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1 10:00

쉐보레 레이싱팀의 겨울나기 vol. 1 - 모터스포츠인의 밤



시즌을 마무리한 레이싱팀은 무엇을 하며 겨울을 보낼까요? 휴식시간을 가지며 시즌 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하기도 하고 내년 시즌 준비를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들만의 작은 송년회도 합니다. 오늘은 쉐보레 레이싱팀의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행사 장소는 시청역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의 그랜드 볼룸입니다. 시청 앞 광장의 트리와 호텔 입구의 따뜻하고 밝은 전구들이 연말임을 알려주는 듯하네요. ​도착시간은 5시 40분. 행사는 저녁 여섯 시부터 시작이니 알맞게 도착한 거 같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이 기자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레이싱 슈트를 입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간단하게 눈인사를 전하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늘 행사의 사회는 팀106 레이싱팀의 류시원 감독 겸 선수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신아영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미소가 참 아름답네요. 신아영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되었던 '더 레이서' 에서도 사회자를 맡아 진행을 했었습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서 레이싱팀 자리를 찾아갑니다. 요즘 홍대에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버니니가 테이블에 있네요.​ 쉐보레 레이싱팀의 자리에 도착하니 이미 팀 식구들은 도착해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항상 (레이싱)슈트차림의 감독님과 미케닉 분들을 보다가 슈트를 입은 레이싱팀을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네요. 다들 잘 생겼네요.





대한자동차경주협회장님의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 취임하신 협회장님이 아직은 부족하고 미흡한 한국 모터스포츠의 현실을 인지하고 2016년에는 좀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모터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겠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더 벙커로 더 알려진 권보미 선수가 여성 드라이버상을 수상하네요. 화면보다는 실물이 더 매력적이신 거 같네요. 올해에는 부상으로 고생이 많으셨는데, 내년에는 더 다양한 활동과 서킷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합니다.



대표이미지


기다리던 GT 클래스를 시상할 차례가 왔습니다. 올해 안재모 선수와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GT 클래스에서 총 7번의 경기중에 6승을 거두며 각각 1위와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올해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독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강한 경쟁자들이 많이 나와서 더 박진감 넘치는 경쟁 속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재모 선수는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여 소속사 대표님이 대리로 수상을 했습니다. 수상소감을 준비하시는 거 같던데 수상소감은 팀 대표로 이재우 감독이 대신하는 바람에 조금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2013년 시즌까지 쉐보레 레이싱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엑스타레이싱팀의 김진표 감독 겸 선수는 팀의 시즌 우승이라는 큰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선수뿐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 뿌듯해 보입니다.





KSF 제네시스 10 클래스의 한민관 선수도 시즌 2위의 좋은 성적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다만, 시간 관계상 우승자만 수상 소감을 발표했는데, 특별히 한민관 선수에게도 한마디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년에는 꼭 우승해서 우승 소감을 전하고 싶다고 하네요. 전직(?) 개그맨답게 위트있는 말솜씨에 행사에 작은 재미를 선사하고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올해의 드라이버 상은 최초로 외국인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그 영광의 자리에 섰습니다. 독일 출신으로 유럽의 DTM 과 일본의 슈퍼 GT 등에서 활약한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는 올해 처음 출전한 슈퍼6000클래스에서 8번의 경기 중에 포디움에 5번이나 오르면서 시즌 개인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내년에도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시상이 끝나고 맛있는 저녁과 함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작년에는 크레용팝이 왔다고 하던데,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클래식 공연이 이어져 다들 크레용팝을 그리워했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전해 봅니다. 그리고 이런 이벤트에 빠질 수 없는 경품추첨도 있었는데, 역시나 뽑기 운은 없더군요. 다양한 경품들이 한 해 동안 고생했던 선수들과 미케닉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훈훈하기도 했습니다.

시즌 중에는 경쟁을 하는 경쟁자이지만, 시즌이 끝나면 모두 모터스포츠로 하나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에는 쉐보레 레이싱팀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레이싱 팀들이 더욱 즐겁고 유익한 경기를 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 보며 이야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되시고 2016년에도 한국 모터스포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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