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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메르스 예방법,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전염을 막으려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전염에 대처하는 메르스 예방법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MERS) 때문에 사회가 패닉에 빠져 드는 것 같습니다우리나라가 이런 대규모 전염병에 노출된 지 꽤 시간이 지난 관계로 방역체계가 많이 허술해 지지 않았나 싶습니다타액이나 신체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국에서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전염을 막는 방법

(처 :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SNS를 통해 다양한 루머들이 떠돌아 전염병 자체보다 공포가 더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다행히도 정부에서는 발표를 통해 조기진화에 나서는 모양입니다.

 

 

 자주 손을 씻고, 일반 마스크를 끼는 등의 조치로도 메르스 감염을 예방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지요. 이중 눈에 띄는 점은 바이러스는 숙주를 떠나 다양한 환경에서 최대 48시간을 생존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 같은 타액이 약 48시간 동안 3차 감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소리인데요. 가정에서, 직장이나 학교에서는 위생에 신경을 쓸 수 있겠지만, 대중교통의 경우 약간 문제가 틀립니다. 불특정 다수가 짧은 시간에 여러 장소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실제 풍토병에 불과했던 에볼라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이유로 잘 발달된 항공망을 꼽기도 합니다. 이번 메르스의 전염도 최초 감염자가 중동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중국으로 병을 나르기도 했고요.





 따라서, 지하철, 버스, 택시를 이용하고 난 전후로는 반드시 손을 씻고, 절대 맨손으로 눈, , ,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기초적인 메르스 예방법을 꼭 지켜야하겠습니다. 저만 해도 습관적으로 코를 만지고는 하는데, 마스크 착용으로도 이를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스크 자체가 바이러스를 막아주진 못 합니다. 바이러스는 나노미터. 즉 미세먼지의 최소 1/100 최대 1/1000 크기인 관계로 마스크로 거르기에는 너무 작습니다. 하지만 최소 손잡이에 묻어있는 바이러스나 기침으로 튀는 타액을 막아줄 수 있어 충분한 보호장구가 됩니다.





 참고로 소셜에서 N95 의료용 마스크의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N95 마스크가 공기중의 미세입자 95%를 걸러준다는 표기입니다만, 이 미세입자의 기준이 마이크로 단위이므로 나노크기의 바이러스 자체를 막지 못하는 건 매한가지 입니다. N95 다음 레벨인 N99 N100 도 마찬가지이고요. (99%, 99.9% 방청) 아래 링크를 보면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미 질병통제센터)의 마스크 기준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타는 사람들이야 부지런히 손을 씻으면 된다 하더라도, 운전 종사자 분들의 걱정도 이만 저만이 아닐 텐데요. 역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방법만으로 전염을 방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이외에 수시로 손이 자주 닿는 핸들을 닦아주고, 이야기 도중 침이 튈 수 있는 곳들, 예를 들어 클러스터 (계기판) 이나 센터콘솔글러브박스항균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면 예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트도 같이 닦아주면 더욱 좋겠지요.




 

 

 위 링크의 기사대로 일부 항균기능이 있는 에어컨 필터가 있긴 합니다. 말씀 드렸듯 바이러스의 크기가 세균과 달리 원체 작습니다. 전염 예방을 위한 에어컨 필터 교체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메르스 감염자들이 페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례를 볼 때, 세균성 질환에도 미리 대처하는 편이 좋겠지요. 위 기사에 항균기능이 있는 필터 리스트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아래 사진의 일반 필터로 교체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자체의 일부 학교에 휴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환영할 만한 대처라고 생각되는데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차원의 위생,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한 전 후의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메르스 예방법의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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