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 10:02


첫눈이 내린 기념으로 스노우 체인을 한번 장착해 보았습니다

 



 늦었지만, 첫눈도 내리고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따뜻하고, 눈이 많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뭐 사실 눈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도 제설이 빨리 되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은 없습니다. 폭설이 온 당일 정도? 하루만 피하면 이튿날부터는 도로의 눈이 말끔히 치워져 있곤 하지요



대표이미지


 그러나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 눈길 운전이 자신 없기도 하고, 눈이 두려워서 자동차 겨울 필수 용품인 스노우 체인을 사 놓았는데요


 언젠가 써먹겠노라 생각한 체인이 트렁크 한구석에서 잠자고 있은 지 벌써 3. 눈이 많다는 예보를 듣고는 문득 그런데 체인은 어떻게 바퀴에 달지?’ 라는 생각이 들어 이참에 실전 같은 훈련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스노우체인 장착 시험대상은 마트제 우레탄 체인입니다

 너무 산 지 오래돼서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습니다만, 대략 6-7만 원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크기는 큰 서류가방 정도, 두께가 좀 두껍긴 하지만 차에 실을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사용 가능한 타이어 사이즈와 함께, 장착 설명서가 겉에 붙어있습니다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스노우 체인이 제 타이어에 맞는 사이즈인지 다시 한 번 확인 후,




 가방을 똭! 하고 열면, 




 체인 두 세트와 장갑 한 벌 그리고 웬 토시 한 벌이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토시가 왜 필요하지

 의아하지만 뭔가 필요해서 들어있겠죠

 저는 상남자이므로 토시는 끼지만 장갑 따윈 끼지 않습니다!




스노우 체인은 우레탄 재질의 패드에 금속 징이 박혀있는 형태입니다.






 얘를 길게 편 후 바닥에 놓고, 바퀴의 안에서 밖으로 살포시 감아줍니다

 (팔이 타이어에 안 닿을 수가 없더군요. 팔토시의 위력)




 바깥쪽 고리를 연결해 준 뒤,




 타이어 겉으로 체인을 감아줍니다. 이때 체인을 최대한 미리 당긴 후 감아주어야 타이어 전체에 잘 안착됩니다. 이걸 몰라서 한참을 끙끙댔었죠


 왜 줄이 짧지? -_-?




그리고 바퀴의 위 안쪽의 고리를 연결해 주어야 하는데... 이게 좀 문젭니다. 눈으로 보이질 않으니 손가락 촉감만으로 고리를 걸어주어야 해요

 휠하우스 안에 팔을 깊숙이 넣어 연결해야 하는 탓에 또 한 번 끙끙거려야 했지요(여기서 거짓말 조금 더 보태어 10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바깥쪽 고리를 연결해 줍니다. 안쪽이 연결되어있으니 바깥쪽은 조금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인이 잘 붙어있도록 휠 중간에 고무링(?)을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장력이 꽤 큰 관계로 온 힘을 주며 당겨야 고리가 다 걸리게 됩니다.




 스노우 체인 장착하기, 드디어 완성!




 아이가 신기한지 계속 쳐다 보네요

 아빠, 이제 차 타고 눈 밟으러 가요! 안돼 아빠 허리 결딴났어.




 마음 같아선 두 쪽 다 끼고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약 30분의 시간이 걸렸고, 결정적으로 쭈그리고 있던 허리에 데미지가 왔습니다. 안 쓰던 근육을 써서인지 욱신욱신하더라고요


 고생의 흔적.... 장갑이 들어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장 저가의 제품을 장착하다 보니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고, 줄로 연결되어 있어 쉽게 끊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뭐 장착해보자는데 의의를 두었으니..... 실전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보다 신속! 정확! 하게 장착할 수 있겠지요? 만약 다시 시도한다면 한 15분 정도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라고 위안을 두며


 마지막으로 웬만하면 눈 오는 날에는 나가지 않으시길 강추 드립니다. 스노우 체인 장착하는 일이 만만친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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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정철 2015.1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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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를 좌우로 아무데나 이빠이 틀고 작업하면 쉽죠.
    전륜구동기준.
    후륜은 정말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