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인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Side Blind Zone Alert)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초보운전 당시 운전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차선 변경입니다. 옆차가 쌩쌩 오니 직진만 하다가 갑자기 차선변경을 할 때 옆라인에서 달리던 차량에서의 빵 소리에 깜짝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은 이런 차선 변경이 용이하도록 도입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하기 어려운 주행 사각 지대 접근차량을 감지한 후 미러 내의 아이콘 점등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 차선변경을 돕고 충돌사고를 예방합니다. 쉐보레 올란도와 크루즈에 적용되었고 말리부에도 적용된 시스템입니다.
사물은 사이드미러에 비취지는 것보다 더 가까이에 있습니다.
SBZA(Side Blind Zone Alert)의 원리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후방범퍼(Rear Fascia Side)에 붙어있는 센서가 있습니다. 이 센서가 후방에 접근하는 차량에 대해서 스캔을 합니다. 만약 차량이 접근한다면 GMLAN Serial Data 전송을 통해서 Door Zone Module에서 LED 등의 스위치를 컨트롤 하는 것입니다.
우선 말리부 디젤 차량의 후방범퍼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별다른 센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란도에서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올란도의 경우에는 SBSA(Side Blind Spot Alert)입니다. 그리고 말리부의 경우에는 SBZA(Side Blind Zone Alert)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바로 센서의 종류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말리부의 경우에는 레이더 센서가 장착되었고 올란도의 경우에는 초음파센서가 장착된 것입니다.
후진할 때도 SBZA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사이드미러, 후방카메라를 이용하지만 이것이 때로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후방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죠.
한번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말리부 디젤의 SBZA는 정확히 어디까지 감지할 수 있을까요?
SBZA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잠겨 있으면 무조건 작동되지 않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열린 경우 N,D,R 에서 작동하며 P 모드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실험방법은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D로 놓습니다. 그리고 실험자가 천천히 다가옵니다. 과연 어느 시점에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이 켜지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약 3m 떨어진 지점부터 운전자에게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폭으로 보면 약 3.5m가 됩니다.
그림으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말리부 디젤의 SBZA의 경고등 범위 입니다.
한국지엠은 후측방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함께 '사각(死角)사각(四刻)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 영역인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차량 승차전이나 출발시에 유의해야 할 사각 즉 네가지를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잠시 사각사각 캠페인의 4대 실천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사각사각 캠페인 4대 실천 사항
1. 사고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There is no going back)
2. 차량 승차 전 4초동안 차량주변을 확인하세요(Check)
3. 어린이들이 차량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감독하세요(Supervise)
4. 차량과 놀이장소를 구분해 주세요(Separate)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각을 실천하시길 부탁드리며 지고릴라는 이만 인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