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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올란도

쉐보레 올란도 2016 시승기 - 올란도의 변신, 1.6 디젤의 매력

쉐보레 올란도 2016 고속도로 시승기

아빠차의 대명사 올란도, 실용성에 경제성을 더하다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알레마나 입니다.

지난 주말 올란도 1.6L CDTi 디젤엔진으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달려본 기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새로 선보인 올란도 2016,

자동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엔진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디젤 엔진으로 바뀌고,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습니다.

독일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로 탁월한 정숙성을 구현, ‘속삭이는 디젤(Whisper Diesel)’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1.6L CDTi 디젤엔진은 파워풀한 친환경 프리미엄 디젤 엔진으로 이미 트랙스 디젤에도 적용되어 소비자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작 2.0L 엔진에 비하여 자동차세가 유리하고 연비가 개선되어 소비자도 경제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이미지


처음에는 트랙스를 염두에 두던 아내가 지난 여름 더 넥스트 스파크를 시승한 후 더 넥스트 스파크에 기울어진 마음을 한 달여 설득하여 마침내 올란도 1.6디젤을 사도 좋다는 승낙을 받아서 그날로 사전계약을 하고 또 한 달을 기다려서 새 차를 받았습니다.


유난히도 비가 많은 11월, 몇 주 만에 비가 오지 않는 주말에 장거리를 달려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충북의 한 사회복지시설에 잠시 들러야 하고, 다시 여의도의 모임에 참석해야 합니다. 이미 단풍이 모두 낙엽으로 바뀌어 어지럽히고 있는 길을 달려 보기로 합니다.




중부고속도로 입구에 있는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입니다. 주말 오전이라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하고 주유소에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을 준비하고 주유소에서도 기름을 가득 채우며 올란도의 출발 준비를 합니다.




연료통에 기름을 가득 채우니 주행 가능 거리가 873Km라고 알려주는군요.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냥 부산까지 쭉...

오늘 주행거리를 가늠하기 위하여 차량 계기판을 재설정하고 연비도 리셋합니다.




예전에는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주로 교통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합니다. 내비게이션 앱에서 주행거리는 88km이지만 주말 오전이라 1시간 30여 분이 걸린다고 예측합니다. 다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지도 앱으로 정체구간을 확인합니다. 사진에서는 대부분 원활한데, 시승을 했을 때는 중간 중간에 정체를 나타내는 붉은색 구간을 보며 긴장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여러 유용한 앱(아플리케이션)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그리고 국도를 달려서 사회복지시설에 도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곳이기도 합니다만, 오늘 주제는 아니기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은 갈 때와는 조금 다른 길을 찾아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주행과 2차선 국도를 이용한 주행을 위해 코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고속도로 종점인 양평으로 가서, 37번 국도를 이용하여 중미산 휴양림 입구와 유명산 휴양림 입구를 지나 청평군 설악면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올림픽대로를 거쳐 여의도로 향하는 길을 택합니다.



어디에서도 힘이 부족하지 않은 파워풀한 1.6L CDTi 디젤엔진



돌아오는 길에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여주JC를 지나서 차량이 적은 한가로운 구간에서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하여 편안하게 운전하다가 휴게소를 들러서 잠시 쉬기도 하고, 오래된 냉면집에서 식사도 해결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중간중간에 차가 많아서 정상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없었으나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여유가 있어서 올란도를 운전하는 맛을 느껴봅니다. 부드러운 가속으로 고속주행에서 속도감을 느끼지 못해서 잠시 속도를 높이다가 계기판 숫자에 놀라서 속도를 줄이기도 하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의 수동모드도 체험해 봅니다. 다운사이징한 1.6L CDTi 디젤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의 매끄러운 조합으로 아빠 차로 원하는 적절한 속도는 충분히 내주면서도 힘에 부치지 않습니다.


동일한 1.6L CDTi 디젤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을 장착한 트랙스가 넘치는 파워로 거칠게 차를 끌고 나간다면, 쉐보레 올란도 1.6디젤은 부드러운 가속성으로 운전자의 의도대로 조화롭게 차를 끌고 나아간다는 느낌입니다.    



커브에서도 부드러운 핸들링과 코너링



역시나 단풍은 없고 낙엽만 보이는 늦가을 양평, 중미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구불구불한 오르막 구간입니다. 길지 않은 오르막구간에서 느껴본 쉐보레 올란도 1.6디젤은 충분한 토크의 힘으로 스트레스 없이 달려주고,여기에 더한 부드러운 핸들링과 코너링은 운전하면서 답답함이란 찾을 수 없습니다. 다운사이징한 1.6L CDTi 디젤엔진이지만 충분한 파워로 잘 끌어 당겨줍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거쳐 설악면으로 향하는 내리막 구간에서는 커브를 돌고 다시 나오는 급한 내리막길에서도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하여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빠르지 않은 속도로 내려갑니다. 당연히 운전자의 생각보다 빨리 내리막길을 간다면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긴 내리막길이나 겨울철 운전에는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전 여행길에서 긴 내리막길을 지나며 차에서 브레이크패드에서 연기가 난 적이 있어서 내리막길 브레이크는 저에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지나 올림픽대로에 진입합니다. 역시나 주말 올림픽 대로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정체와 지체를 반복하며 목적지인 여의도를 향합니다. 여의상류인터체인지를 지나 목적지에 늦지 않게 도착하였습니다.



높은 연비로 경제성을 더하다.



마지막으로 주행거리와 연비를 확인합니다. 전체 주행거리 273km에 평균연비는 16.5km/L입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를 주행한 기록이고 정체구간보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 구체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쉐보레 올란도 2016 차량제원표에 나와있는 복합연비 13.5km/L, 고속도로 연비 15.2km/L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좋은 수치입니다.


다운사이징한 1.6L CDTi디젤엔진 출시 이후에도 여전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빠 차의 대명사 올란도의 매력 포인트를 모아 보았습니다.


2016 올란도 매력 포인트

- 1.6L CDTi 디젤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의 매끄러운 조화로 부드럽고 만족스러운 주행성

- 높은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로 소비자에게 유리한 선택 제공

- 기존의 단단한 차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라이딩과 핸들링 그리고 공간의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  


이제 아빠차의 대명사 쉐보레 올란도 2016의 매력에 당신이 푹 빠져 보실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