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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드 스토리

쉐보레 맨유 FC와 함께 이룬 호민이와 정우의 아름다운 꿈


안녕하세요. 규반장입니다. 혹시 지난 24일 맨유 FC(이하 ‘맨유’) vs 레스터시티 경기 즐겁게 보셨나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스터시티를 만나 4:1로 승리했던 호쾌한 경기도 기억에 남지만,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해 경기 마스코트로 활약한 11명의 아이들의 표정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중 두 아이가 바로 한국에서 초청된 정우와 호민이였습니다. 두 소년이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 설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고, 꿈을 이루게 된 두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쉐보레 후원 11명의 축구 꿈나무! 

 

호민이와 정우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전, 11명의 아이들의 꿈을 이루게 한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쉐보레의 ‘아름다운 가능성 실천 프로그램(Beautiful Possibilities Program)’의 일환으로 이뤄졌는데요. 쉐보레는 축구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인생의 가능성에 대한 용기를 주고자 3년 전 시작했습니다.  

 

 

매해 전 세계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정된 11명의 아이들은 맨유 선수들과 함께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습니다. 맨유에서 마련한 특별 축구교실에 참가, 경기장 투어도 함께 하며, 현역 및 레전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축구 경기에 참여하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2014년 우리나라를 대표해 쉐보레 마스코트로 선정된 대영이에 이어, 두 번째로 호민이와 정우가 뽑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두 아이를 비롯해 멕시코의 오스카, 콜롬비아의 다니엘라와 호르헤, 중국의 하오인, 준카이, 두바이의 알리와 라이언, 그리고 미국의 루카야, 카심이 참석해 올드 트레포드 경기장을 빛냈습니다. 

 


 

 

 

호민이에게 축구는 가족! 

 

호민이는 인천 보라매 보육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올해 12살인 호민이는 4년 전 부모의 방치로 인해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웃음기 많은 아이인데요. 마음 한 켠에는 아직도 가족을 그리워하고 외로워 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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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외로움을 잊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축구였습니다. 보육원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알고 보니 호민이는 인천 지역 보육원 아이들로 구성된 축구팀 인차일드 (InChild) 소속 부원이었죠. 이곳에서 호민이와 동료 아이들은 즐겁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그 누구보다도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보육원에서 호민이를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전담 마크하는 한 아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친동생 수민이었습니다. 호민이는 수민이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중인데요. 동생과 함께 같은 보육원에서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호민이는 수민이와의 남산타워 투어 추억을 쌓으며 형제애를 더욱 돈독히 하였습니다. 수민이는 물론, 축구로 맺어진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호민이는 “축구가 제일 좋아요. 친구들 하고 축구를 하면 외롭지 않거든요” 라며, “축구를 보고,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계속 하고 싶어요” 라고 작은 바람을 전했습니다.

 

 

 

 

정우에게 축구는 행복한 소리!

 

여기는 정우가 살고 있는 인천입니다. 인천의 한 바닷가에서 만난 정우는 해변에서 힘차게 공을 차며 축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정우 어머니께서는 어렵게 아이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셨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정우는 세상의 빛을 본 순간 감각 신경성 난청을 앓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아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죠.

 

 

 
수술 이후 정우의 삶은 180도로 변했습니다. 어머니와 코치는 정우가 축구를 할 때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코치 선생님의 호루라기 소리, 아이들의 함성 소리, 그리고 축구공을 찰 때 나는 소리 등을 듣게 된 정우는 훈련이나 경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느낄 수 있었죠. 정우가 마음껏 공을 차며 그라운드를 뛰어 놀 수 있게 된 이후 본인은 물론 어머니의 기쁨과 행복은 커졌습니다.

 

 

 
정우는 축구를 접하면서, 축구 코치가 되고 싶다는 남다른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코치스어크로스 컨티넨츠를 통해 코치 훈련을 받은 정우는 눈으로 보고 몸으로 익힌 노하우를 전하고 싶어했습니다. 현장에서 코치 도움을 받았지만 아이들의 훈련을 위해 직접 장애물을 놓고, 호루라기를 불며 움직임을 이끄는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정우는 공을 차기 전 아이들이 임해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힘주어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첫째,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기, 둘째 항상 최선을 다하기, 마지막으로 항상 즐겁게 경기하기!”라는 구호로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전했습니다. 이쯤 되면 맨유 선수들에게도 코칭을 할 수 있겠죠?

 

 

 

 

호민이와 정우, 맨유의 아이콘 박지성과 만나다


호민이와 정우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맨유의 아이콘 박지성과의 만남이었죠. 아쉽게도 직접 만남을 가지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박지성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곧이어 박지성이 화면에 등장했고, 아이들은 살짝 들떠 있는 상태로 영상에 시선을 고정시켰죠. 

 

 


박지성은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며 두 아이가 올드 트래포드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우와 호민이는 연신 감탄사를 내며 기뻐했는데요. 맨유 시절 박지성이 골을 넣었을 때의 모습과 흡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박지성은 맨유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밟을 것이라고, 또한 두 친구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축구를 통해 희망을 배운 아이들에게 건넨 캡틴박의 따뜻한 마음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캡틴박의 마음처럼 쉐보레는 아름다운 가능성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미국 등의 국가에 지금까지 10개의 풋살 경기장을 조성하는 등 현지 비영리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해왔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2년 맨유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90여 개 국에 약 4천5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160만 개의 터지지 않는 축구공을 기부하는 ‘원 월드 풋볼(One World Futbo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축구공은 지난 24일 경기의 하프타임에서 어린이들이 페널티 킥을 찰 때도 사용됐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경기를 영화관에서 생중계로 관전하며 응원하는 ‘맨유 올빼미 응원 패키지’(450명, 동반인 포함 900명)를 제공해요. 더불어, 전국 풋살 동호회를 대상으로 ‘2016 쉐보레 FC 패밀리 페스티벌 풋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니 푸른 그라운드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현장의 생생함을 전하려 노력하는 규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