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S, 쉐보레 레이스 최종 주자로 출전!
쉐보레 레이스의 최종 주자를 소개합니다!
스파크S입니다. 쉐보레 라인업중에서 가장 출력이 낮지만 새로운 C-TECH 변속기와 작은 사이즈가 시내 운전의 다양한 상황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되어 출전시켰습니다.
평일 저녁 6시, 출발과 동시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랩타임 측정에 들어갑니다.
금청구청에서 반포고수부지까지의 같은 구간. 네비게이션이 지난번 카마로와 같은 코스로 최단시간 경로를 안내합니다. 역시나 지난 일요일 저녁에 비하면 교통량이 훨씬 많습니다.
금천구청에서 여의도까지 시속 60km 이상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과연 스파크S는 자전거보다 빨리 반포 고수부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원효대교에 진입하면서 처음으로 시속 60km를 넘어봅니다.
원효대교까지의 평균속도가 16.7km/h에 머물 정도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었습니다. 자전거의 25km/h에 한참 못 미치는 속도입니다.
강변북로로 들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강변북로 너머에는 바로 반포 고수부지가 보이는데... 넘어갈 수도 없고...
드디어 한남대교에 진입. 출발한지 대략 1시간이 가까워지니 자전거와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네요. 살짝 긴장감이 돕니다.
이제 겨우 몇백 미터를 남겨둔 순간. 계속해서 마이링크의 시계에 눈이 갑니다.
이제 몇 초 후면 레이스 종료!!
그러나.... 주차장 입구에서 스파크S의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돌발상황이... 아... 이렇게 몇 분이 또 날아가네요 ㅜ.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합니다. 스파크S의 최종 기록은?
59분 7초 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5분 정도 더 소비했다면 자전거보다 늦게 들어올뻔 했네요. 암튼 스파크S는 이번 레이스에서 카마로의 32분에 이어 2위를 기록합니다!!
사실 스파크S로 며칠간 출퇴근하면서 생각보다 연비가 좋아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내운전 레이스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출퇴근 길에는 고속운전이 대부분이라 18km/L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레이스에서는 평균 속도가 19.6km/h에 그쳐 연비도 10.4km/L를 기록합니다.
스파크S가 자전거 보다 평균 속도는 많이 떨어졌음에도 주행거리는 짧아 이길 수 있었네요. 당산에서 잠실 구간이었더라면 자전거가 이겼을 것 같네요.
스파크S의 C-TECH 변속기는 확실히 소음도 줄여주고 일관된 가속 성능과 개선된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범퍼 하단부의 새로운 디자인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마이링크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하는 완소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스파크S, 확실히 경차의 수준을 높여주는 맘에 드는 녀석입니다.
이상 겐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