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관람하면 훨씬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레이스 경주!
지난 포스팅에서는 레이싱 용어 중 경기장과 관련된, 특히 코너를 중심으로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레이싱 용어 두번째! 경기장에 있는 부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경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들을 하는 각 부스들! 과연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검차장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경주차는 차 무게나 엔진, 타이어 규격 등을 경기 규정에 맞게 세팅해야 합니다. 검차장은 출전 경주차가 규정에 맞는지 확인하는 장소입니다. 공식예선 때는 예선 출전자, 결승경기가 끝난 뒤에는 입상자가 기술위원에게 검차를 받아야 합니다. 규정을 어긴 차의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출전정지, 실격 등의 처분을 받게 됩니다.
패독(paddock)
경기 전 경주차를 점검, 정비하고 보관하는 장소로, 경주차는 패독에서 마지막 점검을 받습니다. 패독에 들어서는 차를 유도하고 정리하는 오피셜을 패독 위원이라고 합니다.
피드(pit)
경기중 차 수리와 타이어 점검, 교환, 연료 보급 등을 하는 곳으로 각 팀을 피트에서 경주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전략을 짜기도 합니다. 경주차가 피트로 돌아올 때는 피트인, 나갈 때는 피트아웃이라고 합니다. 각 레이스마다 피트인 속도가 정해져 있고 이를 어긴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벌금을 받습니다. F1의 피트인 제한시속은 연습주행 때 60km, 본선에서는 80km(모나코 전은 60km)입니다.
피트로드 (pit road)
경주 코스에서 피트로 들어오는 길로 가드레일이나 노란 선으로 트랙과 구분합니다. 주유나 정비 등 피트로 들어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앞차를 추월하려는 등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피트 로드를 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피트 로드 입구는 감속로, 출구는 가속로의 역할을 합니다.
그랜드스탠드(grandstand)
관중이 자리잡은 메인 스탠드로, 이 앞에서 레이스의 스타트와 피니시가 이루어집니다. 피트와 경기 상황이 잘 보이는 곳이라 스타팅 라인 반대쪽 스탠드나 구석진 코너에 비해 입장료가 비쌉니다.
코스 포스트 (course post)
경기중인 드라이버에게 깃발 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리거나, 경기위원장에게 경기상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장소를 말합니다. 줄여서 포스트라고도 부릅니다. 각 포스트는 진행 요원들이 경기 상황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서로 눈에 보이는 거리에 둡니다.
메디컬 센터 (medical center)
서킷에 마련된 응급치료센터로 심장 박동 측정기, 산소호흡기, X선 촬영기 등 FIA가 정한 기준에 맞춰 의료설비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국제공인 서킷에는 메디컬 센터의 설치가 의무적입니다. 메디컬 센터 안에는 주변 지정병원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가 마련되어 있고 F1과 같은 국제적인 경기가 열릴 때는 외과의, 내과의, 골절의, 신경외과의 등이 항시 대기합니다.
컨트롤 타워 (control tower)
경기위원장 이하 코스 위원장, 관제위원, 계측위원 등 레이스를 관리하는 심사위원들이 있는 건물로 스타트 라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고 관람하면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경기! 지난 포스팅에서 코너에 대한 용어에 이어 오늘은 경기장 안의 다양한 부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레이싱 경기장 안에는 굉장히 다양한 부스가 있네요~
이런 다양한 부스들이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에 매번 제대로된 경주가 치뤄질 수 있는 것이겠죠?
다음에 레이싱 경기를 관람하러 가게 된다면, 코너뿐 아니라 경기장 곳곳에 위치한 부스까지도 꼼꼼히 찾아보시면 더 재미있게 레이싱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나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