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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트랙스

쉐보레 트랙스 타고 장보러 가는 신혼부부 이야기

쉐보레 트랙스와 함께하는 신혼부부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나는나다 입니다. 


지난번 새로운 소설형식의 시승기에 도전 후 나름 재미가 붙어 한번 더 도전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담아 보았는데요, 지난번에 올린 "쉐보레 아베오와 함께 사라진 미스테리한 그녀"와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쉐보레 트랙스 타고 장보러 가는 신혼부부의 이야기, 부담 없이 그냥 재미있게 봐 주세요.^^




episode. 2


나는 유부남이다.

1년 전 여의도에서 지금 아내를 처음 만났고 결혼한 지는 이제 2달이 조금 넘었다. 우리 부부는 쉐보레가 이어준 인연이다. 아내와의 첫 만남을 쉐보레 아베오가 이어주었고, 또 결혼 전 프러포즈도 회사에서 빌려 타고 갔던 쉐보레 크루즈 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쉐보레는 사랑을 타고~♥" 라는 CF 광고의 내용을 따라 프러포즈를 했던 때가 생각난다. 캔커피 손잡이에 반지를 달아 준비했고, 그것을 분위기 다 잡은 뒤 건네주었었는데, 그때 아내는 반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커피만 마시고 캔을 버렸던 기억이…. 이런 눈치코치 없는 여자지만 우린 이렇게 결혼에 성공하였고, 지금은 쉐보레 트랙스와 함께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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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퇴근 후 아내와 장 보러 가기로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업무 때문에 해가 다 지고 나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괜찮다. 어차피 아내는 해가 지고 밤이 돼야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아내는 해가 떠 있을 때 밖에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 왜 그런지 여러 번 물어보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그냥 싫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그래서 연애할 때도 거의 밤에만 데이트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낮에 나가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아내는 거의 차 안에서 나오질 않는다. 트랙스의 유리가 솔라글라스라 햇빛 영향을 덜 받는다나 어쩐다나. 처음엔 진짜 뱀파이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피부 관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자기 관리가 철저한 여자라는 것은 연애할 때부터 알고 있었으니깐.


집에 도착하기 10분 전이다. 나는 마이링크에서 최신통화 목록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띵 띵 띠링 띵~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오~~ ♪라면인건가~~~아~~~ ♬오늘도 내 점심은... '

    "응, 자기야~ 잤어?"

    "아니, 전화 기다리고 있었지. 왜 이렇게 늦게 끝났어?"

    "미안해ㅜㅜ 갑자기 부장님이 일을 주고 가는 바람에;; 지금 나와~ 나 집에 도착했어."

    "앗! 알았어. 바로 내려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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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화해서 바로 나오라고 말해놔야 아내는 내가 도착할 때 쯤 나올 것이다. 이것도 연애할 때 터득한 나만의 노하우다. 9분 후 나는 집 앞에 도착했고, 아내는 딱 1분 뒤 집 현관에서 나왔다. 그리고 내 차에 올라탔다.


    "자기 역시 딱 맞춰 나왔어! 자~ 가자! 가자!~"

    "응, 치~ 나 운전하고 싶었는데. 그럼 갈 땐 자기가 운전하고, 올 땐 내가 운전해도 되지?"

    "물론이지. 요즘 운전 연습했다고 자신감 좀 생겼나봐?^^"

    "물론이야. 내가 빨리 운전해야 자기 술 마셨을 때 대리 기사 노릇도 해주지"


5년 동안 장롱면허였던 아내는 나와 결혼 후 운전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사실 아내는 운전을 매우 무서워했다. 하지만 나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아내를 설득하였고,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이 쉐보레 차량의 무시무시한 안전성 동영상을 보여준 것이었다. 1t 쇠공을 맞아도, 트레일러에 깔려도, 14t 컨테이너에도 끄떡없는 쉐보레 차라면 자기도 운전할 때 안심이 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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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도착 후 지하 주차장에 들어섰다. 주차 위치를 찾던 중 아내는 우리 차와 똑같은 차량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어! 자기야 저기 우리랑 같은 쌍둥이 차 있다!"

    "어 진짜네? 근데 번호판에 차 이름이. 뭐지? 아마 홍보용 시승차인가 보다."

    "그래? 대형마트 지하에서도 홍보하는 거야?? 사람들이 직접 타 봐야 트랙스의 진짜 모습을 알 텐데 그치?"

    "응, 그러니깐^^."


아내는 원래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다. 보통 여자들보다 차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고 가끔은 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할 때도 가끔 있을 정도다. 대부분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옵션을 보고 차를 고를 때, 아내는 달랐다. 차의 기본이 되는 안전성, 운전성, 정숙성 등 기본기를 보고 판단했다. 차도 또 다른 우리 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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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한 가득 장을 본 후 차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온 물건들을 트렁크에 차곡차곡 쌓고 있는 아내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흐뭇한 미소가 나왔다. 


    "자기 테트리스 잘하네. 참 예쁘게도 쌓는다."

    "어머! 자기 어떻게 알았어? 나 테트리스 할 때 신이었는데. 트렁크가 넓으니 짐 쌓아 올리기도 편하네.^^"

    "짐 쌓아 올리는 게 예술이어서. 우리 너무 먹을 것만 샀나 봐?"

    "에이 다 먹고 살자고 그러는 건데.^^ 다 자기가 고른 건데도?"

    "…음 그랬지. 가자 집에 빨리. 배고프당"

    "응! 아~ 갈 땐 내가 운전한다 했잖아. 내가 할꼬야~" 

    "그랬지. 알았어~ 자기가 운전해. 차만 내가 빼줄게. 잠시만."


차를 주차라인에서 뺀 뒤 아내가 운전석에 앉았다. 아내는 능숙하게 시트를 자신의 몸에 맞추고, 사이드미러까지 조절하고 있었다. 


    "역시! 자기는 운전을 누구한테 배웠는지 몰라도 기본기가 탄탄해.^^ 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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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악셀을 천천히 밟아 차를 출발시켰고 주차장을 지나 출구 쪽으로 향하였다. 


    "저기 앞에 나가는 차 따라서 천천히 가면 되겠다. 오르막길 오를 때 커브니깐 조심하고"

    "응 알았어. 어! 어!! 악! "


오르막을 오르던 중 앞차의 급정거로 경사길에 차가 그대로 멈춰 섰다. 다행히 앞차와 접촉은 되지 않았지만, 아내는 조금 놀란 모양이다. 


    "자기야 괜찮아?"

    "응 괜찮아. 아이씨! 앞에 아줌마는 왜 갑자기 멈추는거야. 나 오르막에서 출발하는거 무서운데."

    "괜찮아, 봐봐 트랙스는 오르막에서 브레이크 띄어도 뒤로 안 밀리니까 무서워할 거 없어. 한번 해봐. 대신 2초 안엔 엑셀   

     밟아야 한다잉"

    "진짜? 어 진짜네. 이러면 또 오르막길 운전도 문제없지. 역시 우리 차는 내가 참 잘 골랐다니깐^^"


차는 좋아하지만, 운전은 아직 서툰 아내. 그런 모습도 왜 이리 사랑스러운지.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 


<다음에 계속...>



이 세상의 커플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네요. 하지만 과연 저 둘의 행복이 끝까지 갈까요??? 저들의 사랑이 끝까지 갈지, 아니면 작가의 행패가 이어질지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 (근데 다음편이 언제 나올지는 저도 몰라요.^^;;)


이상 트랙스 타고 마트로 장보러 가고싶은 (하나 아니죠, 둘이서요^^;;) 나는나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