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향상, 배출가스저감, 중저속 시 토크향상 구현!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북극여우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쉐보레 트랙스에 적용된 엔진기술 중 하나인 DCVCP 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DCVCP 는 Double Continuously Variable Cam Phaser의 약자로, 번역하면 이중 가변 밸브 타이밍으로 되어있는데요. 저는 단어 그대로 번역하여 '두개의 연속적 변환가능 캠 작동장치'라고 해 봅니다. 두개라는 것은 흡기와 배기를 의미합니다.
이전의 엔진들은 캠이 크랭크 샤프트와 기계적으로 연결되어 엔진이 네가지 행정(흡입-압축-폭발-배기)을 진행하는 동안 흡기, 배기 밸브가 '일정 타이밍'에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고속으로 회전한다면 아주 짧은 시간만 열리게 됩니다. (캠은 붉은색 선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트랙스 엔진은 아닌데 이유는 크랭크 샤프트를 설명드릴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DCVCP 는 '일정 타이밍'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흡기, 배기 밸브의 개폐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어 엔진이 필요로 하는 연소실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고속 주행시엔 많은 양의 공기와 연료가 필요하지만, 정지시엔 조금만 있으면 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요?
=> ECU(Electronic Control Unit)에서 차량의 운행상태를 파악한 뒤 신호를 보내어 유압으로 Cam Actuator를 조정하여 흡기, 배기 밸브의 개폐시기를 조정합니다.
어떠한 장점이 있나요?
=> 가속, 감속, 정지 등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최적 연소조건을 구현하여 연비향상, 배출가스저감, 중저속 시 토크향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트랙스의 최대토크는 20.4kgf.m에 1,850rpm~4,900rpm입니다). 참고로, 착한 연비를 자랑하는 쉐보레 아베오 1.6 에는 이미 DCVCP가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다음에는 크랭크 샤프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 북극여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