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오너의 업그레이드는 알페온 2.4를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생활밀착형 블로거 다파라입니다.
알페온 2.4 풀옵션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알페온 2.4는 중형차 중에서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는 중대형차량 입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알페온 EL240 프리미엄 입니다.
알페온 2.4 EL240의 구성은 참 좋습니다. 2.4 직분사 엔진, Gen II 트랜스미션, 듀얼 머플러, 천공가죽시트, 벤틸레이션 시트(통풍시트), 뒷좌석히팅시트, 인피니티 프리미언 사운드, 레인센싱와이퍼, 톨게이트 자동결제시스템 등... 필요한 옵션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토스카 CDX도 옵션은 꽤 있는데, 알페온 2.4 EL240에 비하면 초라해집니다.
알페온 2.4의 넓직하고 편안한 실내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특히 너무 가볍지 않은 속도 감응 파워 스티어링 휠은 어느 정도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시원시원한 크기의 각종 버튼은 조작하기에 너무 편리합니다.
알페온 2.4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최하위 트림부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옵션가격은 88만원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조절하는 버튼이 2개가 있는데 선루프 가림막 버튼은 누르고 있는 만큼 열리며, 두 번을 연속해서 눌러주면 손쉽게 열거나 닫을 수 있습니다.
알페온 2.4는 운전석과 동승석에 듀얼스테이지 에어백을 장착했고,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 좌우 커튼 에어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벨트 높이를 체형에 맞게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몸에 맞는 위치로 조절해야 사고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찾아보면 안전벨트 위치를 조절하지 못하는 차량이 꽤 있습니다.
알페온 2.4는 이중접합차음유리를 사용하여 정숙성을 한층 높였죠. 두 겹의 앞유리 사이에 차음필름을 넣은 거죠. 근데 이런 차음유리가 앞좌석 유리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정숙성에 많이 신경 쓴 알페온 2.4입니다. 아울러, 솔라글래스 윈도우는 차량 전체 유리에 사용되었습니다. 앞유리의 두께는 5.4mm입니다. 참 두껍죠?
알페온 2.4의 복합연비는 10.8kkm/L 입니다. 저의 토스카프리미엄6는 공인연비 10.9km/L인데 별로 차이가 나질 않네요. 어차피 매달 쓰던 기름값에서 별로 차이가 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평균 기름값만 보면 차량 업그레이드를 할 만한 연비입니다. 알페온 2.4가 약 150kg 무거운데 연비는 별로 차이가 나질 않다니... 확실히 기술이 많이 좋아졌네요.
알페온 2.4로 약 10%의 시내주행과 90%의 고속도로 주행을 했습니다.
알페온 2.4 시내주행
2.4 엔진과 Gen II 트랜스미션은 1,695kg의 차체를 시내에서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초반응답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주로 시내주행이 많은 분이라면 알페온 3.0까지는 필요 없을 정도의 성능입니다. 약간 속도를 내어 방지턱을 넘어도 불쾌하지 않고 잘 넘어갑니다. 이게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크루즈는 방지턱을 넘으면 사실 좀 딱딱한데, 알페온은 너무 부드럽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느낌을 주며 넘어갑니다.
알페온 2.4 고속주행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부터 의정부IC까지 달렸는데 평균연비 14.8km/L로 공인 고속도로주행연비 13.1km/L보다 좋게 나오네요. 짧은 시승이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연비였습니다.
알페온 2.4 NVH
기본적인 차음이 매우 좋고, 흡음재질 플로머매트가 최하위 트림부터 적용된 점이 좋네요. 시내주행과 고속주행 모두 너무 만족스럽니다. 고속주행시 뒷좌석에서 부드럽게 대화하는 말도 운전석에서 잘 들립니다. '달리는 게 심심하고 졸리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차량이 조용하고 좋습니다.
* NVH 체감: 준중형 << 중형 <<<< 중대형. 차량 클래스에 따른 NVH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알페온 2.4 기타 특징
알페온 통풍시트가 제공하는 시원한 느낌은 참 좋네요. 주행 중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하지 않아도 엉덩이가 시원해집니다.
알페온 2.4는 확실히 중형차오너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알페온 2.4의 풀옵션은 3,837만원(스노우 플레이크 화이트펄 외장컬러 12만원 추가)입니다. 풀옵션은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알뜰한 옵션으로 구성된 알페온 2.4 CL240은 3,238만원(스노우 프레이크 화이트펄 외장컬러 12만원 추가)으로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리부 2.0 풀옵션 3,185만원하고 겨우 53만원차이가 날 뿐이죠.
차의 클래스, 확실히 넓은 실내, 전체적인 퍼포먼스 등을 놓고 보면 말리부 2.0풀옵션(3,185만원)보다 알페온 2.4 CL240(3,283만원)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최종 선택은 구매자의 선호도 및 취향에 따른 것이겠지만요.
▲ 2013 알페온 2.4, 3.0 가격표.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상, 알페온 2.4 EL240 을 잠시 시승한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