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전, GT클래스 결승전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7월 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전, 쉐보레 레이싱팀의 결승전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이재우 감독은 영암 1전에서 머신트러블로 리타이어, 상하이 2전에서는 폴포지션을 잡고도 폭우에 차가 스핀하면서 리타이어했던 불운한 시즌 초반을 보내야 했습니다. 비도 오지 않고, 머신트러블도 없었던 이번 3전은 어떻게 될까요?
예선전 결과에 따라 이재우 감독이 GT 클래스 폴 포지션, 2~4번은 EXR 레이싱팀, 김진표 선수는 5번 그리드입니다.
페이스카로 크루즈를 쓰더군요. 훌륭한 선택입니다.
후미에는 오피셜카로 캡티바도 대기 중.
포메이션랩을 돌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재우 감독은 선두를 잘 지키고 있고,
김진표 선수가 2위로 올라옵니다! 단 한 랩만에 EXR팀 선수 세 명을 추월! 이대로라면 이재우 감독, 김진표 선수의 팀플레이로 EXR팀을 견제하면서 오랜만에 쉐보레 원투피니쉬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그다음 랩에도 이재우 감독과 김진표 선수가 1,2위를 지켰으나..
사고로 적기가 발령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잠시 후 경기가 재개되었는데..
EXR팀과의 치열한 경합 중 김진표 선수는 런오프로 빠지면서 순위가 크게 뒤쳐지고 맙니다.
곧이어 또 다른 사고로 경기가 다시 중단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피셜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고생을 많이 합니다. 사고로 생긴 파편과 기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마샬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기도 했었죠.
김진표 선수는 차량 손상으로 피트인했으나, 경기가 중단되며 피트에서 발이 묶입니다.
그리고 다시 경기 재개!
이재우 감독은 EXR팀을 잘 막아내며 선두를 내주지 않았고..
김진표 선수도 다시 달린 결과..
이재우 감독 우승! 깔끔한 폴 투 피니쉬로 올해 첫 승을 기록합니다.
포디움 맨 위, 드디어 이재우 감독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았습니다.
라이벌인 EXR팀의 만만치 않은 실력과 지난 1, 2전에서의 불운으로 2013년 시즌도 쉽지는 않겠지만, 추격과 역전의 발판이 마련된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번엔 진짜 시원한 쉐보레 레이싱팀 원투피니쉬 소식을 알려 드리면 좋겠네요.
다음 경기는 8월 3일 토요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야간경기로 열립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