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로 쉐보레 트랙스를 맞추면, 트랙스를 선물로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나는나다! 입니다.
문학야구장 가보신 분들 중 혹시 외야석에 있는 자동차를 보셨나요? 작년에는 말리부, 올해 초에는 트랙스, 그리고 지금은 쉐보레 크루즈 G2가 전시되어 있죠. 외야에 자동차가 있다 보니 왠지 멋스러우면서도 미국 MLB 경기장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쉐보레 자동차가 외야에 있는 것은 단지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시합 중 타자가 홈런을 쳐서 이 차량을 맞히면 그 선수에게 자동차를 준다는 사실! 또 더 놀라운 건 이벤트에 참여한 일반인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자동차를 준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빨리 신청하세요.^^
그리고 이런 이벤트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보았습니다.
이름 하여 "내가 만든 쉐보레 트랙스 홈런존!" 트랙스를 맞히시는 분께 트랙스를 드립니다!!!
지난 일요일, 제가 속한 팀의 사회인 야구 리그 경기가 있는 날. 저는 당당히 중견수 뒤쪽 외야에 트랙스를 세워두고 쉐보레 트랙스 홈런존!이라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팀원들에게 말했죠. 오늘 시합에서 홈런볼로 트랙스를 맞히면 이 차를 주겠다고 말이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자동차를 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제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한 이유는 다 있습니다. 먼저 사회인 야구에서 홈런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야구장은 나무배트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홈런볼이 나오기 어렵죠. (일반적으로 나무배트는 알루미늄 배트보다 공이 덜 날아갑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피어오르는 불안한 마음은 무엇일까요? 로또 1등보다 높은 확률이라 생각돼서 그런지 불안하지만 그래도 이 이벤트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팀의 시합이 시작되었고, 팀원들 모두 홈런을 치기 위해? 방망이에 힘 잔뜩 들어간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러다 홈런은 커녕 시합도 지는 건 아닌지 조금은 불안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지난 시합에서 홈런을 친 선수 등장! 다른 경기장이긴 하지만 홈런을 쳤던 형님이 자신만만하게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솔직히 다른 분들은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이 형님은 달랐죠. 눈빛부터가 난 저 트랙스를 갖고야 말겠다는 눈빛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방망이를 트랙스 쪽으로 한 번 향해 주더니, 첫 타석, 그 결과는!!! 삼진!
형님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날 시합은 홈런타자의 부진으로 다행히도(?) 홈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합은 저희 팀이 아주 깔끔히 진행하여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죠. 시합이 끝나고 팀원들 모두 트랙스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모두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소형 SUV 차량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시합이 끝나고 오니 트랙스 뒤에 다른 팀 선수분이 이전 지엠대우에서 생산했던 '젠트라X'를 세워두었네요. (참고로 '젠트라X'가 쉐보레 뱃지를 달고 수출될 땐 'AVEO'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현재 생산되는 AVEO와 이름이 같죠^^? 그 이유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프로젝트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젠트라X는 2.5세대 AVEO이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AVEO는 3세대 차량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분도 아베오 홈런존 이벤트를 했던 건 아니었겠죠?^^
이상 이날 시합도 이기고 또 팀원분들이 홈런을 못 쳐서 즐거웠던(?) 나는나다!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