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대제전
지금 브라질에서는 연일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기들이 한창입니다. 오늘 저는 전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함께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슈퍼카 대제전'을 개최해보기로 했습니다.
슈퍼카 대제전은 이번 축구 축제에 출전한 여러 국가들에서 만들어지는 슈퍼카들의 대결입니다. 우선 선정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각각의 국가 안에서 설계되고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 우선 선정하였습니다. 브라질을 예를 들면 브라질 안에는 폭스바겐, 쉐보레 그리고 이외 자동차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슈퍼카들이 있지만 브라질을 대표하는 기업인 Lobini(로비니)라는 회사에서 차량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는 자동차 회사 자체가 없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슈퍼카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조별로 대결이 이루어집니다. 승패의 기준은 실용성(practicality), 편암함(practicality), 혁신적 설계(engineering innovation), 품질(Quality control) 그리고 집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남자/여자 친구들이 얼마나 질투하는지도 평가 기준에 넣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슈퍼카 대제전~~
우선 조별 대진표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진표와 동일합니다.
대한민국은 H조로 편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코리아~
A조(Gruop A)
브라질 : 로비니 H1(Lobini H1) - (2,270 lbs; 180 hp; 6.0 sec 0-60; top speed 143 mph)
브라질은 자동차 생산에서는 세계 7번째 생산국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이 외국계 기업입니다. 하지만 로비니라는 국내기업이 존재합니다. 브라질 대표 슈퍼카로 선정된 로비니 H1 VW, 4실린더 터보에, 스타일은 전 로터스 디자이너가 했지만 생산은 모두 상파울로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대부분이 수출된다고 합니다.
카메룬 : 브릴리언스 BS2(Brilliance BS2) -중국경유- (2,734 lbs; 104 hp; 11.5 sec 0-60; top speed 100 mph))
카메룬은 자동차 생산 공장이 없는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년 안에 'Star of Africa' 공장이 중국에서 디자인한 브릴리안스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기 보다는 첫번째 브릴리언스 BS2가 카메론에서 생산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중국은 아직은 젊은 자동차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설계와 품질이 떨어진다고 평가을 받고있습니다.
크로아티아 : 리막 Concept one(Rimac Concept One) - (4,300 lbs; 1,088 hp; 2.8 sec 0-60; top speed 189 mph)
이 Rimac concept one은 가장 빠른 전기자동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휠은 각각의 전기식 모터가 있어 2012년 새롭게 런치한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Bugatti Veyron Grand Sport)보다 더 높은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 마스트레타 MXT(Mastretta MXT) - (2,160 lbs; 250 hp; 4.9 sec 0-60; top speed 161 mph)
멕시코는 브라질과 비슷하게 많은 분들이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모든 사람 그리고 그들의 동생들도 자동차 회사에서 일한다"라고 합니다. 멕시코 역시 브라질처럼 그들 고유의 스포츠카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마스트레타 MXT입니다. 마스트레타 MXT는 포드 포커스 ST(Ford Focus ST)와 본질적으로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1000파운드를 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B조(Gruop B)
호주 : HSV Maloo R8(쉐보레의 다른 브랜드인 홀덴의 HSV 말로) - (3,794 lbs; 425 hp; 4.9 sec 0-60; top speed 168 mph)
오래전 호주에서 쉐보레는 엘 카미노(El Camino)라는 차량을 출시했습니다. 한편, 포드 오스트레일리아는 일요일에는 교회를 갈수 있는 차량 그리고 월요일에는 마켓에 우리가 키운 돼지를 끌고 갈수 있는 차량이라는 호주 농부의 요청에 따라서 쿠페/픽업 결합 차량을 개발하였습니다. 오스트레일라아 사람들은(Aussies) 이러한 차량의 형태를 유트(ute)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쿠페/픽업 차량의 최고는 홀덴의 말로 입니다. 말로는 호주 원주민의 말로 번개(Thunder)를 말합니다. 그만큼 빠른 차량이라는 의미겠죠. 말로는 쉐보레 SS의 픽업 버전입니다. 이말은 말로에 콜벳에 사용되는 V8엔진을 장착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아기 돼지를 이송할 때, 이 차량은 피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칠레 : (스웨덴 생산) 볼보 V40 T5 R-Desion - (3,307 lbs; 254 hp; 6.1 sec 0-60; top speed 155 mph
2008년 GM 공장이 문을 닫은 후부터 칠레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칠레에서는 V40D 헤치백을 포함한 볼보의 모든 차종을 살 수 있습니다. 볼보 V40D를 두고 '다이어트 캠프에서 날씬해진 볼보 40D'라는 평도 있지만 BBC Top Gear에서는 BMW, Audi 등 경쟁차보다 우수하다고 호평하였습니다.
