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통 문화 체험기 - 버스로 야후돔 가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 중에 버스를 이용해서 주변 관광지를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느꼈던 우리나라와의 다른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버스틀 타고 후쿠오카 호크스의 주 경기장인 야후돔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간단히 야후돔이라고 부름)는 현재 이대호 선수가 뛰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략 소개
12개 일본 프로야구 구단 중 하나이자 규슈지역의 유일한 야구팀입니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홈그라운드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이고 퍼시픽 리그(센트럴/퍼시픽 각 리그별 6개팀 구성)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일본시리즈 챔피언 팀이자 2015년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입니다. 현재까지 리그 우승을 18번이나 했고 일본 시리즈 우승은 6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 외에 이범호 선수, 김무영 선수가 뛰었고 예전 삼성 라이온즈에 외국인 투수였던 벤델헐크가 현재 뛰고 있습니다.
흔한 일본의 버스 정류장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몇 분 후 도착이라는 표시가 잘 나오는 디지털로 표시되지만, 일본은 아날로그 표지판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노선 번호 그리고 도착 시각이 적혀 있습니다.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핑크색 버스네요. 우리나라와는 비교해서 다른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뒷문으로 승차합니다. 그럼 내리는 문은 앞문입니다.
후쿠오카에서 항상 버스를 타고 움직였는데 꽤 정확했습니다. 15분 도착이라고 하면 15분 언저리에 항상 버스는 도착하였습니다.
뒷문으로 승차하면 빨간색 박스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종이를 반드시 뽑으셔야 합니다.
만약 뽑지 않으면 버스 운전사분이 뽑으라고 계속 얘기합니다.
일반적인 일본 버스 안의 모습입니다. 버스를 타면 가장 불안한 게 목적지를 지나치면 어쩔까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외국이라면 그 근심이 정도가 더욱더 커지겠죠. 후쿠오카의 버스 안에는 친절하게도 한국어로 목적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게 되면 저는 일반적으로 렌트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RHD(Right Hand Drive)이기 때문입니다. 기어를 왼손으로 넣는 모습이 꽤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버스와 비교에서 또 다른 점은 창문에 햇빛 가리개가 있습니다. 실제로 앞자리에 있는 할아버지께서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모차 거치대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큰딸이 타고 있는 유모차를 거치대로 묶어보니 상당히 편했습니다.
후쿠오쿠 돔 마에, 규슈 의료센터, 힐튼 후쿠오카 시 호크 마에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의 모습입니다. 웅장한 모습이죠. 그리고 바로 옆에는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 호텔이 있습니다. 힐튼호텔 4층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 연결된 통로를 이용하여 바로 야후돔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후돔 앞에는 대규모의 호크스 타운 몰이 있습니다. 야후돔을 중심으로 먹거리 및 쇼핑을 할 수 있고 모모치 해변, 후쿠오카 타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돔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고척 스카이돔이 오픈합니다. 서울시와 히어로즈가 합의하였고 넥센의 홈 구장으로 내년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후코오카 야후오크돔처럼 야구의 중심뿐만 아니라 먹거리, 쇼핑몰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일본의 버스 안을 생각하면 조용한 것처럼 느끼지만 조용하지 않습니다. 승객들 대부분은 조용하지만, 버스 안내방송이 쉴 새 없이 나옵니다. 그리고 버스기사님들도 왼쪽으로 회전하는지 가끔씩 말해주고 정거위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마이크를 통해서 알려줍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같은 모습은 자리에 앉자마자 혹은 서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입니다.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보다는 바깥풍경을 보고 싶은 지고릴라는 이만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