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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에서 만난 쉐보레(Chevrolet)

세계적인 명차가 즐비한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에서 쉐보레를 만나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입니다.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제주도에는 크고 작은 박물관이 참 많습니다. 어느 박물관에 가야 할지 고민하신다면 그리고 차를 좋아하신다면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저 엘우즈는 박물관에서 쉐보레의 과거를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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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동차 박물관답게 매표소도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고, 입장은 오후 5까지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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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자동차 바퀴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바퀴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중에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까지 쉐보레 세단에 사용된 와이어 스포크 휠(Wire Spoke Wheels)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짧은 와이어를 사용해 전보다 타이어의 내구성은 좋아졌으나 장시간 사용하면 비틀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는 짤막한 설명이 적혀있더군요. 

박물관은 로비관, 영상관, 전시관, 포토존, 어린이 체험관, 야외전망포토 존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시관은 시대별로 4개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쉐보레의 과거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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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쉐보레 AC 인터내셔널(Chevrolet AC International)은 동시대를 풍미했던 포드(Ford) 모델 A보다 가격이 저렴해 미국의 많은 중산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자동차 바퀴보다 크기가 작아졌고, 럼블시트(Rumble Seat :로드스터(roadster), 쿠페(coupe) 뒤에 설치된 접이식의 보조 시트)가 설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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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에 생산돼
 당시 미국에서 영업용 택시로 많이 이용된 쉐보레 세단(Sedan)
 3개의 창문과 접좌석으로 구성된 2인승 쿠페형 자동차 쉐보레 주니어(Junio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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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꼬리 날개 모양의 화려한 테일 핀(Tail Fin)이 인상적인 쉐보레 벨에어(Chevrolet Belair)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돼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모델입니다  '2011 서울 모터쇼', '2012 중국 베이징 클래식카 전시회' 등 각종 전시회에 나오는 단골 모델이기도 합니다. 쉐보레 비스케인 세단(Chevrolet Biscayne Sedan)은 1980년대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미국 경찰차인 '시보레 카프리스'의 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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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전 세계에 몇 대밖에 없는 희귀한 자동차와 영화 속에서 한번쯤 봤을법한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들로리안(Delorean) DMC 12는 영화 '백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 1988)'에서 나온 타임머신의 기초베이스가 된 자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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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어린이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전기자동차에 탑승해 직접 시운전을 해볼 수 있습니다. 남대문 등 곳곳에 세워진 미니어쳐 건축물을 지나 체험을 마치면 '어린이 국제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 주      소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065-4번지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
* 입  장 료 : 성인(대학생 포함) 9,000원/청소년(중, 고생) 7,000원/어린이(만 36개월 이상) 6,000원
                (단체 관람 경우 성인 6,500원/청소년 4,500원/어린이 4,000원 *군인, 장애인 등 할인 가능, 홈페이지 참조)
* 휴  관 일 : 연중무휴
* 주차요금 : 무료(자체 주차장 완비)
* 문      의 : 064)792-3000

>>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홈페이지 바로 가기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은 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자동차를 지난 2008년 박물관을 건립하면서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한 개인의 집념이 일궈낸 성과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시동만 걸면 금세 문을 박차고 나와 제주도 해안도로를 내달릴 기세였던 1955년식 벨에어를 눈으로 보고만 있자니 몹시 아쉬웠고요. 마지막으로 다른 분들은 어떤 차에 관심을 가지실지 궁금하네요.  

이상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