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들지 않는 겨울의 추위 속에서 아카몬 사장은 지난 10월 지엠대우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아카몬 사장은 약 60여분 동안 60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별한 순서 없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판매목표
아카몬 사장은 지엠대우 판매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 했습니다. “우리는 올해 160만대의 차량을 수출할 것 입니다. 내수시장에서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판매를 신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시장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점유율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수치 계산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우리는 올해 3개의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 합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 변속기 및 LPGi 모델, 여름에 출시될 준대형 세단 그리고 올 하반기에 출시할 새로운 SUV 차종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이 세 차종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수출에 있어서도 “완성차와 CKD 비율이 약 6대4정도로 우리는 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수출에 관한 또 다른 질문에 관해서는 “우리는 손해 보면서 수출하지 않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엠대우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 릭라벨은 “우리는 어제 대우자판과의 판매계약을 종료 했습니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충분히 심사숙고했으며 절대 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카몬 사장은 이에 “결정은 내려졌고 이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 관련
이유에 관해서 묻자 아카몬 사장과 릭 라벨 부사장은 “이 결정은 우리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판매 계약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주제에 관해 언론은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몇몇 기자들은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가능성]은 이 결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엠대우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이것은 지엠대우에게 있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쉐보레
“저는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그리고 지난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1/4분기 이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결정을 내렸고 다만 오늘 발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써 저는 결코 이번 결정 사안을 가볍게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직원, 노조, 딜러들에게 이 결정 사안에 대해 알려줘야 하며, 오늘은 발표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안에 관해 제대로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 결정에 관한 발표를 대략 8주 이후, 혹은 5월 중순 이전에 하려 합니다”.
“우리가 답할 질문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과 같이 지엠대우 브랜드만으로 지속할 것인가?
지엠대우 브랜드와 또 다른 브랜드로 양립할 것인가? 쉐보레 같은 다른 브랜드로 교체할 것인가?”
내릴 결정에 관해 노조가 지원 할 지에 관한 질문에는 “저는 정기적으로 추영호 노조위원장과 노조위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아카몬 사장은 이 주제에 관해 노조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를 진행하진 않았지만 이 사안에 대한 결정은 경영진의 몫이며 아카몬 사장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안임을 밝혔습니다. “브랜드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결정을 내려야 하며 노조가 결정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정 사안에 대해 서로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떠한 변화든 그 변화는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내수 판매를 증대시키기 위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는 노조 위원장도 충분히 만족하리라 생각하며 이는 향후 일자리 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겁니다. 저는 추 위원장에 대해 충분한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
KDB
“우리의 현금유동성은 탄탄하며 매우 안정적입니다” 아카몬 사장은 산업은행관련 질문을 3번이나 받았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아카몬 사장은 “우리는 더 이상 어떤 자금지원도 필요 없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세 번째 질문이 나왔을 때, 아카몬 사장은 “우리는 올해 산업은행에게 지원요청을 하지 않습니다.” 라고 더욱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지엠대우 수익성
아카몬 사장은 이 질문에 관해 매우 자세하게 답했습니다. “올해 지엠대우는 흑자를 달성해 낼 것입니다. 이것은 꼭 이룩해야 할 목표입니다.” 쉐보레가 2010년 흑자 달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브랜드 전략의 어떠한 변화도 우리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010년에 흑자 달성을 하겠다는 것은 결국 2009년에는 적자였다고 이해해도 되냐는 질문에는 “맞습니다. 2009년 지엠대우는 적자였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지엠대우는 2009년에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지엠대우와 글로벌 지엠
“지엠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본부로서 지엠대우는 지엠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카몬 사장은 지엠대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지엠의 생산 기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엠이 전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지엠대우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차량 중 94%가 150개 이상의 나라에 수출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지엠이 지엠대우에 약 5000억원을 지원했다라는 사실은 지엠이 지엠대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품질
아카몬 사장은 특히 지엠대우의 품질에 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품질 분야에서 전세계의 모범(기준)이 될 때까지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리콜과 고객 만족,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날까지 저는 우리 제품의 품질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베트남, 한국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모든 공장을 방문,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우리가 품질에 있어 기준이 되는 날까지 절대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지엠대우 리콜건과 관련, “우리가 실시한 리콜에 대해 저는 매우 송구스러웠으며 고객들에게도 사과 편지를 보냈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죠”
“저는 오늘 여러분께 단언합니다. 우리직원들, 노조위원들, 노조위원장, 경영진, 협력사 모두가 품질에 가장 우선순위를 둘 수 있도록 단합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느끼신 바와 같이 이번 기자 간담회는 무척 다채로웠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기자들 역시 오늘의 간담회에 만족한 듯 보였습니다. 기사로 쓸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기자 중 한 명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덕분에 오늘 진짜 바빠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눈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제이
President Mike Arcamone's Media Round Table, March 10, 2010
Not even terrible, unrelenting winter weather, which will not release its grip on Korea, could keep media away from President Mike Arcamone's first media round table, since becoming the head of GM Daewoo last October.
