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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점검! 초보자도 손쉽게! (스파크 & 올란도 편)



안녕하세요, 진격의 진구입니다.

지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젠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타이어 공기압 문제로 점검 요망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셀프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셀프 공기압 체크 및 주입을 해 본적 없는 저 같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할 수 있답니다! 



스파크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주입

 

 

대표이미지


차가운 공기가 기분 좋은 아침, 출근을 하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타이어 점검 요망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초보자인 저는 우왕좌왕~! 대체 공기압 상태가 어떤 건지 긴장하며 메뉴를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공기압 확인 창을 볼 수 있는 상태로 전환되었습니다. 


 

 

자~,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경우 저처럼 당황하지 마세요! 각 타이어별 공기압을 확인하는 방법은 왼쪽 레버를 이용해 메뉴 버튼으로 선택하고, 방향 표시에 따라 위아래로 조작 버튼을 움직여 해당 화면에 진입하시면 됩니다. 공기압 확인 메뉴가 선택된 상태라면, 위아래로 조작 버튼을 움직이기만 하면 되겠죠? 

 

이 상태로 주차장 밖에 나가도 되는 걸까? 주행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까? 고민고민~~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회사에 지각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다가 운전 경력이 오래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에게 공기압 수치 등을 알려주며 물어보니, 당장 운전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공기압이 더 낮아지게 되면 타이어 이탈이나 파손 그리고 연비 저하도 나타날 수 있으니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보충하라고 조언해줬습니다. 

일단 운전 경력이 오래된 친구의 말을 믿고, 시동을 걸어 출발했습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 운전을 하게 되면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다고 겁을 줘 무서웠지만, 최대한 조심조심 서행운전하며 무사히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 타이어 공기압은 왜 변하는 걸까요?

 

1) 타이어 훼손 (흔히 타이어에 구멍이 생긴 경우) 

2) 온도 변화로 인한 타이어 내 공기압 변화 (보통 계절에 따라 온도가 변하는 경우)

3) 원래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휠 타이어가 아무리 잘 조립되어 있어도 산소나 질소 분자 하나 통과하지 못할만큼 완벽하게 밀봉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 Owner's manual에서는 2주 주기로 공기압을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정비소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 스스로 공기압 보충을 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차 트렁크에는 공기압을 보충할 수 있는 컴프레서(compressor)가 있다는 것을 이 날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컴프레서를 주섬주섬 꺼내 전원 케이블을 차량 시가잭에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밸브 캡을 열어서 공기 주입 호스랑 연결하면 끝입니다. 연결이 끝났다면 이제 컴프레서 ON! 

 

셀프 타이어 공기압 보충을 위해 컴프레서 연결하는 순서 

 

1) 스파크 트렁크 속 타이어 리페어 킷에서 컴프레서를 꺼냅니다.

2) 컴프레서 전원을 차량 내 시가잭에 연결합니다.  

3) 타이어 밸브 캡을 열고 공기주입 호스를 연결합니다.

4) 연결이 제대로 된 것을 확인 하고 컴프레서 전원을 ON 합니다.

 

컴프레서 작동과 동시에 생각보다 큰 소리가 나서 조금 놀랐습니다. 밀폐된 공간 또는 좁은 공간에서 작동시킬 경우 상당히 큰 소리에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저는 다행히 공영 주차장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보충 전 확인사항! 

 


공기압 보충을 시작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공기를 과도하게 주입하면 당연히 안되겠죠? 운전석 쪽 도어를 열어보면 차 모양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적정 공기압이 적혀 있습니다. 앞바퀴, 뒷바퀴 모두 240 kPa (35 PSI)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제 차의 상태는 200 초반이었으니 10% 정도 공기압이 줄어든 것이네요. 컴프레서의 전원을 켠 후에, 컴프레서 상의 눈금이 적정 공기압으로 움직일 때까지 주입을 계속합니다. 혹여 과하게 주입을 하지 않을까 싶어 저는 친구를 불러 공기가 주입되는 동안 차내 확인 창에서 공기압 변화를 동시에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과 타이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이는 차량의 중량과 산업규격에 따른 안전 기준, 라이드&핸들링, NVH, 연비를 고려해 차량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것입니다. 몰랐던 부분이지만, 타이어 공기압 체크만 잘 해줘도 연비 손실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꿀 Tip!!! 

컴프레서의 눈금과 차량 내부 확인 창의 수치가 시차로 인해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신다면 특별히 어려운 건 없습니다. 셀프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주입 초보자인 저도 쉽게 적정 공기압까지 보충을 하였습니다. 굳이 정비소를 가지 않더라도 손쉽게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차량 내부 확인 창에서 타이어 공기압 수치가 올라가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화면에서 오른쪽 뒷바퀴의 공기압이 208에서 232까지 오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셀프 차량 점검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초보 운전자, 저 같은 여성 운전자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압 점검. 힘이 많이 들거나 복잡하지 않으니 굳이 남자친구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자신 있게 공기압 보충할 수 있겠죠? 


 

올란도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해보기!

 

 

스파크 셀프 공기압 점검 및 주입에 이어 올란도 공기압 보충 편도 추가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올란도도 스파크와 마찬가지로 운전석 쪽 도어를 열면 아래와 같은 표준 공기압이 적힌 스티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란도 역시 스파크와 같은 240 kPa라는 적정 공기압을 가지고 있네요.    


 

 

쉐보레 스파크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마스터했다면, 올란도 공기압 점검도 걱정 없습니다. 경차인 스파크와 달리 컴프레서 줄을 길게~ 모두 풀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확인법과 작동법 모두 동일합니다.

 

지금까지 순서와 방법만 익히면 초보자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차량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공기압 보충을 직접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는 Owner's manual만 잘 읽고 그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려워하실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요소 '공기압 점검', 여러분도 지금 당장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