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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 카센터? 우리와는 다른 표현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오픈카. 남녀 할 것없이 한번쯤 오픈카를 타고 달려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모두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오픈카라는 표현은 콩글리쉬라는 거 아셨나요? 사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많은 단어들이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 쓰이는 용어와는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핸들, 백미러, 본네트 등 본래의 뜻과 다른 표현으로 쓰이고 있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도 자동차와 관련된 용어 중 올바른 영어 표현, 그 세번째! 를 준비해봤습니다.

오픈카? 번호판? 잘못된 표현이라고?


오픈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마도 오픈카라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일상생활뿐아니라 방송에서도 흔히 사용되고 있는 표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픈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차의 윗부분이 열려 있다는 의미에서 오픈카(open car)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것이겠죠. 하지만 오픈카의 올바른 표현은 컨버터블 카(convertible car)입니다. 컨버터블 카라고 불리는 이유는 자동차의 윗부분인 뚜껑(top)을 덮었다 열었다 할 수 있는, 즉 말 그래도 변형이 가능한 차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렇게 덮었다 열었다 할 수 있는 뚜껑(top)은 컨버스 천으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컨버터블을 가르키는 표현으로 ragtop이라는 속어를 쓰기도 합니다.

오픈카? 번호판? 잘못된 표현이라고?


빵구

빵구라는 말이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을 것입니다. '타이어가 빵구났어'라는 표현 많이 사용하시죠? 빵구는 puncture라는 단어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 우리나라사람들이 빵구라고 하는 것은 일본에서 잘못 전해져 온 표현입니다. 제대로 발음한다면 펑크라는 표현이 맞는 것이겠죠.
그리고 펑크난 타이어를 말할 때는 puncture(d)/ flat tire라고 표현하는 것이 외국에서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타이어에 구멍이나서 바람이 빠지게되면 동그랗던 타이어가 점점 납작해져서 flat tire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겠죠?


오픈카? 번호판? 잘못된 표현이라고?


카센타

자동차를 수리, 점검해 주는 가게를 우리는 카센타라고 부릅니다. 카센타 역시 너무나도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이것역시 잘못된 표현입니다. 자동차만 다루는 가게이다보니 우리나라사람들이 우리나라식으로 영어단어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카센타의 올바른 표현은 오토 바디샵(auto body shop)입니다. 바디샵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브랜드때문에 목욕용품, 화장품을 파는 곳? 하고 떠오르기 쉬운데요. 카센타의 올바른 표현이 바디샵이라는 정도도 꼭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는 자동차 정비소와 같이 우리니라의 말로 표현하는 것도 좋겠죠?

이외에도 자동차 관련 용어 중에는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외래어 표현들을 무조건 고쳐야 하는 건 현실적으로 바른 방안을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이미 우리 사정에 맞게 정착된 단어라 할지라도 그 올바른 표현이 무엇이였는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한 듯 싶습니다. 해외로의 여행이 잦은 요즘, 우리에게만 익숙한 표현이 국외의 상황에서는 자칫 불편을 일으킬수도 있으니깐요. 다른 한편으로는 정확하지 않은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이 일반화된 현재, 우리말 표기로 순화시키는 방법을 동종업계에서부터 먼저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청춘의 문장들이었습니다.


지엠대우톡 blog.gmdaew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