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EV와 포르쉐 박스터의 드래그 레이스
지난 2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 슈퍼레이스 6전에서는 쉐보레 스파크 EV와 포르쉐 박스터의 드래그 레이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슈퍼레이스 경기의 일부는 아니고, 예선전과 결승전 사이에 있었던 이벤트였죠. 전기차와 스포츠카의 드래그 레이스라는 이색 대결의 현장을 전해 드립니다.
경기 당일 인제서킷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스포츠카 명가 포르쉐의 박스터와 143마력 최대 토크57.4kg.m를 자랑하는 발칙한 전기차 스파크 EV가 서킷에 나란히 섰습니다.
포르쉐 박스터는 이재우 감독이, 쉐보레 스파크 EV에는 김진표 선수가 올라타고 200m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두 번에 걸친 레이스 결과 극 초반 가속은 포르쉐가 스파크 EV를 뒤쫓아가고, 그 후 서서히 포르쉐가 스파크 EV와의 간격을 좁히는 양상입니다.
물론 200m라는 제한된 상황 덕분이기도 하지만, 스파크 EV가 포르쉐보다 먼저 출발선을 치고 나가는 모습은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최대토크가 초반부터 발휘되는 전기차 고유의 특징에, 57.4kg.m라는 엄청난 토크를 자랑하는 스파크 EV였으니 이런 장면이 나오는 거겠죠.
단순히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가속력과 핸들링 성능에서도 얼마든지 'Fun Driving'을 가능하게 하는 스파크 EV의 퍼포먼스와 전기차라는 특징을 보여준 이벤트가 아니었나 합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