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랜드/피플

모트라인 노사장, 한국지엠을 말하다

한국지엠과 함께한 모트라인 노사장




대표이미지


'노사장'님을 아시나요? 자동차 커뮤니티, 모트라인의 노은규 대표는 온라인 유저들 사이에서 '노사장'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파격적인 자동차 리뷰를 영상으로 제작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지난 3월 17일 한국지엠의 젊은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모임, 점프스타트가 노사장님을 한국지엠에 초대해 강연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응답하라 한국지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응답하라 한국지엠"의 강연 내용과 한국지엠 직원들의 질문 그리고 노사장님의 답변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강연에 앞서 노사장님이 최근에 제작, 공개했던 캐딜락ATS의 리뷰 영상 편집본을 상영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한국지엠 직원들은 특유의 날카롭고 재미난 노사장님의 리뷰를 숨죽이고 시청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지엠의 직원들인만큼 평가를 받는 듯한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이어 유쾌한 노사장님의 등장! 시원스런 노사장님의 첫 멘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노사장 한 시간 반 동안 지루한 강연보다는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과 질문과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얘기를 하는 중이라도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곧이어 본격적으로 GM과 쉐보레에 관한 노사장님의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노사장 대한민국 국민이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국민이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차를 통해 나를 드러내는 것이 차량선택의 기준이 되었죠.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지는 현상은 이러한 추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그 상품을 선택하게 하는 기준을 충족하도록 광고와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생각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노사장 소비자 입장에서 광고를 보면서 광고 속의 차량을 앉아보고 싶고, 타보고 싶고, 사고 싶어져야 합니다. 홍보하고 싶은 포인트를 살려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잘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건데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차부심'을 갖게 만들어 주세요. 소비자가 4000만원짜리 캐딜락CTS를 샀는데 그 가격으로 다른 유럽 수입차를 사지 않고 그 차를 산 것을 자랑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결국 차량의 품질과 서비스에서 비롯될 것이고 말이죠.




노사장 쉐보레는 젊은층에서 인기가 꽤 좋습니다. 그 시작은 쉐보레 크루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현재 젊은층들이 갖고 있는 충성심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따로 Q&A(문답)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노사장 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참여한 직원들이 중간중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중 몇 가지 질문과 노사장 님의 답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질문1 우리 회사의 차량은 서스페션(일반적으로 하체 세팅)이 단단합니다. 반대로 타사(H사) 차량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하체 세팅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 쉐보레의 단단한 하체 세팅이 불편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기도 합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단단한 하체세팅은 기술적으로 뛰어나야 할 수 있는 것인데도 말이죠. 이런 점은 어떻게 어필해야 할까요?


노사장 이런 점은 걱정거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유럽 차들은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하체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주로 쉐보레와 같이 탄탄한 성격의 하체 세팅을 합니다. 각 제조사마다 특장점들이 있는데 지금의 단단한 하체 세팅 값을 잘 어필할 수만 있다면 좋은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2 안전에 대해서는 저희 쉐보레 차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노사장님이 생각하는 쉐보레 차량의 안전성은 어떤가요?

노사장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보험회사 직원들과 얘기해 보면 한 번에 알 수 있죠. 사고 분위 및 사고 수위와 더불어서 차량 수리비를 보게 되면 쉐보레 차량의 안전성은 우수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노사장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광고 다음인 AS에 대해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AS는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서 모두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 품질 및 서비스망을 개선하고 고객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분명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이 있을 것입니다.




질문3 이렇게 한국지엠 방문해서 강연도 하셨는데 다음에 쉐보레 차량 리뷰를 할 때 또 디스 하실 건가요?

노사장 깔건 까야죠! 


유쾌한 한마디로 짧다면 짧은 한 시간 반의 특별 강연회 시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고객과 소통하며 자동차 문화의 프로퍼블리카(ProPublica: 공공의 이익을 위해 돈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의 비영리 언론사)를 지향한다는 노사장 노은규 대표.



그의 자동차와 쉐보레에 대한 평소 생각과 의견을 듣고 나누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토식이 & 지고릴라였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