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주말 방문 포기 선언 !
결혼 후 작은 오피스텔에 살았기 때문에 가구를 거의 구매하지 않았고, 얼마 전 이사를 하면서 가구를 구매하려고 주말을 이용해서 이케아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오! 마이 갓! 신을 찾았지만, 주말의 이케아는 헬 그 자체였습니다. 쇼룸에 수많은 인파들과 끊이지 않는 계산대의 행렬. 게다가 야심 차게 사려고 했던 소파는 완제품으로 파는 덕분에! 저의 낮은 해치백에는 들어갈 턱이 없어서 59,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배송비를 냈던 추억이 있죠.
2016 캡티바, 넌 나에게 무료배송 같은 행복이야 !
그렇게 눌린 머리를 가다듬고 심신의 안정이 찾아올 즈음에 2016 캡티바를 만났습니다. 이건 기회야! 라는 생각과 함께 이케아 방문의 날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그 날의 일을 교훈 삼아 월요일에 방문하기로 했지요. 회사가 끝나고, 선택권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와이프와 함께 그곳에 도착합니다. 도착시간 저녁 8시 30분. 예상대로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그래도 입구 주변에는 차들이 꽤 있습니다. 30분 만에 쇼룸을 통과해서, 사려고 했던 식탁과 의자의 위치를 확인한 후 셀프 서브 구역으로 갑니다. (셀프서브 : 자신이 직접 필요한 제품을 고르고 담는 것)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했을 부피의 짐인데, 오늘은 왠지 어깨에 자신감이 장착된 느낌입니다. 맞습니다. 저 캡티바 타고 왔거든요.
계산대에 줄을 선 시각이 9시 40분. 한산하다고 해도 줄은 서야 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리프트 게이트를 열어 가장 큰 패키지를 넣어 봅니다. 길이 120cm 방향으로 넣어 봤습니다. 조금 모자라는군요.
하지만! 2016 캡티바의 뒷자리 시트를 폴딩 하니 마법이 펼쳐집니다.
* 여기서 잠깐! EZ-Tech 기술
튀어나왔던 패키지가 쑤욱~하고 들어갑니다. 게다가 엄청난 여유공간(길이 75cm 정도 - 이케아 종이 줄자로 측정)이 더 생기네요. 1열 시트를 조금 조정한다면 200cm (폭은 90cm 정도)의 박스도 적재가 가능하겠네요.
총 5개의 제품을 넣어도 공간이 충분합니다. 운전하기에도 시야를 전혀 가리지 않고, 깔끔하게 박스를 쌓아서 적재할 수 있으니 안전하기도 하고요.
2016 캡티바, 이케아를 담다
직접 물건을 골라, 직접 운반(물론 배송서비스도 있습니다)하고 조립까지 하는 이케아의 생소한 시스템은 기존의 소비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립니다. 하지만 이케아 코리아가 광명에 문을 연 지도 1년 반이 되었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가 이곳을 찾습니다. 이제부터 2016 캡티바와 함께라면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두렵지 않을 거 같습니다. 쉘 위 캡티바?
* 여기서 잠깐! 캡티바에 장착된 셀프 레벨라이저
무거운 화물을 적재하여 차량이 기울어진 경우, 차량 뒤쪽의 높이를 자동으로 높여주고 헤드램프 조사각을 보정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상기 이미지는 실제 차량 이미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