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녹스와 캡티바의 관계는?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1편에서 쉐보레 에퀴녹스에 대한 설명과 미국 충돌 테스트-IIHS 결과에 대해서는 잘 보셨나요?
2편에서는 쉐보레 에퀴녹스와 쉐보레 캡티바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편에서 언급한 'Theta' Architecture (세타 아키텍쳐) 라는 단어를 기억 하시나요?
우선 아키텍쳐(Architecture)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키텍쳐(Architecture)란 오토모빌 플랫폼(Automobile Platform)이라고도 하며 일련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그리고 구성품(Component)을 말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같은 아키텍쳐(Architecture)를 차량 간 공유함으로써 차량 기술 개발에 대한 비용과 기간이 비약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아래 5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서 하나의 아키텍쳐(Architecture) 그룹으로 묶일 수 있습니다.
- Floorpan(플로어팬): 기계적인 그리고 구조적인 샤시 품목들을 지지하는 방법
- Wheelbase(훨베이스): 프론트와 리어 엑슬 사이의 거리
- Steering Type(스티어링 휠 타입)
- 프론트 그리고 리어 서스펜션의 타입
- 엔진의 타입과 엔진과 엔진 구성품들의 위치
그러면 세타 아키텍쳐(Theta Architecture)는 무엇일까요?
세타 아키텍쳐(Theta Architecture)는 GM의 중형 SUV에 적용되는 플랫폼을 총칭 합니다.
세타 아키텍쳐로 처음 론칭된 차량은 새턴뷰(Saturn Vue: 2002~2007)입니다. 이와 동일한 아키텍쳐를 사용한 차량은 오펠 안타라(Opel Antara)가 있습니다. 모두 숏휠베이스(Short Wheelbase) 차량입니다.
그리고 한국지엠으로 상호가 변경 전인 지엠대우 시절에 론칭한 원스톰 맥스(Winstorm MaXX)가 있었죠.
그리고 미국에서는 쉐보레 캡티바 스포츠(Chevrolet Captiva Sports)가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캡티바와는 다른 차량입니다.
에퀴녹스는 GM의 차량 라인업 중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입니다. 그리고 GM은 에퀴녹스를 점차 공격적으로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기로 결정합니다. 그건 바로 크기의 변화였습니다.
2011년 에퀴녹스는 다른 경쟁사들의 SUV보다 Wheelbase가 9.7 inch(센티미터로 변환하면 24.638cm) 더 길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세타 아키텍쳐에서 롱휠베이스(long Wheelbase)를 채택한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에퀴녹스는 부드러운 드라이빙, 편안한 좌석 그리고 풍부한 적재공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5인승 차량이며 고속도로 주행시에 32 MPG Highway 연료 효율을 보입니다.
* MPG란 Miles Per Gallon의 약어로 우리나라의 연비 측정 단위인 km/L로 변화하면 13.6 이 나오는군요.
엔진은 2.4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182 마력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지엠의 캡티바는 어떨까요?
2014 캡티바는 모든 트림에서 7인승이 기본이며, 모두 3열시트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에퀴녹스와 동일하게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자랑하고 있으며, 엔진은 2.2L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최고출력은 184 마력입니다. 2.0L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은 163 마력입니다.
쉐보레 에퀴녹스가 미국의 차량안전성을 주도하고 있는 IIHS에서 시행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국내외 경쟁사 모델이 낙제점을 받은데 비해 우수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높은 품질 안정성으로 미국 안방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은 에퀴녹스. 구조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에쿼녹스와 동일한 방식을 채택한 캡티바도 역시 동일한 품질 안정성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2014년형 캡티바의 고공행진을 기대해 보며, 토식이와 지고릴라는 다음에도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