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사라진 내 차를 찾는 법! 어렵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나는나다! 입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올해 처음 야구장을 방문해 신나게 응원을 하고 또 응원하는 팀이 이겨 즐거운 마음으로 차 있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두둥!!~~ 내 차가 없어졌어요!!
분명 이곳에 차를 세워두었는데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내 차가 납치라도 된 건 아닌지?
안절부절못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내 차는 보이지 않았고, 또 그러고 보니 나와 같이 세워두었던 다른 차들도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 차가 세워져 있던 그 자리 옆에 있는 노란색 종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바로 범인이 두고 간 메시지였던 것이었습니다.
메시지를 요약하면,
"당신의 차는 내가 데리고 갔으니, 찾고 싶다면 돈을 준비해 아래 주소로 찾아 오거라!"
이 종이를 본 저의 심정은,
"이런 젠장!! 기분 좋게 야구를 보고 나왔는데 감히 내 차를 납치해 가다니." (푸른 거탑 최병장의 분노버전)
그렇습니다. 제가 주차한 곳은 바로 주정차위반 단속지역. 일요일이고 또 제가 차를 세웠을 때도 이미 많은 차가 주차되어있던 터라 전 아무런 생각없이 차를 세워두고 갔던 것이었죠. 법을 위반했으니, 벌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눈물을 머금고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과 함께 고지서를 들고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되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실 분들을 위해 대처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Mission 사라진 내 차를 찾아라!~
1. 내 차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아야 한다!
차가 견인되면 견인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견인이동통지서'가 주변에 부착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종이를 보면 차가 어느 보관소로 이동되어 있는지 주소와 또 약도까지 잘 나와 있습니다. 혹시 주차했던 장소 주변에 '견인통지서' 종이가 없다면? 주변에 가까운 '견인차량 보관소'를 검색해 보시거나, 아니면 112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면 알려준다고 합니다.
2. 견인차량 보관소로 최대한 빨리 달려가 차를 받자.
견인된 차량을 빨리 찾아와야 하는 이유? 바로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2.5톤 미만 차량의 견인비가 4만원. 그리고 30분당 700원씩 주차요금이 증가합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셔서 '견인이동통지서'를 제출하고 인수비용을 내면 끝. 간단하죠? 돈 나가는 것도 금방이네요.
3. 출고 전 차량의 상태를 확인한다.
차량을 받아 나가기 전 반드시 차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견인 과정에서 차 외관에 스크레치가 생길수도 있고 또 잘못된 견인방법으로 차를 이동시킬경우 구동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받기 위해선 차를 출고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비싼 수입차의 경우 불법주차를 해도 견인업체에서 잘 가지고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견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될 경우 오히려 배상해줘야 하는 금액이 클 수도 있기 때문이죠.
모든 절차를 마치고 주차되어 있는 저의 캡티바를 확인해 보니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이 이곳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캡티바야 미안하다~ 앞으론 꼭 주차장에만 너를 세워줄게 ㅜㅜ "
또 주정차가 가능한곳과 불가능한곳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숙지 했더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요. 운전하시는 모든 분들은 아래 글 내용을 꼭 숙지하시길 강력히 강!추! 드립니다!!
약 7년을 운전하면서 속도위반/신호위반 한 번 없었고, 주차위반만 딱 1번 해본 게 전부였는데, 오늘은 차량을 견인 당하는 아주 큰 경험을 했네요. 비싼 금액을 치르고 배운 일이니만큼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꼭 돈 때문만이 아니라 차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꼭!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도록 하세요.^^
이상, 오늘 아주 비싼 값을 지불하고 야구응원을 다녀 온 나는나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