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교차로에 차량이 별로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방향에 차량은 서있고 신호등은 없고., 이럴때!!! 어느 차로의 차가 우선인지, 양보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가야 될지 서야 될지,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 양보도 없고 우선순위도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하게 됩니다.
운전면허 시험공부를 할 때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 것 같긴한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여 생각도 안나고, 그렇다고 표지판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누구부터 가야하는 것일까요??
교통법규를 정확하게 알기위해서는, 현재 정해져 있는 도로교통법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겠죠?
현행 도로교통법 제26조로 정해져있는 교통정리가 없는 교차로에서의 교통법규를 살펴보면요.
<신호기 등이 설치돼 있지 아니한 교차로의 통행 우선순위>
1. 먼저 교차로에 진입한 차
2. 폭이 넓은 도로에서 진입한 차
3. 우측도로에서 진입한 차
4. 직진하는 차, 우회전하는 차, 좌회전하는 차
현행 도로교통법 제26조의 규정에 의한 “신호기 등에 의한 교통정리가 없는 교차로”를 통행하는 자동차의 최우선 순위는 교차로에 가장 먼저 진입 차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폭이 넓은 도로에서 진입한 차, 우측도로에서 진입한 차, 진직하는 차, 우회전하는 차, 좌회전하는 차 순으로 통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도로교통법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사실상 지켜지는 것은 매우 힘이 듭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양보(YIELD)나 정지(STOP)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 교차로는 극히 드물었다고 합니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양보(YIELD)나 정지(STOP) 표지판까지 없다보니, 자칫잘못하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어버렸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일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통행 우선권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정하는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2010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통행 우선순위 도로교통법안이 개정되었습니다.
* 도로교통법 제26조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② 교통정리가 행하여지고 있지 아니하는 교차로에 들어가고자 하는 차의 운전자는 자기의 차가 통행하고 있는 교차로에 들어가기 직전의 도로면에 ‘백색실선’으로 표시한 정지선이 설치돼 있거나 도로변에 ‘정지(STOP)’ 표지판이 설치돼 있을 경우에는 일단 정지하여 좌우를 살펴야 하며, 다른 방향에서 교차로에 들어가려고 하는 다른 차가 있는 때에는 그 차가 교차로를 통과한 뒤에 차를 출발시켜야 한다.
③ 교통정리가 행하여지고 있지 아니하는 교차로에 들어가고자 하는 차의 운전자는 자기의 차가 통행하고 있는 교차로에 들어가기 직전의 도로면에 ‘백색점선’으로 표시한 정지선이 설치돼 있거나 도로변에 ‘양보(YIELD)’ 표지판이 설치돼 있을 경우에는 서행하면서 좌우를 살펴야 하며, 다른 방향에서 교차로에 들어가려고 하는 다른 차가 있는 때에는 즉시, 정지선 안쪽에 정지하여 양보해야 하고 안전을 확인한 후에 차를 출발시켜야 한다.
④ 교통정리가 행하여지고 있지 아니하는 교차로 중, 위 2항 및 3항의 규정에 따른 양보 또는 정지 표시가 없는 교차로에 들어가고자 하는 때에는 좌측도로의 차에게 진로를 양보하여야 한다.
정부는 이렇게 안전을 위해서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는 것 이외에도 또, 접근하는 도로별 여건과 사정에 따라서 양보(YIELD) 및 정지(STOP) 표지판과 정지선을 설치하여 우선권이 있는 도로와 필히 정지하여 양보해야 하는 도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의 방안을 그 후속대책으로 계속해서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이제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간다고해도 당황하지 않을 자신 있으신가요?
교차로는 많은 자동차들이 모이는 곳이라 특히 위험합니다. 그런데 신호등까지 없다면, 한 운전자의 작은 실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곳입니다. 따라서 이런 곳일수록 정해져있는 도로교통법규를 잘 알고 있고, 정부에서도 운전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각별히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나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