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서로 연인이 되어갈때쯤 빠질 수 없는 데이트 코스가 있습니다. 그 곳은 바로 극장인데요. 극장만큼 대중적인 데이트 장소도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바타와 전우치의 흥행 호조와 방학특수로 극장가에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보는 영화도 좋지만 때로는 연인과 조용한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 당신이 오너 드라이버라면?
맞습니다. 자신만의 붕붕이를 끌고 사랑하는 사람과 자동차 극장으로 가면 된답니다.
이번에 제가 많은 오너 드라이버들을 대신해서 라프를 타고 서울 강남에 있는 자동차 극장으로 먼저 가 봤습니다.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양재자동차극장, 칼마21로 고고싱~
회사 근처인 한강 잠원지구에 3000원을 주고 주차시켜 둔 붕붕이, 라프입니다. 분명히 일기예보에서는 다음날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흐리흐리한 것이 왠지 심상치 않습니다. 사진 한 장 봤을뿐인데 날씨가 확 와 닿으시죠?
한강 잠원지구에서 5시 30분에 출발했는데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교육문화회관 입구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자동차 극장이 있답니다. 그런데 당신이 길치라면 자동차 극장에 너무 빨리 도착했을 때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풍선이 올라오고 간판에 불도 들어오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암흑이에요. 전 교육문화회관 안으로 들어가서 두 바퀴 돌고 난 후에야 찾았습니다. ㅠㅠ 길치가 아니신 분은 금방 찾으실 거에요. ^^
자~ 오늘 제가 볼 영화는 남자들은 임수정의 엣되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보고 여자들은 훈훈하고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의 강동원때문에 본다는 전우치입니다. 참고로 바로 다음날이 주유소 습격사건2 인데 조금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칼마21의 입장권입니다. 현금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입장권을 주고 카드로 계산하면 영수증이 입장권이 된답니다. FM 100.7Mhz. 주파수를 맞춰서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처음이라서요. ^^;;
홀로 외로히 서 있는 붕붕이 라프. 이 날 전우치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평일인데다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영화 시작 15분전인데도 200석중에 나홀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 후에 총 4대의 차량이 영화관람에 동참하였답니다. 전부 명당자리에서 영화를 본 셈이지요.
자동차 극장의 영사실입니다. 일반 영사실과 크게 다른 건 없는데 단지 자동차극장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조 버스안에서 빔을 쏘고 영사기를 돌리더라고요. 조금 복잡하게 생겼죠? ^^;; 참고로 관리자분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당연히 6번, 영화가 잘 나가는지 확인하는 것이랍니다.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그런 걸 물어보냐는 표정이어서 조금 뻘쭘한 순간이었어요.
부대시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간판입니다. 들어가면 화장실과 매점이 있는데요. 화장실 사진 너무 웃기지 않나요? 들어가기 전에 "정말 저게 가능한 화장실일까" 하고 잠깐 생각도 해봤지만 실제로 남,녀 화장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주 묘한 간판이지요. ^^;; 초등학교때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영화보는데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요즘 멀티플렉스에서는 보기 힘든 쥐포구이 전용 조그만 가스렌지입니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냄새가 나도 걱정없어요. 우린 붕붕이 라프안에서 영화를 보기 때문이죠. ^^
이 날 쥐포는 참 맛있었답니다.
드디어 영화시작!!
주파수를 100.7에 맞추니 신기하게 영화 음성이 나왔어요. 의자를 뒤로 젖히고 쥐포와 과자를 먹으면서 영화 감상을 하였습니다. 음성은 멀티플렉스와 비슷했던 것 같고 화면은 멀티플렉스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사진보다는 훨씬 좋았답니다. (특히 밝은 장면은 괜찮았는데 어두운 배경에서의 장면은 조금 아쉬웠어요.)
영화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는 중입니다. 세차 후 말끔했던 라프가 빗길로 인해 불과 5시간만에 흙탕물 점박이 라프로 변신했습니다. 집에가는 길은 때론 너무 길지만 자동차 극장의 첫 경험은 유쾌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건 참고사항인데요.
