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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임팔라

임팔라와 핑크 마티니(Pink Martini)의 헤이 유진(Hey Eugene)과의 연결고리

임팔라와 핑크 마티니(Pink Martini)의 헤이 유진(Hey Eugene)과의 연결고리


안녕하세요.
은돌이를 기다리는 그 양반 토비토커 은돌이와 그 양반입니다.


스산한 초겨울 날씨에 쉐보레 임팔라를 타고 드라이빙을 나섰습니다. 



다들 겨울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뭐니 뭐니 해도 겨울준비는 옆구리를 따뜻하게 해줄 그 사람 준비가 최우선이죠. 쌀쌀한 날씨 탓인지 마음도 적적한데 음악이라도 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를 잠시 길가에 세우고 스마트폰을 뒤적입니다. 임팔라에는 카플레이가 적용되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있는 음악을 듣거나 운전을 하면서 시리(Siri)와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라도 외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순간을 즐겨보자는 겁니다. 항상 그렇듯이 그냥 술이나 한잔 먹고 노래나 부르는 겁니다그래도 이번 겨울은 언제나처럼 그렇게 소주 먹고 말달리자’ 부르지 말고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 이런  아직  살아있으니까 처량하게 그만 듣고 이번에는   고급지게 마티니 한잔에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바로 핑크 마티니(Pink Martini) 헤이 유진(Hey Eugene)입니다많은 분이 이미 아실 만한 곡이지요. 핑크 마티니(Pink Martini) 한국에서도 이미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팬이 아주 많다는 이야기이겠죠.


 내용은 파티에서 만났던 남자에게 바람(?)맞은 여자의 이야기인데요. 여자는 아주 쿨합니다. 혼자 청승 떨지 않고 이렇게 노래를 만들어 남자를 찾고 있네요. 실제로 보컬인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 노래 속의 바람(?)맞은 여자라고 많은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주리주 가리봉동에 사는 클럽 마니아였던 유진이 형이 노래를 들으셨으면 합니다. 지난달에 결혼했는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핑크 마티니(Pink Martini) 밴드는 1994 미국의 포틀랜드에서 리더인 토마스 로더데일(Thomas Lauderdale) 의해서 만들어졌고 이듬해 밴드의 보컬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 합류하게 됩니다. 보컬 이름이 특이한데요. 이름만 들어보면 중국계의 사람이 아닌가 하지만 전혀 상관없고요 재미있게도 국무장관인 케리(John Kerry)의 외조카라고 하네요.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 위의 언니가 있는데요. 본인이 2006 폴란드 공연에서 할리우드에서 코미디 작가로 활동한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만 언니인 마야 포브스(Maya Forbes) 에미상 후보에도 오르고 2014년에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피니틀리 폴러 베어(Infinitely Polar Bear)’ 영화를 직접 쓰고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은 했지만, 영화에는 우리에게도 친근하신 분이 출연하시는 데요. 바로 조울증을 앓는 아빠 역할을 마크 러팔로(Mark Ruffalo) 씨가 맡으셨습니다. 비긴 어게인의 골초 프로듀서 아저씨 되시겠습니다. 무한도전 더빙특집에 하하 역할로 나오기도 하셨죠. 하하 목소리를 어쩌면 그렇게 똑같이 내시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야기가 잠시 다른 데로 흘렀는데요.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 이름 발음이 굉장히 분명하고 좋습니다. 물론 유진이 한국이름이라고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하게 들리고 마치 옆집 유진이 형을 부르는 같고 옛날 파르페를 좋아하던 이름이 유진이었던 그녀 생각도 나게 합니다.


대표이미지


  핑크 마티니(Pink Martini) 밴드는 하버드(Harvard) 재미있는 인연이 있는데요. 바로 리더인 토마스 로더데일(Thomas Lauderdale) 하버드를 졸업했고요. 보컬인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와는 하버드 시절 친구였다고 하네요.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 언니와 아버지도 하버드 출신이랍니다. 게다가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 어머니는 딸을 낳고 딸이 아직 어렸을 콜롬비아 대학 MBA 진학하여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에서 12 가까이 종사를 하시다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투자회사를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밴드를 토마스 로더데일(Thomas Lauderdale) 처음 만든 계기 재미있는데요. 1994 이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던 토마스 로더데일(Thomas Lauderdale)은 시장이 되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정치모금 행사에 엄청 많이 참석을 하게 됐는데 그 배경에 깔리는 음악이 맘에 들었던 겁니다. 핑크 마티니(Pink Martini)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감동적이지 않고 활기도 없고 시끄럽고 친숙하지도 않았다 얘기하고 있는데요. 우리 선거철에 들리는 오빠 한번 믿어봐~”, 무조건 일단 뽑아달라는 무조건 무조건 이야~” 이런 분위기였나 봅니다. 그래서 토마스 로더데일(Thomas Lauderdale) 작은 오케스트라 같은 장르를 초월하고 전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밴드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여러분 겨울의 문턱에서…… 그때  딱지 놨던 여자, 좋다고 전화번호 따가지고 가놓고 얼굴 예쁜 걔랑 가다 걸린 양반, 아직 혼자인데 낳고 먹고 산다는 …… 우리 이제 노래 듣고 올해 마지막으로 잊고 용서하기로 해요



저는 뭐 임팔라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핑크 마티니를 들으면서 다 잊어버렸습니다.



여기까지 은돌이를 기다리는 양반 은돌이와 양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