정을 쭈욱 지켜본 저로서는 신차가 출시되는 지금의 이 시점이 가장 뿌듯하면서도 떨리는 순간입니다. (마치 산고의 고통이랄까요?ㅎㅎ)
조만간 쉐보레 트랙스를 여러분들에게 속속들이 소개해드릴것을 약속드리며 토식이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