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지엠 톡 블로그 콘텐츠 리뷰 - 지고릴라가 뽑은 포스팅 4개
2014년을 앞두고 2013년 한해를 뒤돌아보니 토비토커 활동을 한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 시점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글, 가장 빠르게 작성했던 글, 힘들게 작성했던 글, 댓글이 곤란했던 글을 다시 소개드리고 셀프로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1. 유레아(Urea)에 대해 독학하다
제가 이 글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로 많이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하는 부문은 생산 관련입니다. 설계자로부터 신차에 유레아(Urea)가 적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많이 공부해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지금도 공정 및 품질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유레아(Urea)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그때마다 저는 이 글의 링크를 보내줍니다. 그리고 주변인들이 저에게 이런 식으로 답변을 줍니다. '대박이야' 이모티콘을 눌렀다.^^
GM 관련 문서 저장소에서 영문으로 작성된 여러 가지 파일들을 직접 공부하면서 작성한 글이기도 합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금 있으면 쉐보레 차량에 유레아(Urea)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2. 쉐보레 트랙스 안전성에 반하다
저는 운전면허증을 늦게 땄습니다. 한국지엠에 입사한 후에도 자동차 생산 관련 업무를 한데 반해 운전은 않했습니다만, 운전면허증을 따고 난 후에는 열심히 무사고로 운전을 해왔죠. 그런데... 불행이도 올해 4월 첫 번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사고가 난 후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봤고 또 잘 해결되었습니다. 다행이도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사고의 규모를 떠나 정황상 제가 실제 느낀 것은 트랙스는 정말로 안전한 차라는 것 입니다.
이 글은 어느 정도 사고가 해결된 후에 작성한 글입니다. 실제 경험하고 작성했기에 소요된 시간은 약 30분 남짓입니다. 가장 효율성이 좋았던 포스팅으로 기억에 남는군요. 이 글을 다시보면 당시 혼란했던 상황과 동시에 안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여름날 캐딜락 ATS를 만나다
주변 지인께서 캐딜락 ATS를 구매했습니다. 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런저런 부탁으로 시승 및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죠. 상당히 무더운 여름날이었기에 아스팔트 위에서 약 한시간 정도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옷이 흠뻑 젖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실제 이 포스팅이 소개된 것은 최근이나 한 여름에 정성이 많이 들어간 포스팅이었죠.
▲ 캐딜락 ATS 앞쪽 도어 부분입니다. 쉐보레 차량에서는 본 적 없는 라벨이 붙어있는데요. 바로 공장 라벨입니다. Lansing Grand River 공장은 LGA라는 약어로 흔히 표현되는데, 캐딜락을 생산하는 주요 공장입니다.
4. 브링고(BringGo) 어플리케이션을 경험하다
저는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새로운 기술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브링고 네비게이션 앱이 처음 소개되었을때 너무나 호기심이 발동하여 결국 10,940원을 결제하고 스파크S 시승차에 장착된 마이링크에서 작동시켜 직접 경험해 본 후 작성한 것 입니다.
이 글에는 두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하나는 산속에서도 브링고가 작동되는지 여부와 미러링 기능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브링고에 대한 소개 포스팅을 작성했어도 특정 질문에 대해서는 저 역시 모를 때가 있습니다. 이 댓글을 보고 관련 설계자에게 물어물어 겨우 확인했었죠. 다른 하나는 일부 USB가 마이링크 안에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댓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실험을 하였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새로운 글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지고릴라는 여러분들의 댓글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일반 직장인들에게 3, 5, 7년차는 지루하고 답답한 시절이라고 합니다.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 저는 한국지엠 톡 블로그를 선택했죠. 저는 현재 직장 7년차 이지만 토비토커로서는 산뜻한 2년차 입니다. 더욱 왕성한 활동 기대해주세요~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한달 동안 연초 계획들을 되돌아보고, 곧 다가올 새해를 위한 계획을 미리 세워두시는 건 어떤실까요?
이상 지고릴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