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그녀의 쉐보레 트랙스 시승기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다파라입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시승기입니다. 제 동료 '캐딜락 그녀'는 캐딜락에서 한국지엠으로 파견근무 중이고, 캐딜락에서 업무용 차로 캐딜락 차량을 자주 운전했었죠. 지금은 소형 SUV 트랙스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파라 : 소형 SUV 트랙스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캐딜락 그녀 : "어머! 저건 사야 해!" 지금은 마티즈를 소유하고 있는데, 마티즈 크기보다는 큰 SUV를 가지고 싶었어요. 일반 2,000cc 디젤은 필요 없고 적은 배기량에 잘 나가는 차면 되죠. 튼튼하면 더 좋고요.
다파라 : 마티즈에 비하면 트랙스는 상당히 고급 옵션이 많고, 오디오 시스템도 많이 다른데.. 어떤가요?
캐딜락 그녀 : 전 아이폰 마니아입니다. 아이폰 연결하면 제 휴대폰의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네요. 장르까지 구분해주니까 더 좋고요.
다파라 : 이 차는 트랙스 최상위 트림 LTZ이기에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확실히 사운드가 좋게 들리던가요?
캐딜락 그녀 : 들으면 몰라요? 당연히 좋죠. 업무용 차로 썼던 캐딜락은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이에요. 같은 BOSE가 소형 SUV 트랙스에 있어서 좋네요. 스피커 6개, 우퍼 1개...맞죠? 서라운드 입체음향이 팍팍 들리는데요. 아쉬운 점은 CD 플레이어 기능이 없다는 것. 전 CD로 음악 듣는 걸 좋아하거든요.
다파라 : 트랙스는 220V 인버터가 있는 거 알죠?
캐딜락 그녀 : 인버터가 뭐죠? 220V 그냥 꼽으면 되나요?
다파라 : 네. 220V 콘센트를 그냥 꼽으면 돼요. 휴대폰 충전기를 통째로 꼽으면 됩니다. 차량 충전기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보조석 콘솔의 USB는 충전기능도 있습니다.
캐딜락 그녀 : 음... 좋네요.
다파라 : 선루프 열어보세요.
캐딜락 그녀 : 음... 잘 열리네요. 크기 적당하고 좋네요.
다파라 : 내리세요. 제가 차를 1층으로 옮길게요.
캐딜락 그녀 : 아까 신나게 시승하고 왔으니까 제가 1층으로 옮겨서 주차할께요.
다파라 : 아.. 넵...
다파라 : 한 손으로 터프하게 잘하시네요?
캐딜락 그녀 : 응? 그런가요? 전 원래 이렇게 하는데요.
다파라 : 오~ 능숙한 주차 솜씨~
캐딜락 그녀 : 훗! 이 정도쯤이야.
다파라 : 후방카메라가 있어서 주차하기 좋아요.
캐딜락 그녀 : 이런 거 있어도 전 안 봐요. 좌우 쓱쓱 보고 주차하는 거죠. 전 운전 고수니까.
다파라 : 실내는 어떤 점이 마음에 드나요?
캐딜락 그녀 : 이거! 스티치. 정말 멋져요.
다파라 : 아까 혼자서 신나게 트랙스를 시승하고 왔는데, 전체적인 느낌을 말해주세요.
캐딜락 그녀 : 음... 점사 치고는 잘 나가고(1,400cc 가솔린 터보랍니다. 점사 아니에요) 사운드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근데 스마트키가 없는 건 아쉬워요. 소형 SUV라서 적당히 타협한 것 같은데,,,나중에라도 반영해 주었으면 하네요. 마이링크는 다 좋은데 CD 플레이어 기능이 없는게 아쉽고, 나의 소중한 CD를 트랙스의 보스(BOSE)사운드 시스템으로 들을 수 없다는게 슬프네요. 하긴 AUX가 있으니, CDP 가지고 와서 연결해서 들으면 되죠. 브레이크와 악셀은 밟는 데 불편함이 없고... 뻑뻑하지도 않고... 좋았어요. 핸들링 좋고, 브레이크 안 잡고 코너 도는데 잘 돌아가고... 전반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네요.
다파라 : 하나 더... 업무용 차로 캐딜락을 사용했다고 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캐딜락 모델은 무엇인가요?
캐딜락 그녀 : 음.. 전 개인적으로 캐딜락 BLS요. 한국에 몇 대 안들어 왔던 차라서 모르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사브의 엔진에 캐딜락의 커버를 씌웠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액티브한 매력이 있었죠! 사브의 터보감은 정말 쉽사리 느낄 수 없는 매력인데.. 그걸 캐딜락 브랜드에서 가장 비슷하게 표현한 차에요.. 그래서 전 BLS요.ㅋ
이상, 터프한 캐딜락 그녀의 쉐보레 트랙스 시승기를 전해드린 다파라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