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오너의 2015 크루즈 1.4터보 시승기
안녕하세요,크루즈 오너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제가 약 8년 전 한국지엠 입사 후 한창 진행 중이었던 개발 프로젝트가 바로 크루즈 개발건이었습니다.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그 크루즈는 곧 현실 속에 등장할 저의 '드림카'였죠.
먼저 입사한 선배사원들이 바로 옆에서 고생하며 만들었던 그 차를 보며 엔지니어로서 꿈을 키웠기에 크루즈는 저에게 남다른 애정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몇년 뒤 갖게 된 저의 첫 차이자 지금의 차인 쉐보레 크루즈가 2015년 Amazing NEW 2015 크루즈 라는 이름의 새 모델로 다시 세상에 나왔습니다.
지금 제가 소유하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는 지금은 단종된 1.6가솔린 모델입니다.
전체 바디 구조의 65%를 고강성 강판을 적용한 만큼 안전성에서는 뛰어나지만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는 타사 경쟁차종 대비 육중한 차체를 끌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 '슈퍼카'라는 애칭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2.0디젤 라인업의 등장과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1.8리터 에코텍 엔진이 등장하는가 하면, 이어 등장한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Gen2 미션과 새롭게 짝을 이뤄 선보였죠.
그리고 올해 초 다시 한번 Amazing하게 바뀐 2015 크루즈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1.4터보의 심장을 지닌 쉐보레 2015 크루즈의 시승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2015 크루즈가 갖고있는 기존의 크루즈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과 1.4터보만이 갖고있는 장점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크루즈 오너가 본 2015 크루즈: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먼저 외관입니다.
사진 왼쪽이 2015 크루즈, 오른쪽이 기존의 크루즈입니다.
프론트 범퍼페시아를 중심으로 상/하 비율이 조정된 그릴부와 주변의 크롬도금은 차의 날렵함과 맵시를 강조해줍니다.
특히 포그램프의 부메랑 엣지형태의 주간상시주행등인 DRL (Day Running Light)은 이번 2015 크루즈 외관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차량 뒤를 살펴볼까요?
테일램프를 비롯, 트렁크라 불리는 데크리드의 곡선 라인. 그리고 범퍼하단으로 이동한 번호판의 변화는 흡사 말리부의 후면부와 닮아있어 쉐보레 세단의 패밀리룩을 보여줍니다.
실내에서의 변화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기존 크루즈에서 트렁크를 오픈하기위한 터치패드형식의 핸들이 사라지면서 실내에서 이를 오픈하기 위한 스위치가 운전석쪽 도어트림과 센터페시아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추가된 새들업 브라운 가죽시트는 화사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의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크루즈 오너가 본 2015 크루즈: 주행성능
말씀드린 것처럼 2015 크루즈는 다운사이징된 1.4터보 파워트레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명 '토크빨'로 표현되는 이 1.4터보는 1.8리터 엔진과 비교하여 좋은 출력을 자랑하고 있죠.
배기량 기준으로 차량의 '급'을 정하는 일종의 고정관념상 1.4터보를 1.8보다 '급'이 낮은 차라고 인식하기 쉬우나 보여지는 수치는 분명 1.4터보가 더 나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쉐보레 2015 크루즈의 최고 장점은 핸들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너링과 주행중에 느껴지는 안정감은 이미 많은이들에게 정평이 나있죠.
고속주행시 더욱 안정적인 크루즈만의 탄탄한 주행 성능과 1.4터보가 갖고있는 저 RPM 영역대에서 뿜는 최대 토크, GEN2 미션의 응답성과의 조화를 이룬 파워트레인은 또 한번 차를 고르라고 한다면 다시금 "크루즈"라고 외치게 할 이유입니다.
사각지대의 접근차량을 감지해 미러에 아이콘 점등으로 안전한 차선변경을 돕는 후측방경고시스템의 적용은 주의력 흐트러지긴 쉬운 야간운전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기능이었습니다.
이상 기존 쉐보레 크루즈 오너 입장에서 새로운 2015 크루즈 시승기를 전해드렸습니다.
2015크루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쉐보레 크루즈의 '정점'"이라는 한줄평을 남기며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의 멋에 흠뻑빠진 토식이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