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핵심 연구소, CPG에서 직원 가족들을 초청하다.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나는나다 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방문을 하였습니다. 바로 CPG(Cheong-na Proving Ground)에서 직원들의 가족을 초청하는 CPG Open day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PG란? Proving Ground의 약어로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뜻합니다. 한국GM에는 인천 청라지구에 자동차 성능 시험단지 및 연구소가 있으며 이곳을 CPG(청라PG)라 부르고 있습니다.
PG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곳은 자동차를 개발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고보안이 유지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가족들을 위해 과감히 Open!하였습니다.
청라PG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입구에서는 사전에 행사 참여를 신청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였습니다. CPG 직원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입구에서 사전 신청한 명단에 포함되었는지 확인을 받고 행사 안내 책자와 식권, 그리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 등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고,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시험실 투어, 서킷 체험, 가족사진 촬영, 캐리커쳐 제작, 자전거 타기, 사무실 방문 등 행사의 내용이 알찼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손님을 반기는 것은 GM의 차량들이었습니다. 노란색 범블비 차량(카마로)와 검은색 카마로 차량이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고, 그 뒤엔 캐딜락 ATS와 SRX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편 옆으로는 한국GM의 차량 모두가 가족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흡사 트랜스 포머의 범블비 군단 같은 모습이더군요.^^
입구에서는 전문 사진 기자가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란 카마로 옆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면 바로 인화하여 액자에 넣어 두었고, 참가자들은 나중에 사진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푸드코트가 바로 눈에 띄었습니다. 튀김, 팝콘, 수세 소시지, 옥수수구이, 팥빙수, 음료 등 각종 먹거리들의 총집합이었습니다. 아마 이곳이 이벤트 장소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 아니었나 추측해 봅니다.^^
연구소 건물 내 시험실 투어도 진행되었습니다. 이 안에서 차량이 어떻게 개발되고 또 시험하는지를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곳이었죠. 건물 내부에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캐리커처(Caricature)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멋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았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이 그림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주행시험장에서는 가족 자전거를 탈 수 있게 준비되었습니다. 2인승 커플 자전거, 아이들 자전거 등 많은 자전거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보호장비 또한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완벽히 준비되었죠. 자동차를 시험하는 곳에서 자전거를 타 볼 수 있는 기회, 그 어디서 또 가능할까요?^^
잔디가 있는 곳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들이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게 만들었고, 다른 한편에는 에어바운스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도 물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았습니다. 아이들 노는 거 보니 정말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서킷 체험에는 스파크EV와 크루즈 전기차가 사용되었습니다. 전문 드라이버들이 가족들을 태우고 자동차 시험 주행로를 주행하였으며, 여러 테스트 도로 체험도 같이 이뤄졌습니다. 전기차를 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많은 가족들이 줄을 서서 이 서킷체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날 점심은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준비되었습니다. 그동안 특식으로 나왔던 음식들의 총 집합체였습니다. 물론 저도 어린이 입맛 음식 좋아하는데요.^^ 저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아빠가 일하는 회사 식당에서 먹는 점심,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겠죠?
CPG Open day행사는 이렇게 다채롭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회사에서 새로운 추억이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일하는 곳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다음에 또 행사가 진행된다면 저도 꼭 가족들과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하죠. 회사와 나의 가족, 동료와 동료의 가족들 모두가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 미래에 저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나는나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