President Arcamone spent about 60 minutes talking to more than 60 media on a variety of subjects. In no particular order, here are my "takeaways".
Sales Targets
President Arcamone set specific sales targets for GM Daewoo. "We will export 1.6 million vehicles this year. In the domestic market, we will increase sales 20% over last year. We need a double digit market share in the domestic market in Korea." I'll leave it up to you all to do the math.
We will achieve this growth through "the launch of three new exciting vehicles this year. The Matiz Creative manual transmission and LPG, a new intermediate sedan this summer, and a new SUV in the latter half of the year. I have high confidence that the new vehicles will lead to an increase in sales in the domestic market."
On exports, “SUP and CKD are 60-40 split. We make money on our exports.” When pressed with another question on exports he said, “We are not in the export business to sell at a loss.”
DWMS
Sales and Marketing Vice President Rick LaBelle said, “GM Daewoo terminated our retailer agreement with DWMS yesterday. This was a well-thought out decision. It was not made in a hasty way.” President Arcamone added, “The decision has been made and it is not reversible". When asked why, both President Arcamone and VP LaBelle said the reason was due to "a material breach of our retailer agreement that is critical to our business success." Media asked many questions on this topic, with some media speculation, which President Arcamone answered, "[possible brand change] was not a factor in our decision. It played no part. We thought it was appropriate that GM Daewoo move in another direction. This is the right decision for GM Daewoo."
Chevrolet
"I told media at the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and again, last week at the Geneva Motor Show that I would make a decision before the end of the first quarter. I have made a decision, but I am not going to announce it today. This is a huge decision that we do not take lightly. We have to notify our employees, the union, and our dealers of our decision and I am not prepared to make any announcement today. It is really important that we communicate this decision properly. I will announce our decision in the next eight weeks or sometime before mid-May."
"There are three questions that we have to answer: do we continue only with the GM Daewoo brand? Could another brand co-exist with GM Daewoo? Do we transition to another brand, like Chevrolet?"
On whether the union supports any decision: "I have regular discussions with Chairman Chu and the labor union leadership."
The President indicated that there have not been any formal discussions on this topic, but he believes that it is a management decision and his responsibility. "The responsibility of any brand change is not the labor union's; it is mine. However, we owe each other communications. Any change, any change, will be done to increase domestic sales and increase plant capacity. I think the labor union chairman will be happy because it will increase jobs. I have a lot of respect for Chairman Chu."
KDB
"Our liquidity is strong. We are in a very solid liquidity position." President Arcamone was asked KDB questions three times. The second time, he said, "We do not need any further financial support from our creditor." And the third time, he was even more blunt, "We do not require any support from the KDB in 2010."
GMDAT Profitability
President Arcamone was very specific with media on this question. "In 2010 GM Daewoo will be profitable. That is my target." When asked how Chevrolet may fit into our 2010 profitability, he said, "Any change in brand strategy will enhance our profitability." He was then asked if media were to infer that if we wanted to make a profit in 2010, then we did not make a profit in 2009."Yes, GMDAT was red in 2009." GM Daewoo did not post a profit in 2009.
GMDAT and Global GM
"GM Daewoo, as the homeroom for GM's small and mini vehicles is a key enabler of GM's global success." President Arcamone also pointed out that GM Daewoo is GM's largest manufacturing center in the world, by far. "GM Daewoo is absolutely critical to supporting GM's success in the world." After all, remember that more than 94% of our products are exported to more than 150 countries. "GM spending KRW 470 billion on an equity rights issue should signal to everyone how important GM thinks GM Daewoo is to the global company."
Quality
President Arcamone was very passionate when discussing quality at GM Daewoo. “We shall not rest until we are benchmark in quality, which means NO recalls, NO customer satisfaction campaigns and no safety campaigns. Until this day, I am not satisfied with the quality of our vehicles.”
“I have visited every plant in Korea, Vietnam and Uzbekistan and talked to hourly and salaried employees, and I have told them that you can never be satisfied with quality that is not benchmark.
On past GM Daewoo recalls he said, “We have had recalls and I have been very humble about them. I sent letters to customers apologizing. They are unacceptable.”
“Today, I can affirm to you all that our employees, union members, union chairman, management team, and suppliers are all well-aligned that Quality needs to be our number one focus.”
See, I told you it was an eventful press conference. There were a lot of stories generated in a very short period of time. The media seemed to be satisfied with the press conference, as there was a lot for them to write about. As one reporter remarked, “today you are keeping me really busy.”
Cheers and stay out of the snow.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