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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사회공헌

김보성, 쉐보레 스파크 40대 앞에서 의리를 외친 이유는?

김보성, 쉐보레 스파크 40대 앞에서 '의리'를 외친 이유는?



GM의 5억대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GM 공장들은 5억대 돌파를 기념하면서 고객들을 선정해 차를 선물로 주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이런 행사가 없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5억대 생산기념 차량 증정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6월 한국지엠은 GM의 5억대 생산을 기념하면서 6월 한달동안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응모를 받고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 각 1대, 총 5대를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요.

  



그런데 지난 5월 21일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오래전부터 고객의 사랑과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뜻깊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국사회복지기관에 37대의 스파크와 3대의 다마스를 기부하는 행사가 부평 한국지엠 홍보관에서 있었던 것인데요. 마침 이 행사에는 '의리'의 아이콘, 탤런트 김보성 씨가 함께해 한국지엠의 사회공헌 활동과 취지를 알리는 데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김보성 씨에게 감사드리면서 더불어 외국 GM의 행사를 부러워하면서 한국지엠 직원으로서 한마음재단의 뜻깊은 활동을 잘 몰랐던 점, 한마음재단 그리고 차량 기증 활동에 관계된 여러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꾸벅 (ㅡㅡ) 죄송합니다. 요즘 광고 문구처럼 'Class가 다른 분들을 몰라 뵈었습니다.'

 


 

클래스가 다른 기부행사

 

 

이 날 이러한 행사가 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솔직히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던 중 홍보관 앞을 가득 매운 스파크 차량을 보고선 솔직히 좀 감동 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웠습니다.

5억대를 사준 고객에게 감사 표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주신 5억대 분의 사랑을 이웃한 소외 계층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마음 가짐 하나만으로도 무척 감동스러운데, 스파크 37대다마스 3대 라니... 제 생각으로는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마음재단이 전국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 차량의 누적댓수가 443대라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위 사진에 보여지는 저 스파크 37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그리고 앞으로 저 차량들이 한국지엠을 대표해 함께할 봉사활동들을 상상하자니 한국지엠에 입사한게 자랑스럽고, 또한 한마음재단이 더욱 자랑스러웠습니다.


 

 

더욱 뿌듯했던 점은 위 사진에 보이는 차량 옆에 노란색 바탕에 하얀글씨로 차량을 기증할 지역에 맞춰 하나하나 프린트를 한 부분이었습니다. 금액보다도 정성과 마음씀씀이가 엿보이는 준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임시번호판이 아닌 차량등록이 완료된 차량입니다.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라 취등록세가 없지만, 번호판을 받으려면 아무래도 인지세, 그리고 차량마다 등록하는 시간, 번호판 부착 시간이 들어갑니다. 모두 40대이니까 40배로 말입니다.


 

 

조금더 가까이 가서 차문을 열어보았습니다.  또 하나의 마음씀씀이가 보이는 점은 저 종이 발판입니다. 새차 살 때 원래 줬나요? 저는 차량 구매할 때 매트 위에 비닐만 쌓여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하튼 정성스럽게 챙겨두었네요. 그리고 조수석에 보이는 다이어리 같은 것은 차량 설명서이고, 하얀색은 편지나 기증서 같습니다. 하얀봉투위에 차량 겉면과 같은 봉사단체의 이름이 적힌 것은 확인했지만, 남의 선물카드에 손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선물 카드는 선물의 수혜를 받을 이웃이 즐거운 모습으로 열어보길 기대했습니다.


 


행사가 열릴 홍보관 안쪽을 찍었습니다. 축하 공연팀이 한창 연습 중이시라 더 가까이 못 가고 멀리서나마 찍어보았습니다.



 

행사장 근처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보성 씨 발견!! 잘은 못들었지만 사회공헌에 관한 철학을 힘주어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몸짓부터 카리스마가 철철!! 넘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날 차량을 몰고 갈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과 한국지엠 한마음재단 관계자 여러분이 참석했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행사,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인사와 더불어 사회공헌에 관한 한국지엠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이번에 기증되는 차량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할 때 함께 하는 ‘사랑의 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지엠은 우리사회의 희망과 미래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사회복지, 교육,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김보성 씨, 박력있게 의리! 를 외쳐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김보성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지엠이 사회공헌으로 고객과의 의리를 지킨 것이죠!




행사가 끝나고 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스파크와 다마스를 몰고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일정이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차량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관계자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란하게 도열해 있는 쉐보레 스파크들~~ 얘들아 잘 부탁한다^^




이상으로 모처럼 회사의 훈훈한 기부행사에 기분이 좋아지고 애사심까지 높아진 게으른 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