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지고 느끼고 싶다면 꽃 내음 가득한 용인으로 가자.
봄 내음 가득한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 세우고 있으신가요? 별다른 계획이 없는 분들을 위해 드라이브도 하고 꽃 구경을 하기도 좋은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고향이자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용인에 있는 이곳! 바로 용인 농촌테마파크와 와우정사입니다.
1.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용인 농촌테마파크'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농촌테마파크는 매년 봄꽃 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용인에서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처인구 원삼면에 있기 때문에 공기 좋고 경치도 좋은 곳입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는 57번 지방국도변에 있으며, 개장시간은 여름철(3월~10월)는 09:30~17:30분, 겨울철(11월~2월)에는 09:30~16:30분으로 사계절 모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장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혹시 용인 시민이라면 신분증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용인시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신분증은 사진, 주소 확인 가능한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 자동차면허증 또는 청소년은 학생증이 가능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길 옆으로 많은 꽃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잠시만요, 자세한 소개 전, 잠시 꽃 구경 하고 가실게요~^^
테마파크 안에는 잔디광장, 인공폭포, 잣나무숲, 철쭉원, 팔각정, 곤충전시관, 들꽃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장이 있습니다. 전체면적은 127,098m²로 평수로 환산하면 약 38,400평입니다. 전체구간을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면 두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30대 남자의 기준이니 참고만 하세요^^;)
가는 길목마다 다양한 꽃들이 있어 향긋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또 가는 곳 모두가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고요.
테마파크 중간중간에 있는 원두막들은 나들이 온 가족들에게 아주 좋은 쉼터로 인기가 많습니다. 따로 예약하는건 없고 선착순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찍 오셔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두막의 개수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때 30동 이상은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할 예정이라면 원두막 하나 정도 확보하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다양한 꽃들이 각 테마에 맞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꽃을 보더라도 색다른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테마파크 중앙에는 공연장도 있어 행사가 있는날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아름다운 꽃도 있지만 들꽃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은 곳입니다.
이 외에도 전통 체험관, 곤충 체험관 등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학습의 장소도 많은 곳이라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저도 매년 봄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가 갈수록 꽃의 종류도 많아지고, 방문객을 위한 시설도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뿌듯하더군요.^^
2.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국내여행지 중 한 곳! '와우정사'
와우정사는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에 있으며 앞서 소개해 드린 용인 농촌테마파크와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의 외가 근처에 있어 어렸을 때 부터 가끔 방문했었는데요, 산속에 있어 경치 구경하기에 좋고, 또 봄이 되면 많은 꽃도 예쁘게 피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곳입니다.
와우정사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대한 불교 열반종의 총 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해월 삼장법사가 민족 화합의 염원을 담아 세운 사찰이다. 누워 있는 부처상인 와불(臥佛)과 철로 만든 불두(佛頭)로 유명하다. 이 와불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향나무를 깎아 만든 것으로 길이가 12m, 높이가 3m에 이른다.
절 입구에 돌로 불단을 쌓고 그 위에 모셔 놓은 높이 8m의 불두는 차차 시주가 모이면 전체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크고 작은 불상들을 전시해 놓은 세계만불전, 백두산과 히말라야, 불교 성지 등에서 가져온 돌과 세계적인 고승들, 불교 신자들이 가져온 돌을 쌓아 만든 통일의 탑도 흥미롭다. 여느 사찰과는 달리 마치 공원처럼 꾸며진 와우정사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와우정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1.15, 마로니에북스)
입구에 보면 소원을 적은 기왓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가족의 건강을 염원하는 글이었고, 알아보지 못할 외국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와우정사는 41개국과 불교문화 교류를 한다고 하니 그 나라의 글인거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5월 1일로 부처님오신날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주변 곳곳에 매달린 다양한 색깔의 연등이 빛에 비춰 아름답게 보입니다.
와우정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열반전(누워계신 부처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열반전이 있습니다.
열반전(누워계신 부처님)의 모습입니다. 길이가 약 12m로 가까이서 보면 정말 크게 보입니다. 누워계신 부처님의 표정이 편안해 보이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제가 와우정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꽃들이 예쁘기 때문입니다. 불교 신자가 아닌 분들도(저도 무교 입니다) 부담 없이 나들이 오기에 좋은 장소라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와우정사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약 4km)에 서로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57번 국도 또한 시골의 느낌을 주는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이며, 주변에 오토캠핑장도 여러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근처 나들이 가고 싶은데 아직 계획 세우지 않으신 분들은 이곳에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상 꽃보다 아름다운 알페온,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꽃구경 다녀온 나는나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