네덜란드 : 스파이커 C8 에일러론(Spyker C8 Aileron) - (2,750 lbs; 400 hp; 4.5 sec 0-60; top speed 187 mph)
스파이커 C8 에일러론은 씨저도어(scissor Door), 알루미늄 대쉬보드 그리고 400 마력을 소유한 아우디 V8과 같은 스펙을 갖춘 일명 '부티크 슈퍼카'라 불리는 자동차입니다. 이 차를 구매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스파이커사가 파산한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 세아트 레온 쿠프라(SEAT Leon Cupra 280) - (3,120 lbs; 276 hp; 5.7 sec 0-60; top speed 155 mph)
스페인에서 가장 큰 자동차 공장을 소유한 VW그룹은 세아트에게 폭스바겐 GTI 그리고 아우디 A3와 동일한 플랫폼을 가진 레온 쿠프라를 생산하도록 허가해 줍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전략적인 실수라고 보여지고 있는데요. 쿠프라 280은 차량 가격 경쟁력으로 현재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C조(Group C)
콜롬비아 : 쉐보레 소닉 RS(Chevrolet Sonic RS) - (2,568 lbs; 115 hp; 11.8 sec 0-60; top speed 114 mph)
GM은 1970년대 노바(Nova), 베가(Vega) 등의 소형차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쉐보레 아베오(미국명 소닉)는 경쾌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으로 GM 경차 라인업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아베오의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리스 : 코레스 P4(Korres P4) - (3,527 lbs; 505 hp; 3.8 sec 0-60; top speed 186 mph)
그리스의 고유의 자동차 산업은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카(가장 작은 자동차의 분류), 그리고 삼륜 자동차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설계자들은 미국 머슬카의 도움을 받아서 슈퍼카 산업에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7.0 리터의 콜벳 V8엔진을 탑재한 P4는 그리스의 카테리니와 미국 유타의 프로보에서만 생산되는 차량입니다.
코트디부아르(By way of India) : 마힌드라 XUV500(Mahindra XUV500) - (3,935 lbs; 140 hp; 12.5 sec 0-60; top speed 109 mph)
코트디부아르는 자동차 생산 공장이 없는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코트디부아르를 세계 6번째 생산국인 인도로 대체하였습니다. 마힌드라는 XUV500을 치터가 느껴지는 차량이라고 광고하였습니다. 차량 성능보다도 광고문구가 "May your life be full of stories" - 너의 삶은 이야기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로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 : 닛산 GT-R(Nissan GT-R) - (3,859 lbs; 530 hp; 2.7 sec 0-60; top speed 191 mph)
닛산은 Fast and Furious(빠르고 그리고 시끌벅적한) 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전설적인 스펙을 자랑하는 Nissan Skyline GT-R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이 차량은 미국에는 수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2007년 Skyline을 제외한 GT-R이라는 모델을 수출하기 시작합니다. Ferrari 458s와 자주 비교되지만 절반이하의 가격으로 인기있는 차량입니다.
D조(Gruoup D) :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입니다. 슈퍼카도 역시나 죽음의 조입니다.
코스타리카(By way of Malaysia): 프로톤 슈프리마 S(Proton Suprima S) - (2,987 lbs; 138 hp; 9.9 sec 0-60; top speed 118 mph)
코스타리카 역시 고유의 자동차 회사가 없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대타로 다른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프로톤이라는 회사입니다. 프로톤은 미쓰비시로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스스로 디자인한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나 프로톤이 수출하는 많은 국가들에서 프로톤은 꽤 인기가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디자인은 점점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지만 품질은 아직이라는 평입니다.
영국 : 맥라렌 P1(McLaren P1) - (3,280 lbs; 903 hp; 2.8 sec 0-60; 217 mph)
영국에서 대표차를 선정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롤스로이스(Rolls-Royce) 그리고 벤틀리(Bentley)는 각각 BMW와 폭스바겐이 소유하고 있으며 로버(Rover)는 현재 몇 년 동안 자동차 생산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규어(Jaguar), 랜드로버(Land Rover)는 타타모터스(Tata Motors)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맥라렌은 여전히 영국국기를 휘날리고 있습니다. P1은 포뮬러 1에서 철수함으로써 대중들이 탈 수 있는 차량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P1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이탈리아 : 페라리 라페라리(Ferrari LaFerrari) - (2,767 lbs; 950 hp; 2.6 sec 0-60 [est]; top speed 218 mph [est])
라페라리는 페라리에서 만든 차중에서 마라넬로(Maranello)를 제외하고선 가장 잘 다지인 된 차입니다.맥라렌과 같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되어 터무니 없을 정도로 많은 트랙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발렛 파킹을 할때면 정면에서 가장 좋은 곳에 주차가 될 것이라 애기하네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합니다.
우루과이 : 에파 풀루토스(Effa Plutus) - (3,924 lbs; 123 hp; N/A 0-60; top speed 84 mph)
에파가 창립된 이래로 우르과이에서 고유의 자동차 회사는 이곳뿐이었습니다. 중국과의 협정으로 에파의 플루토스가 중국에서 생산되었고 그 이름은 Huangahai Plutus 였습니다. 실제적으로는 2004년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과 유사합니다. 우루과이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A조부터 죽음의 D조까지 각각의 나라에서의 슈퍼카를 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서는 E조부터 우리나라가 속한 H조까지 각각의 나라의 슈퍼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로 정말로 엄청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지고릴라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