칼마21 근처에는 걷기 좋은 곳이 많더라고요. 서울교육문화회관, 서초문화 예술공원, 양재 시민의 숲까지 산책 코스가 많으니 영화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저녁 먹고 산책 한 후에 영화관람도 좋은 데이트코스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오너 드라이버라면 한번쯤 자동차 극장에 가보는 것,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푸른파란모자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바타와 전우치의 흥행 호조와 방학특수로 극장가에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보는 영화도 좋지만 때로는 연인과 조용한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 당신이 오너 드라이버라면?
맞습니다. 자신만의 붕붕이를 끌고 사랑하는 사람과 자동차 극장으로 가면 된답니다.
이번에 제가 많은 오너 드라이버들을 대신해서 라프를 타고 서울 강남에 있는 자동차 극장으로 먼저 가 봤습니다.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양재자동차극장, 칼마21로 고고싱~
회사 근처인 한강 잠원지구에 3000원을 주고 주차시켜 둔 붕붕이, 라프입니다. 분명히 일기예보에서는 다음날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흐리흐리한 것이 왠지 심상치 않습니다. 사진 한 장 봤을뿐인데 날씨가 확 와 닿으시죠?
한강 잠원지구에서 5시 30분에 출발했는데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교육문화회관 입구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자동차 극장이 있답니다. 그런데 당신이 길치라면 자동차 극장에 너무 빨리 도착했을 때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풍선이 올라오고 간판에 불도 들어오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암흑이에요. 전 교육문화회관 안으로 들어가서 두 바퀴 돌고 난 후에야 찾았습니다. ㅠㅠ 길치가 아니신 분은 금방 찾으실 거에요. ^^
자~ 오늘 제가 볼 영화는 남자들은 임수정의 엣되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보고 여자들은 훈훈하고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의 강동원때문에 본다는 전우치입니다. 참고로 바로 다음날이 주유소 습격사건2 인데 조금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칼마21의 입장권입니다. 현금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입장권을 주고 카드로 계산하면 영수증이 입장권이 된답니다. FM 100.7Mhz. 주파수를 맞춰서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처음이라서요. ^^;;
홀로 외로히 서 있는 붕붕이 라프. 이 날 전우치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평일인데다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영화 시작 15분전인데도 200석중에 나홀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 후에 총 4대의 차량이 영화관람에 동참하였답니다. 전부 명당자리에서 영화를 본 셈이지요.
자동차 극장의 영사실입니다. 일반 영사실과 크게 다른 건 없는데 단지 자동차극장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조 버스안에서 빔을 쏘고 영사기를 돌리더라고요. 조금 복잡하게 생겼죠? ^^;; 참고로 관리자분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당연히 6번, 영화가 잘 나가는지 확인하는 것이랍니다.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그런 걸 물어보냐는 표정이어서 조금 뻘쭘한 순간이었어요.
부대시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간판입니다. 들어가면 화장실과 매점이 있는데요. 화장실 사진 너무 웃기지 않나요? 들어가기 전에 "정말 저게 가능한 화장실일까" 하고 잠깐 생각도 해봤지만 실제로 남,녀 화장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주 묘한 간판이지요. ^^;; 초등학교때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영화보는데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요즘 멀티플렉스에서는 보기 힘든 쥐포구이 전용 조그만 가스렌지입니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냄새가 나도 걱정없어요. 우린 붕붕이 라프안에서 영화를 보기 때문이죠. ^^
이 날 쥐포는 참 맛있었답니다.
드디어 영화시작!!
주파수를 100.7에 맞추니 신기하게 영화 음성이 나왔어요. 의자를 뒤로 젖히고 쥐포와 과자를 먹으면서 영화 감상을 하였습니다. 음성은 멀티플렉스와 비슷했던 것 같고 화면은 멀티플렉스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사진보다는 훨씬 좋았답니다. (특히 밝은 장면은 괜찮았는데 어두운 배경에서의 장면은 조금 아쉬웠어요.)
영화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는 중입니다. 세차 후 말끔했던 라프가 빗길로 인해 불과 5시간만에 흙탕물 점박이 라프로 변신했습니다. 집에가는 길은 때론 너무 길지만 자동차 극장의 첫 경험은 유쾌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건 참고사항인데요.
칼마21 근처에는 걷기 좋은 곳이 많더라고요. 서울교육문화회관, 서초문화 예술공원, 양재 시민의 숲까지 산책 코스가 많으니 영화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저녁 먹고 산책 한 후에 영화관람도 좋은 데이트코스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오너 드라이버라면 한번쯤 자동차 극장에 가보는 것,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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