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 <=> 동탄 신도시 주행결과, 14.3km/L 기록
안녕하세요. 북극여우입니다.
지난 15일 쉐보레 스파크S 신차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이뤄진 스파크S 시승 행사에서 목격한 연비 기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파크S 연비왕 선발대회 결과
쉐보레 스파크S의 공인연비는 15.3km/L(도심 13.8km/L, 고속 17.7km/L)입니다. 기존의 스파크 AT의 공인연비는 14.8km/L(도심 13.3km/L, 고속 17.1km/L)이고요. 참고로, 청담동과 경기도 동탄시까지 왕복 약 90km를 스파크S로 주행한 이재우 감독님의 연비는 16.3km/L였습니다.
연비왕 선발대회 결과 준우승을 한 13팀의 연비는 21.8km/L!
사회자 : 5월 14일에 시승한 팀들은 20km/L를 넘지 못했는데, 특별한 주행방법이 있나요 ?
13팀 : 전 구간 에어컨을 off에 놓고, 도심구간에서 30km로 저속 정속주행을 했으며, 내리막에서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관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또한, 가속페달을 조심스럽게 밟고 유지하는 인간 크루즈 컨트롤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사회자 : 우승을 하신 4번팀의 연비는 21.9km/L! 어떻게 이런 놀라운 연비가 가능한가요?
4팀 : 전 구간 에어컨 off 했고, 공기저항을 고려해 창문도 열지 않았습니다. 신호 대기 시에는 엔진 중립이 아니라 엔진 off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했습니다. 풀 가속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자 : 했더라면 이 기록이 나오지 않았겠죠. (웃음)
우승한 팀에게 돌아간 상품은 차량용 블랙박스, 준우승 상품은 블루투스 키보드였습니다.
스파크S, 연비 효율이 높은 이유
어떻게 이런 연비가 가능했는지 기술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보겠습니다.
1. 스파크S, 무단 변속기 C-TECH 적용
무단 변속기란 기어 없이 즉 톱니바퀴 없이 두 개의 폴리 사이를 메탈 벨트가 구동하면서 변속하는 방식입니다. 유단 변속기(자동/수동 변속기)는 정해진 기어를 통해 기어가 맞물리며 동력이 전달됩니다. 유단 변속기는 기어변속 시 마찰에 의한 동력 손실이 발생하게 되나, 무단 변속기의 경우 기어가 맞물릴 필요가 없어서 마찰에 의한 동력 손실이 사라집니다. 유단 변속기에서는 기어변속 직후 rpm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무단 변속기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없습니다. 이것은 연비 향상으로 나타납니다.
2. 스파크S,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 적용
기존 중형 가솔린 엔진에 적용되어 온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Double Continuous Variable Cam Phasing)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기존 스파크 Gen1 엔진 대비, Gen2 엔진의 향상된 성능 곡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스파크S, 사일런트 체인 구동방식 채택
고효율 1리터 가솔린 GEN2 엔진은 사일런트 체인 구동방식으로 내구성과 소음 저감을 실현했습니다.
스파크S 시승, 왕복 90km 주행
본격적으로 시승을 하기 위해서 행사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스파크S가 행사장 앞에서 준비를 마치고 출발 대기 중인 모습입니다.
먼저 시승 차량의 이동 경로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청담동 행사장에서 경기도 동탄 신도시까지 왕복 90km를 주행하는 코스였습니다.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을 이용해 휴대폰에 설치된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아갔습니다.
행사장을 나서는 스파크S, 복잡한 청담동을 빨리 벗어나 달리고 싶었습니다.
이분은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죠? 멀큰아이님. 저랑 팀을 이뤄 스파크S를 시승했습니다. (절대 조작된 사진이 아닙니다. ㅋㅋ)
멋진 스파크S 모습을 담기 위한 기자님의 촬영 모습입니다.
목적지인 동탄에 먼저 도착한 시승단이 스파크S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희 4팀(북극여우, 멀큰아이)은 차량주행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연비왕 상품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에어컨 3단에 급가속, 감속 성능을 시험했습니다. 그랬더니 연비가 14.3km/L 나왔습니다. 운전자의 운전방법에 따라 연비는 급격하게 변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상, 쉐보레 스파크S(Chevrolet Spark S) 신차발표회에 다녀온 북극여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